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받는 시민들 ©조수연.
- 반미의 속재료를 한식으로 채웠다. ©조수연
'오징어 게임'과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즐기는 K-콘텐츠 여행
발행일 2025.07.04. 20:03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소울스팟을 찾아라’ 행사로 열린, <오징어 게임> 속 단체 줄넘기 ©조수연
“꼬마야, 꼬마야 뒤를 돌아라~ 꼬마야, 꼬마야 땅을 짚어라~ 꼬마야, 꼬마야 한 발 들어라~ 꼬마야, 꼬마야 잘 가거라~.”
지난 6월 25일 오후 4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은 영화 <기생충>에 이어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널리 알린 대표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 정도다.
지난 6월 25일 오후 4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은 영화 <기생충>에 이어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널리 알린 대표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 정도다.
광화문광장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속 영희 모습 ©조수연
이에 발맞춰 서울시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소울스팟을 찾아라’를 개최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넷플릭스와 협업한 <오징어 게임> 체험 콘텐츠를 비롯해 드라마 속 한국 전통 놀이를 실제로 즐겨보는 게임 플레이 ‘팝업 광화문’과 서울의 관광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소울스팟 여행안내소’ 팝업 부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 [관련 기사] 광화문·서울광장에 '오징어게임' 뜬다…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이와 더불어 지난 6월 22일에는 광화문 먹거리 행사인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재개장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넉넉은 지난 2024년 5월 처음 문을 열었고,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45만 명을 기록하며 광화문 대표 먹거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광화문광장을 찾아 함께 즐겨봤다. ☞ [관련 기사]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재개장! 이색 메뉴 한자리에
이와 더불어 지난 6월 22일에는 광화문 먹거리 행사인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재개장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넉넉은 지난 2024년 5월 처음 문을 열었고,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45만 명을 기록하며 광화문 대표 먹거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광화문광장을 찾아 함께 즐겨봤다. ☞ [관련 기사]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재개장! 이색 메뉴 한자리에
광화문 먹거리 행사인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재개장했다. ©조수연
광화문광장에서 즐기는 K-콘텐츠 체험
광화문광장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대형 '영희'와 '철수' 조형물이었다. 그 사이에서는 관광객들이 ‘단체 줄넘기’를 체험 중이었다. 바로 ‘팝업 광화문’이다. 팝업 광화문은 드라마 속 한국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던 광화문광장 ©조수연
이날 기온은 섭씨 33도에 달했으며, 단체 줄넘기를 위해서는 1시간 넘게 줄을 서야 했지만,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 웃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단체 줄넘기는 5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오징어 게임> 굿즈인 파우치가 제공된다. 검은 에코백을 멘 진행 스태프를 통해 영희와 철수 부채도 받을 수 있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참여하면 시즌1 명장면 속 간식 ‘달고나’도 증정된다. 줄넘기 미션을 성공하면 추가 미션도 주어진다.
단체 줄넘기는 5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오징어 게임> 굿즈인 파우치가 제공된다. 검은 에코백을 멘 진행 스태프를 통해 영희와 철수 부채도 받을 수 있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참여하면 시즌1 명장면 속 간식 ‘달고나’도 증정된다. 줄넘기 미션을 성공하면 추가 미션도 주어진다.
단체 줄넘기 체험을 하는 시민들 ©조수연
미션을 완수한 팀에게는 ‘오징어 과자’라는 이름의 간식이 제공되며, <오징어 게임> 속 상징적인 캐릭터인 네모·세모·동그라미 마스크를 쓴 진행요원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광화문광장 전체가 거대한 포토존인 셈이다.
진행요원과 사진을 남긴 외국인 관광객 ©조수연
‘소울스팟 여행안내소’는 <폭싹 속았수다>, <중증외상센터>, <더 글로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넷플릭스 인기 K-드라마들의 실제 촬영지를 소개하고, 해당 장소 주변의 서울 명소 및 먹거리를 함께 안내한다.
‘소울스팟 여행안내소’ ©조수연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는 상당히 좋았다. 이날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아이가 어려서 <오징어 게임>을 함께 보진 못하지만, 놀이로 체험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수연
다채로운 먹거리 가득~ 광화문광장 ‘K-푸드 페스티벌 넉넉’
광화문광장에서 K-콘텐츠 체험을 마쳤다면, 바로 옆 세종로공원으로 향하자.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재개장을 통해 참가 팀은 기존 15개 팀에서 25개 팀으로 확대됐고, 그만큼 다채로운 먹거리가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가 추가됐다. ©조수연
현장에는 떡볶이와 김말이 등 대표적인 한국 길거리 음식은 물론, 최근 인기를 끌었던 닭껍질 튀김과 휴게소 대표 간식 중 하나인 핫바 등이 준비돼 있었다. 특히 핫바는 소시지, 김말이, 어묵 등 속재료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자극했다.

맛있는 핫바를 먹었다. ©조수연
해외 음식과 K-푸드의 만남도 흥미롭다. 베트남 대표 길거리 음식인 반미가 제육볶음과 소불고기 등 한식 재료로 채워져, 새로운 퓨전 음식으로 탄생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반미’도 함께 제공되며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식습관을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좌석 구성도 한층 개선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존’이 새롭게 조성됐고, 전체 좌석도 확장되어 더 많은 이들이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키오스크와 QR 간편 결제 시스템도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존’ ©조수연
이번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소울스팟을 찾아라’와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K-콘텐츠가 지닌 힘을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콘텐츠를 즐기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에서, 한국 문화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광화문광장은 지금,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소울 스팟을 찾아라
○ 운영일시 : 6월 29일~7월 6일 14:00~20:00 ※6.29는 오후 4시 오픈
○ 장소 :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 행사내용
- 팝업 광화문 : 드라마 속 한국전통놀이 체험
- 소울 스팟 여행안내소 : K-콘텐츠 전시 및 서울 촬영지 볼거리·먹거리 정보 제공
- 소울스팟 도슨트 투어(외국인 전용): 작품 속 장면 해설과 함께 투어
○ 누리집
○ 장소 :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 행사내용
- 팝업 광화문 : 드라마 속 한국전통놀이 체험
- 소울 스팟 여행안내소 : K-콘텐츠 전시 및 서울 촬영지 볼거리·먹거리 정보 제공
- 소울스팟 도슨트 투어(외국인 전용): 작품 속 장면 해설과 함께 투어
○ 누리집
K-푸드 페스티벌 넉넉
○ 행사일시 : 6월 22일~연말 금~일요일 16:00~21:00 ※우천 등 기상상황에 따라 임시휴장
○ 장소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5분
○ 누리집
○ 인스타그램(@knockknock_festival)
○ 장소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5분
○ 누리집
○ 인스타그램(@knockknock_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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