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먹는 즐거움! K-푸드 페스티벌 '넉넉', 더 다양해지고 쾌적해졌다
발행일 2025.07.17. 14:35

K-푸드페스티벌 '넉넉'의 행사장 배치도 ©김민지
연일 이어지는 찜통 더위에 아이와 광화문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주말마다 각종 행사가 이어지기도 하고 분수와 물터널도 있어 시원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작년에도 아이와 여러 번 방문해 맛있게 먹었던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재개장했다고 해 함께 들러보았다. ☞ [관련 기사]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재개장! 이색 메뉴 한자리에

'넉넉'에는 식사류부터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넉넉' 공식 누리집
15개에서 25개로 확대된 푸드트럭
‘넉넉’은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6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16시부터 21시 사이에 열린다.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K-푸드를 소개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참여 기회의 확대와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기 위한 행사라고 한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에 15개 푸드트럭이 참가했던 규모에서 25개로 대폭 늘고 한식 메뉴도 8개 분야에서 15개 분야로 확대했다고 해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해 보았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에 15개 푸드트럭이 참가했던 규모에서 25개로 대폭 늘고 한식 메뉴도 8개 분야에서 15개 분야로 확대했다고 해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해 보았다.

전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기와 장식의 한옥처럼 꾸민 부스가 눈길을 끈다. ©김민지
디저트부터 식사까지! 없는 게 없는 푸드트럭
‘넉넉’에는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이 있다.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삼겹살 구이, 떡갈비 버거, 함박스테이크부터 K-간식인 떡볶이, 어묵, 핫바, 식혜 등이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작년보다 다채로워진 푸드트럭 구성에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는 아이는 실컷 뛰어놀아 허기가 졌는지 크레페 트럭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단번에 메뉴를 선택했다. 크레페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 해물파전도 함께 시켰다.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는 아이는 실컷 뛰어놀아 허기가 졌는지 크레페 트럭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단번에 메뉴를 선택했다. 크레페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 해물파전도 함께 시켰다.

닭꼬치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선호하는 인기 메뉴이다. ©김민지
QR코드와 키오스크로 빠르게 주문
주말에는 광화문광장에 사람이 모이는 만큼 ‘넉넉’에도 사람이 매우 많았다. 하지만 푸드트럭별로 스캔 후 주문할 수 있는 QR코드가 마련되어 있어 손님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주문을 마칠 수 있었다. 주문 후 카카오톡으로 '주문 완료'와 '조리 완료' 상태에 대한 메시지를 받을 수 있어 주문을 하고 미리 자리를 잡으니 매우 편리했다.
QR코드로 주문이 어렵거나 전체 푸드트럭을 다 둘러보기 어려울 경우엔 안쪽에 위치한 종합안내소에서 키오스크로도 주문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QR코드로 주문이 어렵거나 전체 푸드트럭을 다 둘러보기 어려울 경우엔 안쪽에 위치한 종합안내소에서 키오스크로도 주문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크레페 트럭 앞이 손님으로 북적였지만, QR코드로 주문할 수 있어 편리했다. ©김민지

종합안내소에서는 '넉넉' 내 푸드트럭의 메뉴를 보고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다. ©김민지

'넉넉'은 대부분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음식을 다 먹은 후 꼭 반납해야 한다. ©김민지
환경을 생각한 다회용기
‘넉넉’은 원더플(ONETHEPL)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원더플(ONETHEPL)'은 '한번(ONE) 더(THE) 사용되는 플라스틱(PL)'의 줄임말로 다회용 식기를 사용하는 캠페인이다. ‘넉넉’에서 구매하는 음식들은 대부분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다회용기 반납 장소에서 분리 배출할 수 있다. 보통 축제 현장에서 파전을 시켜 먹으면 얇은 일회용 접시에 나와 먹기 불편했는데, 다회용기는 내구성도 강하고 평소 이용하는 접시와 비슷해 먹는 데 불편함이 없었고, 음식물과 용기를 분리해서 반납하기만 하면 되니 쓰레기를 따로 처리할 필요도 없어 편리했다.

파전은 다회용기에 제공되어 접시가 눅눅해지거나 흐물거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김민지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가 준비돼 있어 편히 앉아서 먹기 좋다. ©김민지
감성 가득 이색 취식 공간
취식 공간은 작년과 비슷하면서도 감성을 더한 공간이 생겨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서서 먹을 수 있도록 드럼통 테이블도 있고, 파라솔이 있는 의자, 테이블 공간도 있었다. 아이에게 어디서 먹을지 자리를 골라보라고 하니 ‘넉넉’ 중앙쯤 위치한 캠핑 텐트와 의자가 설치된 공간을 골랐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은 공간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한 테이블이 비어 있어 구매한 음식과 함께 캠핑하는 느낌을 내볼 수 있었다.

캠핑 느낌을 살린 식음 공간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김민지

서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드럼통 모양의 테이블은 여름 날씨와 어우러져 감성을 더했다. ©김민지

'넉넉'에서는 빈백에 누워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김민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공연
종합안내소 옆쪽의 무대 이벤트존에서는 감각적인 공연도 함께할 수 있다. 공연 정보는 넉넉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 해질 무렵 시작되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보길 바란다.

'넉넉' 내 곳곳에 다회용기 반납을 잊지 않도록 배너가 세워져 있다. ©김민지
K-푸드 페스티벌 '넉넉'
○ 행사일시 : 6월 22일~12월 말, 매주 금요일~일요일 16:00~21:00 ※ 우천 등 기상상황에 따라 임시휴장
○ 장소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5분
○ 누리집
○ 인스타그램(@knockknock_festival)
○ 장소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5분
○ 누리집
○ 인스타그램(@knockknock_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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