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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 입구모습 ⓒ이동영 -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 몽골부스 공연 ⓒ이동영
각국의 매력이 한 자리에! '서울국제관광전'서 여행을 꿈꾸다
발행일 2025.06.11. 13:00
세계를 품은 전시, 서울에서 만나다
서울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Seoul International Travel Fair)’이 바로 그 무대다. 올해는 UN Tourism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한층 글로벌한 색채를 띠며, 관광을 넘어 문화와 경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국제관광전 해외부스 모습 ⓒ이동영
여행을 닮은 전시회, 올해로 40번째
1986년 시작된 서울국제관광전은 올해로 40회를 맞았다. 단순한 관광 산업 박람회를 넘어, 일상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심 속 세계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엑스 전시장 C홀에는 각국 관광청, 항공사, 여행사, 콘텐츠 제작자 등 약 2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되었고, 주말을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여행을 사랑하는 청년들로 북적였다. 특히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괌 부스에서 진행된 공연 모습 ⓒ이동영

서울국제관광전 체험활동 모습 ⓒ이동영
‘체험’ 중심의 부스 구성, 참여형 축제로 진화
예컨대 대만관광청 부스에서는 마스코트 ‘오숑이’와 함께하는 트레킹 미션이 눈길을 끌었다. 미션 1~3을 완료하면 에코백과 기념품, 항공권 추첨권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몽골 부스에서는 지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괌 부스에선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고, 포토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부스도 있었다. 주말에는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모아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친환경 활동도 함께 열렸다.
몽골 부스에서는 지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괌 부스에선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고, 포토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부스도 있었다. 주말에는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모아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친환경 활동도 함께 열렸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시간전 강연 ⓒ이동영
여행 크리에이터와 함께한 ‘세시간전’ 부스
여행과 영상 콘텐츠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는 ‘세시간전(3hoursahead)’ 부스가 특별한 경험이었다. 10시부터는 브랜드 소개 세션, 11시부터는 실제 크리에이터들의 발표가 이어졌고, 오후에는 특별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특히 ‘여행 크리에이터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발표한 강연자들은, 브이로그 촬영 장비부터 유튜브 수익 구조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많은 이들이 막연하게 느끼던 영상 콘텐츠 제작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역사 스타강사인 최태성 강사의 강연과 사인회 모습ⓒ이동영
역사와 여행이 만나는 지점, 최태성 강연
서울국제관광전의 또 다른 백미는 역사 강연이었다. 시민들에게 익숙한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역사 이야기: 땅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충청권의 역사 유적지를 여행의 눈으로 바라보는 방식을 공유했다. 특히 “여행지는 책 없이도 배울 수 있다”는 메시지는, 지식을 넘어 감성으로 여행을 바라보게 하는 인상 깊은 통찰이었다. 강연 이후 진행된 사인회는 선착순 30명에 한해 진행됐으며,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 사이에 아쉬움이 번지기도 했다.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 전시 물품 ⓒ이동영
“책상 앞이 아닌 세계 속에서 배우다”
서울국제관광전은 단지 여행지를 소개하는 전시가 아니다. 이 행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여행이 삶을 바꾸는 경험”임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부스를 돌며 다양한 문화권의 향기와 목소리를 듣고, 낯선 언어를 접하고, 그 나라의 풍경을 사진으로나마 마주하는 순간마다, 사람들은 “내가 떠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다음 서울국제관광전은 어떤 모습으로 시민 곁을 찾아올까 기대하며 하루하루 일상에 바쁜 서울 시민들이 여행을 다시 꿈꾸게 만든 이번 전시는 그 여운은 꽤 오래 남을 듯하다.
다음 서울국제관광전은 어떤 모습으로 시민 곁을 찾아올까 기대하며 하루하루 일상에 바쁜 서울 시민들이 여행을 다시 꿈꾸게 만든 이번 전시는 그 여운은 꽤 오래 남을 듯하다.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
○ 기간 : 2025.6.5.(목)~6.8.(일)
○ 누리집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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