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시민 80명의 글씨로 채우는 '서명문 태극기'
발행일 2025.07.17. 14:29
독립유공자 후손 등 시민 80명 참여…26일 애국지사 관련 특별 강연
태극기 위로 흐르는 희망의 메시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경험한 광복 80주년의 의미 ©백승훈
지난 7월 16일, 서울공예박물관 교육실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시민 서명문 태극기' 제작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1946년, 독립기념관에 소장된 ‘한국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모티브 삼아 오늘날 우리의 손으로 새로운 태극기를 만들어간다는 포부가 담겼다. 이같이 뜻깊은 현장에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진 시간이었다.
전통 침선 기법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 형태의 대형 태극기(4.5m×3m)를 만들어가는 박춘화 장인의 모습에서는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이 느껴졌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시민 80명은 태극기에 ‘앞으로의 80년’을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정성껏 적었다. 독립운동가들의 '완전 독립을 위하여 노력하자', '우리 삼천만 일심이 되자'와 같은 염원과 더불어, 오늘날 우리가 써 내려가는 희망의 메시지들이 하나하나 더해질 때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굳건한 다리가 되는 것 같았다.
이 태극기가 18m에 달하는 ‘2025년 판 서명문 태극기’로 재현되어 7월 25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 외벽에 걸릴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이번 행사에 더해 7월 26일에는 공예를 통해 독립을 외쳤던 두 인물, 정인호와 장선희 애국지사의 생애를 조명하는 특별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정인호 애국지사는 말총을 이용한 모자, 핸드백을 통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했고, 장선희 애국지사는 자수와 조화를 통해 여성의 자립을 이끌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이들의 삶을 통해 깨달았다. 우리 선조들에게 ‘공예’란 단순한 손기술이 아니라, 시대를 꿰뚫는 정신이자 신념이었다는 것을.
이번 서울공예박물관의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는 과거 독립을 향한 뜨거운 외침이 오늘날 우리의 다짐으로, 더 나아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80년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공예라는 매개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러한 시도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계승해야 할 광복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전통 침선 기법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 형태의 대형 태극기(4.5m×3m)를 만들어가는 박춘화 장인의 모습에서는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이 느껴졌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시민 80명은 태극기에 ‘앞으로의 80년’을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정성껏 적었다. 독립운동가들의 '완전 독립을 위하여 노력하자', '우리 삼천만 일심이 되자'와 같은 염원과 더불어, 오늘날 우리가 써 내려가는 희망의 메시지들이 하나하나 더해질 때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굳건한 다리가 되는 것 같았다.
이 태극기가 18m에 달하는 ‘2025년 판 서명문 태극기’로 재현되어 7월 25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 외벽에 걸릴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이번 행사에 더해 7월 26일에는 공예를 통해 독립을 외쳤던 두 인물, 정인호와 장선희 애국지사의 생애를 조명하는 특별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정인호 애국지사는 말총을 이용한 모자, 핸드백을 통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했고, 장선희 애국지사는 자수와 조화를 통해 여성의 자립을 이끌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이들의 삶을 통해 깨달았다. 우리 선조들에게 ‘공예’란 단순한 손기술이 아니라, 시대를 꿰뚫는 정신이자 신념이었다는 것을.
이번 서울공예박물관의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는 과거 독립을 향한 뜨거운 외침이 오늘날 우리의 다짐으로, 더 나아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80년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공예라는 매개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러한 시도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계승해야 할 광복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시민 서명문 태극기’ 제작 행사가 열린 서울공예박물관 교육실은 뜨거운 열기와 벅찬 감동으로 가득했다. ©백승훈

전통 침선 기법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 형태의 대형 태극기(4.5m×3m)를 만들어가는 박춘화 장인 ©백승훈
독립유공자 후손과 사전 신청을 통해 모인 시민 80명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80년’을 주제로 희망과 다짐을 담은 메시지를 정성스레 써 내려가고 있다. ©백승훈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서울공예박물관, 그곳에서 시작된 우리 모두의 다짐 ©백승훈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의 염원이 한 글자 한 글자, 태극기에 새겨진다. 아직 남은 여백, 당신의 마음도 함께 담아주세요. ©백승훈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이 순간은,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희망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다. ©백승훈

할아버지의 깊은 역사와 경험이 손녀의 밝은 미래와 만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하나로 이어지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백승훈

태극기 위에 빼곡히 적힌 글씨들은 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염원을 담아내고 있다. ©백승훈
서로 다른 손길이 모여 만들어내는 이 특별한 태극기는, 시민들의 마음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살아있다. ©백승훈

태극기가 18m에 달하는 대형 현수막으로 재현되어, 7월 25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 외벽에 펼쳐질 그 장면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 깊은 울림이 밀려온다. ©백승훈
서울공예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137m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18:00, 단 매주 금요일은 21:00까지 야간개관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137m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18:00, 단 매주 금요일은 21:00까지 야간개관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누리집
김성은 교수(대구 한의대)와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특별 강연
○ 일시 : 7월 26일 14:00
○ 내용 : 공예를 통해 독립을 외쳤던 정인호 애국지사와 장선희 애국지사의 생애 조명 특별 강연
○ 내용 : 공예를 통해 독립을 외쳤던 정인호 애국지사와 장선희 애국지사의 생애 조명 특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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