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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의 중심 광장인 마을마당 ©이종빈 -
마을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안내소 ©이종빈
서울의 시간을 품은 곳,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서울역사박물관 탐방
발행일 2025.07.07. 09:13

도심 속 골목의 정취를 느끼며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이종빈
골목마다 이야기가 흐르는 곳,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서울의 시간 걷기
빠르게 흐르는 시간만큼, 종로에는 오래된 기록을 품은 장소가 많이 있다. 종로구 서대문역 인근의 돈의문박물관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일제감정기부터 1980년대까지의 골목과 건물을 보존해 서울의 근현대 생활사를 간직한 이곳은, 현재 종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민 체험형 박물관마을로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이름처럼 마을로 조성된 박물관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때 철거 예정지였던 이곳은 2017년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1920년부터 1980년대까지 지어진 주택과 여관, 가게 건물 30여 동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하고 활용하여 마을 전체를 근현대 서울의 생활사와 기억이 살아 있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이름처럼 마을로 조성된 박물관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때 철거 예정지였던 이곳은 2017년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1920년부터 1980년대까지 지어진 주택과 여관, 가게 건물 30여 동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하고 활용하여 마을 전체를 근현대 서울의 생활사와 기억이 살아 있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조선시대 서대문(돈의문) 터 안쪽, 이른바 ‘새문안골목’이라 불리던 오래된 주거지를 바탕으로 조성되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삼대가옥’을 통해 근대 서울의 가정집을 재현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옆에는 실제 여관으로 쓰였던 ‘서대문여관’과 오래된 예식장을 모티브로 꾸민 ‘서대문사진관’ 그리고 이발소, 문방구, 오락실, 극장, 음악다방 등 서울 시민의 추억을 간직한 공간들이 골목마다 연결되어 있다.
오락실에서는 실제 오락기를 조작하여 과거 유행했던 아케이드 게임을 체험할 수도 있고, ‘돈의문학교 3-1반’은 1980년대 학교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관람을 체험할 수 있다.
오락실에서는 실제 오락기를 조작하여 과거 유행했던 아케이드 게임을 체험할 수도 있고, ‘돈의문학교 3-1반’은 1980년대 학교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관람을 체험할 수 있다.
한옥을 활용한 공예 체험 공간인 ‘한옥마루’에서는 한식 다과 공방, 장신구 공강, 자개 공방, 보자기 공방, 도예 공방, 압화 공방, 가야금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 돈의문박물관마을 예약 시스템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예약하고 체험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안에는 쉼터와 수유실, 휠체어 대여 서비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다. 마을 마당과 마을 전시관, 한옥 마루 외에도 다양한 근현대 전시실과 잔디마당 등 볼거리와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다만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도시형 박물관마을인 복합 문화 공간,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마을 자체가 하나의 전시 공간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까지,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도시형 박물관마을인 복합 문화 공간,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마을 자체가 하나의 전시 공간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까지,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서 깊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이종빈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시간을 품은 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을 살아가면서도 서울이 지나온 시간들에 대해서는 잘 모를 때가 있다. 산업화 이후 고층 빌딩과 넓은 도로의 도심 속에서, 우리는 도시의 과거를 체감하기 어렵게 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 옛 경희궁 터에 자리하여 서울이라는 도시가 걸어온 시간을 전시하고 기록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서울의 궁궐과 거리, 골목과 집, 사람들의 생활사 등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해 왔는지를 연대기적으로 구성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건물은 넓은 마당을 중심으로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길게 조성된 마당 산책길을 중심으로 야외 전시를 둘러보다가, 입구를 지나면 2층에서 총 5개의 상설전시실을 이어서 볼 수 있다. 상설 전시는 시대순으로 배치되어 조선시대의 도성 구조,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시기의 도시 확장, 고도 성장기의 서울 생활상까지 서울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서울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기증유물전이나 사진전, 특별 전시 등 서울의 생활사를 더욱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서울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기증유물전이나 사진전, 특별 전시 등 서울의 생활사를 더욱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과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견학을 오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또한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프로그램과 외국인 단체, 병원, 학교 대상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연중 기획되어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경희궁과 돈의문박물관마을, 경복궁 근처에 자리 잡은 서울역사박물관은 역사 문화 공간과 연결된 구조로 되어 있다. 서울의 역사와 전통, 근현대의 생활사까지 하루에 체험하고 경험하기 좋은 장소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익숙하게 생각했던 도시의 감각을 역사를 통해 되살려주는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내가 서 있는 이곳을 더욱 사랑하고 싶을 때 좋은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4-3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
○ 휴무 :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 체험 프로그램 및 도슨트 프로그램 신청 바로가기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
○ 휴무 :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 체험 프로그램 및 도슨트 프로그램 신청 바로가기
서울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 운영시간 : 화~목요일, 토 일요일 09:00~18:00, 금요일 09:00~21:00
○ 휴무 : 월요일(단, 공휴일인 경우 개관)
○ 누리집
○ 운영시간 : 화~목요일, 토 일요일 09:00~18:00, 금요일 09:00~21:00
○ 휴무 : 월요일(단, 공휴일인 경우 개관)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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