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보관함부터 라이브러리까지! 갓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이용팁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5.06.10. 12:33

수정일 2025.06.10. 14:28

조회 1,123

도봉구 창동에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 미술관 ⓒ홍혜수
도봉구 창동에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 미술관 ⓒ홍혜수
지난 5월 29일, 도봉구 창동에 우리나라 공립 미술관 중 최초로 ‘사진’을 특화로 한 미술관이 개관을 했다고 해서 한번 방문을 해보았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기획부터 실제 개관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외관부터 카메라의 조리개를 형상화해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감을 올려주었다.
로비에도 멋진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로비에도 멋진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홍혜수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시설이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시설이 있다. ⓒ홍혜수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 ⓒ홍혜수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1층부터 4층까지 전시실을 비롯해 교육실, 포토 라이브러리, 카페까지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어있는데,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들 카메라를 가지고 관람하러 방문한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전시실은 2층과 3층에 마련되어있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서 1층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도 있으니 짐이 있다면 보관하고 가길 추천한다.
4층에 있는 포토라이브러리
4층에 있는 포토 라이브러리 ⓒ홍혜수
편하게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편하게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홍혜수
사진관련된 서적이 가득 차 있었다
사진 관련된 서적이 가득 차 있었다. ⓒ홍혜수
먼저 4층에 올라가보니 ‘포토 라이브러리’가 있었는데 여긴 사진과 관련된 서적을 모아 놓은 곳으로, 다른 곳에선 조금밖에 볼 수 없었던 사진에 대한 책과 자료들로만 공간을 채워 놓아 평소 사진 관련 자료가 필요했던 분들에게 딱 맞는 공간이었다. 이런 자료들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자리들도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편하게 들려 자료들을 읽어볼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었다.
개관 첫 전시인 ‘광채 시작의 순간들’
개관 첫 전시인 ‘광채 시작의 순간들’ ⓒ홍혜수
많은 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관람하고 있었다
많은 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관람하고 있었다. ⓒ홍혜수
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관람객
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관람객 ⓒ홍혜수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멋진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다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멋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홍혜수
3층 제 3, 4전시실에선 개관 특별전으로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이 전시중이었다. 이는 5월 29일 ~ 10월 12일까지 전시되는 특별전으로 정해창, 임석제, 이형록, 조현두, 박영숙 등 각기 다른 시기에 활동하던 한국 사진사에 큰 영향을 끼친 분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였는데 자유롭게 관람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었다.

다섯 명의 작가들이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식과 메시지가 전부 달라서 그런 모습을 구경해보는 재미도 있고, 옛날부터 활동하던 작가분들인 만큼 그때 시대의 모습이 남겨져 있어 그 시절 속에 잠시 다녀온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2층에서 전시중인 ‘스토리지 스토리’
2층에서 전시중인 ‘스토리지 스토리’ ⓒ홍혜수
 ‘재료’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돼있다.
‘재료’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홍혜수
미술관을 건축할 때 사용된 재료들로 만든 작품들
미술관을 건축할 때 사용된 재료들로 만든 작품들 ⓒ홍혜수
2층에는 ‘스토리지 스토리’라는 주제의 전시가 진행중이었는데 사진미술관이 있는 ‘창동 倉洞’이 예전부터 곡식을 저장하던 ‘창고’에서 따온 이름인 만큼 이를 이어받아 사진미술관을 건축하던 당시 사용된 재료들과 건축 자재들을 이용해 만든 작품들을 만들어 이 공간들을 채워놓았다.
AI를 활용한 전시를 하고 있는 구역
AI를 활용한 전시를 하고 있는 구역 ⓒ홍혜수
 3개의 작품을 골라가면 AI가 감상평을 남겨준다
3개의 작품을 골라가면 AI가 감상평을 남겨준다. ⓒ홍혜수
요즘 AI기술이 화두인 만큼 이곳에도 AI를 활용한 전시가 있었는데 한쪽 벽면에 전시되어있는 사진 작품 중 3개를 골라 스캔하는 곳에 올려놓으면 AI가 그것을 분석해 감상평을 만들어주는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같은 작품이라도 순서에 따라 다른 감상평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한번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11시와 2시 하루 두 번 도슨트 투어도 진행하고 있고,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사진특화미술관이라 평소 사진에 관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한번 들러 구경해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위치 : 서울 도봉구 마들로13길 68 (창동)
○ 운영 : 평일(화–금) 10:00 ~ 20:00
토·일·공휴일 하절기(3–10월) 10:00~19:00, 동절기(11–2월) 10:00~18:00
○ 휴관 : 1월 1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관람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02–2124–7600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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