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관리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정원문화힐링센터' 개관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5.06.09. 10:06

수정일 2025.06.09. 17:16

조회 731

정원문화힐링센터의 모습. 정원센터답게 예쁜 꽃들로 꾸며져 있다. ©김영주
정원문화힐링센터의 모습. 정원센터답게 예쁜 꽃들로 꾸며져 있다. ©김영주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휴일에 집에만 있기 아깝다. 어디든 놀러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봄날이다. 알록달록 화사하게 핀 봄꽃들과 파릇파릇 하게 물든 나무를 보면 안구 정화가 절로 되고, 바람이 불면 은은한 아카시아 향기가 마음마저 기분 좋게 한다.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식물을 새로 심거나 분갈이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식물을 정성으로 가꾸고, 좋은 흙과 거름을 준다고 해도 생각처럼 잘 자라지 못할 때가 많다.
식린이들 여기로 오세요! 식물도 기르고 전문가에게 상담도 받을수 있다. ©김영주
식린이들 여기로 오세요! 식물도 기르고 전문가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김영주
정원센터에는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책이 진열되어 있다. ©김영주
정원센터에는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책이 진열되어 있다. ©김영주
정원문화힐링센터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예쁜 식물들 ©김영주
정원문화힐링센터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예쁜 식물들 ©김영주
이럴 때 식물에 관해 잘 알거나 물어볼 곳은 없을까? 우리가 아플 때 병원을 가는 것처럼 식물 잎이 노랗거나 진딧물이 낄 때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이런 식물을 키우며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5월 1일에 개소했다. 바로 정원문화힐링센터다. 식물에 대해 무엇이든 와서 물어보고 싶은 사람들,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식물에 관한 궁금증과 지식을 알 수 있다.
각종 식물들로 꾸며져 있는 내부 ©김영주
각종 식물들로 꾸며져 있는 내부 ©김영주
센터 내부 공간도 넓고, 녹색의 식물을 보고 있으니 눈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김영주
센터 내부 공간도 넓고, 녹색의 식물을 보고 있으니 눈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김영주
정원문화 힐링센터는 실내외 가드닝 프로그램실, 정원 상담소, 플랜테리어 휴게공간, 무인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비용이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향수 만들기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금방 인원이 마감되어 아쉬었다.

이외에 허브 화장품 만들기가 있고, 아이들 프로그램의 경우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는 체험도 있는데 인기가 좋다고 한다. 스마트폰이나 기계 만지는 것에 더 익숙한 아이들에게 오감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이 저렴하다 보니 순식간에 마감되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빠른 예약은 필수다.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센터 안에서 차도 마시고, 식물 공부도 할 수 있다. ©김영주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센터 안에서 차도 마시고, 식물 공부도 할 수 있다. ©김영주
앉아서 휴식도 취하고 담소도 나누는 사람들 모습 ©김영주
앉아서 휴식도 취하고 담소도 나누는 사람들 모습 ©김영주
정원센터 내에는 초록 향기가 가득했다. 식물이 말을 하거나 감정 표현은 못하지만, 단지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일 말고도 식물을 이해하며 직접 화분 갈이를 하면서 식물과 정원에 대해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식물에 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실 ©김영주
식물에 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실 ©김영주
말 그대로 식물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식물상담소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영주
말 그대로 식물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식물상담소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영주
식물들을 위한 곳이라 프로그램실도 화분들이 놓여 있었다. 식물상담소에서는 전문가들이 식물을 키우면서 알고 싶었던 것들, 다양한 식물 지식 등을 알려준다고 하니 직접 키우는 식물을 들고 와서 상담을 받아야 겠다. 예전에 토마토를 키우다 진딧물이 생겨 그냥 버렸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다시 잘 키울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홈가드닝, 치유 원예, 식물 상담소, 가드닝 클래스, 어린이 정원, 학교, 향기 정원 등이 있다. 요일별로 프로그램이 나뉘는데 일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는 '자연을 담은 향기 정원'은 매주 일요일 10:00~12:00에 5,000원의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꽃을 이용한 아로마 수업,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어린이 정원'은 토요일 오전 10:00~12:00(4회차)로 진행한다.
돌맹이에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 아이들이 만든 작품인데 색색깔로 예쁜 돌맹이가 됐다. ©김영주
돌맹이에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 아이들이 만든 작품인데 색색깔로 예쁜 돌맹이가 됐다. ©김영주
무인카페로 아이스컵을 추가하면 700원이고, 따뜻한 음료는 2,000원이 조금 넘는 저렴한 가격이다. ©김영주
무인카페로 아이스컵을 추가하면 700원이고, 따뜻한 음료는 2,000원이 조금 넘는 저렴한 가격이다. ©김영주
아이들과 같이 매주 화·토요일 오후 1시에서 3시까지 하는 식물 수업은 비용 3,000(식물 상담의 경우 비용은 무료)이고, 그 외의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원센터에서 수업도 듣고, 식물 상담도 받고, 식물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자연의 향기에 뿜뿜 취하며 차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기자는 청포도 에이드를 마셨는데 얼음컵까지 합해 3,000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마셨다.
센터 안에 마련된 긴 소파에 앉아 전망을 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다. ©김영주
센터 안에 마련된 긴 소파에 앉아 전망을 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다. ©김영주
센터 바깥에서 본 북서울꿈의숲. 시야가 탁 트여 전망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김영주
센터 바깥에서 본 북서울꿈의숲. 시야가 탁 트여 전망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김영주
이곳에서는 식물을 키우고 심는 재미를 넘어 모르는 사람들과 식물에 관해 이야기 하고, 공유하고, 식물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단지 예쁘게 키우고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과 정원의 자연적인 것들은 사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늘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빠져 자연보다 기계에 더 익숙하다 보니 식물이나 정원 등 자연에 집중하는 시간은 많이 없을 것다. 가끔은 자연에도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정원문화힐링센터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1층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8:00
○ 이용대상 : 누구나
○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주의사항 : 물 음료 음용 가능, 음식물 취식 금지

시민기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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