국회의사당 안 숨은 뷰맛집, 한강 품은 '강변서재'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5.08.07. 14:04

수정일 2025.08.07. 14:04

조회 4,778

'서울에디션25'에 선정된 강변서재 가는 길 ⓒ노윤지
'서울에디션25'에 선정된 강변서재 가는 길 ⓒ노윤지
서울시는 2024년에 소개한 ‘서울생활핫플 100선’ 중에서 특별한 매력을 지닌 새로운 관광 명소 25곳(자치구당 1개)을 선정하였다. 1차 전문가 심사로 뽑힌 50곳의 후보 가운데 시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25곳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서울에디션25’는 지역의 대표성, 확장성 및 연계 가능성, 인기도, 대중성 등 관광지로 성장 가능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했다. ☞ [관련 기사] 믿고 가는 핫플! 시민이 뽑은 '서울에디션25' 명단 공개
국회의사당 사랑재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강변서재 ⓒ노윤지
국회의사당 사랑재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강변서재 ⓒ노윤지
국회의사당 내부 산책로가 잘 가꾸어져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노윤지
국회의사당 내부 산책로가 잘 가꾸어져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노윤지
이번에 선정된 곳을 살펴보니 예전에 가봤던 곳이거나 전혀 몰랐던 새로운 장소들도 몇몇 보였다.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할 정도로 가까이에 있으면서 가보지 못했던 인기명소를 저장해 두고, 이번 방학에 도장 깨기처럼 한 곳씩 방문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선정된 곳을 보니 골목 상권과 생활 공간을 지역 고유의 매력으로 재조명하고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들로 구성된 것 같다. 단순히 공간만 둘러보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계속 머무르는 형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강변서재 입구의 모습 ⓒ노윤지
강변서재 입구의 모습 ⓒ노윤지
강변서재 입구에 야외 테이블,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강변서재 입구에 야외 테이블,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2층 루프탑에서 내려다 본 입구쪽의 모습 ⓒ노윤지
2층 루프탑에서 내려다 본 입구 쪽의 모습 ⓒ노윤지
방학을 앞두고 있어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을 찾다가 국회의사당 내 어린이박물관을 예약해 두었는데 근처에 '서울에디션25'에 선정된 강변서재가 있어 함께 방문하였다. 화려한 관광지보다는 그 지역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서울에디션25'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국회의사당 내에 카페가 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내부의 탁 트인 창문으로 보이는 멋진 한강 뷰가 방문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카페 입구의 테라스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으며 야외 루프탑 공간 역시 멋졌다.
카페 내부가 통창이라 탁 트인 전망으로 한강이 보인다. ⓒ노윤지
카페 내부가 통창이라 탁 트인 전망으로 한강이 보인다. ⓒ노윤지
사랑재 한옥 건물이 보이는 반대쪽 뷰도 근사하다. ⓒ노윤지
사랑재 한옥 건물이 보이는 반대쪽 뷰도 근사하다. ⓒ노윤지
창가 쪽에 앉아 한강 풍경을 감상하기만 해도 차분해지고 힐링이 되는 듯하다. 매장 가운데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진열되어 있어 가볍게 책 읽기도 좋다. 아이들이 읽을 만한 도서도 곳곳에 비치돼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매장 입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어 커피와 함께 간단히 먹을 수 있다. 남은 빵을 포장할 수 있도록 비닐봉투와 칼 등이 세팅돼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 강변서재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돼 있다. ⓒ노윤지
    강변서재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돼 있다. ⓒ노윤지
  • 커피와 함께 다양한 빵 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노윤지
    커피와 함께 다양한 빵 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노윤지
  • 남은 빵은 포장할 수 있도록 셀프코너가 마련돼 있다. ⓒ노윤지
    남은 빵은 포장할 수 있도록 셀프코너가 마련돼 있다. ⓒ노윤지
  • 강변서재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돼 있다. ⓒ노윤지
  • 커피와 함께 다양한 빵 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노윤지
  • 남은 빵은 포장할 수 있도록 셀프코너가 마련돼 있다. ⓒ노윤지
혼자 방문해도 좋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이 날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긴 했지만, 비 오는 한강의 모습도 꽤 운치 있고 멋있었다. 탁 트인 한강과 녹색 나무들을 보며 매 계절마다 변화하는 한강의 모습을 한 눈에 살펴보기 좋은 곳일 것 같다. 흐린 날씨에도 이렇게 좋았는데 벚꽃이 피는 봄이나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에 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강변서재에 머무르는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커피와 함께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노윤지
커피와 함께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노윤지
아이와 함께 왔다면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도 들려 보자. 사전예약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변서재 방문에 앞서 어린이박물관 예약 날짜도 함께 확인해 봐야 한다. 관람일 14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유의하자.
근처에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만한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노윤지
근처에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만한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노윤지
사전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노윤지
사전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노윤지
여름방학에 아이와 갈만한 서울에디션25를 찾아 도장깨기 해보면 좋을 듯하다. ⓒ노윤지
여름방학에 아이와 갈만한 서울에디션25를 찾아 도장깨기 해보면 좋을 듯하다. ⓒ노윤지
어린이박물관은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놀이를 통해 국회와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다. 36개월 이하의 아이는 실내 놀이공간인 아가들의 국회 숲을 이용할 수 있다. 여름방학때 아이와 함께 서울에서 도시의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명소를 찾는다면 국회의사당 내 강변서재와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코스로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강변서재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국회 사랑재 옆 건물 2층
○ 운영시간 : 월~금요일 8시30분~19시, 토요일 11시~19시(※ 일요일 정기 휴무)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관람시간 : 10시~11시20분, 13시30분~14시50분, 15시~16시20분 3회차 운영
 ※ 토요일은 1회차만 운영
○ 휴관일 : 법정공휴일, 근로자의날(5.1.), 국회개원기념일(5.31.)
○ 예약 :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시민기자 노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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