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취미활동!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모루인형 만들어요~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5.05.19. 13:00

수정일 2025.05.19. 16:19

조회 996

4~12월 매주 금요일 밤 열리는 서울공예박물관 자율형 공예창작 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
매주 금요일 밤 취미 활동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모루인형 만들러 가요~. ©이정민
"토끼는 많으니까, 귀여운 강아지 만들어 볼래요~."
"그래, 한번 만들어 볼까? 엄마가 도와줄게~."
엄마와 함께 아이는 작은 손으로 모루철사를 구부려 강아지 모루인형을 만들었다. 직접 만들어 더욱 의미있는 모루인형을 들고, 아이는 신나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9시에 서울 문화의 밤, '문화로 야금야금'이 서울의 대표 시립문화시설(서울공예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도서관,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에서 열린다. [관련 기사] 금요일엔 퇴근 후 문화생활! 밤 9시까지 문화시설 야간개방

서울공예박물관에서도 그 일환으로 매월 다른 주제로 열리는 자율형 공예 창작 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촘촘 직조 코스터 만들기', 5월에는 '복슬복슬 모루공예 만들기'((5월 2, 9일, 16일, 23일, 30일 총5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보호자를 동반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시민이 신청 가능하다.

자녀와 함께 공예 창작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친구, 연인과 함께 직접 만들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프로그램 신청은 사전 예약 접수 일을 확인하여 시간 맞춰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고, 프로그램 시작 3일 전부터 취소 인원이 있으니 기다렸다가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프로그램 참여일 전 주 금요일 13시에 사전 예약 신청을 진행하므로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국어 외에 영어로 진행도 가능하니, 외국인도 신청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어 추천하기 좋다.

기자는 5월 9일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날 비가 많이 와서 당일 취소 인원이 생겨 모루인형을 만들 수 있었다. 모루인형은 모루철사를 이용해 모양을 만드는데, 먼저 원하는 색상의 모루철사를 고르고, 그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골라 모루인형을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만든 영상을 QR코드로 확인 후, 만들면 된다. 만들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겨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다. 모루철사의 끝이 뾰족해 구부릴 때는 펀치를 사용해 구부리는 것이 안전해 아이들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모루공예로 '부귀', '장수' 등 길상을 상징하는 동물과 꽃을 만드는데, 동물 모양으로는 토끼, 꽃 모양으로는 매화와 모란을 만들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도 되는 장점도 있어 아이들은 상상력을 펼치며 고사리 손을 움직였다. 직접 만드니 의미 있고, 가방에 달아 키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선물하기도 예뻐서 모두가 만족해 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모루인형을 완성했다.

매주 금요일 퇴근 후에 공예소품을 만들 수 있고, 재료의 구성도 풍성하고 귀여워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예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에는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에서 진행하는 전시 <염원을 담아 - 빛을 띄워 마음을 밝히다>도 관람하고,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서울굿즈와 다양한 공예 소품도 구매할 수 있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모루인형 만들기 외에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예 만들기 프로그램, 전시 참여 프로그램, 성인 대상 프로그램,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다면 신청해보자. 매주 금요일 특별한 서울의 밤을 보내고 싶다면 서울공예박물관을 추천한다.
창작 공예 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 - 복슬복슬 모루 인형 만들기'를 진행하는 서울공예박물관 전시3동 교육실 ©이정민
창작 공예 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 - 복슬복슬 모루 인형 만들기'를 진행하는 서울공예박물관 전시3동 교육실 ©이정민
강아지 모루인형을 만들고 있는 아이와 엄마 ©이정민
강아지 모루인형을 만들고 있는 아이와 엄마 ©이정민
완성한 토끼 모루인형과 공예작품들 ©이정민
완성한 토끼 모루인형과 공예작품들 ©이정민
  •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한 4월 '촘촘 직조 코스터 만들기' ©이정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한 4월 '촘촘 직조 코스터 만들기' ©이정민
  • 완성 마무리 작업 중인 촘촘 직조 코스터 ©이정민
    완성 마무리 작업 중인 촘촘 직조 코스터 ©이정민
  •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한 4월 '촘촘 직조 코스터 만들기' ©이정민
  • 완성 마무리 작업 중인 촘촘 직조 코스터 ©이정민
2030 청년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 '가사 안 풍경'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민
2030 청년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 '가사 안 풍경'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민
컵 코스터와 가방 등 공예 참여 프로그램 완성품 ©이정민
컵 코스터와 가방 등 공예 참여 프로그램 완성품 ©이정민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장인의 보물상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정민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장인의 보물상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정민
  •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에 위치한 박물관 기념품 가게 ©이정민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에 위치한 박물관 기념품 가게 ©이정민
  •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서울 굿즈와 공예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정민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서울 굿즈와 공예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정민
  •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에 위치한 박물관 기념품 가게 ©이정민
  •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서울 굿즈와 공예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정민
<염원을 담아 - 빛을 띄워 마음을 밝히다> 전시장 입구 ©이정민
<염원을 담아 - 빛을 띄워 마음을 밝히다> 전시장 입구 ©이정민
<염원을 담아 - 빛을 띄워 마음을 밝히다> 전시 작품들 ©이정민
<염원을 담아 - 빛을 띄워 마음을 밝히다> 전시 작품들 ©이정민

서울공예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5분
○ 운영일시 : 화~일요일10:00~18:00, 금요일 10:00~21:00 야간개장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누리집

자율형 창작 공예 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 '복슬복슬 모루인형 만들기'

○ 기간 : 5월 2~30일(2일, 9일, 16일, 23일, 30일 총 5회 진행) 매주 금요일
○ 시간 : 18:00~19:30(90분)
○ 장소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3동 교육실
○ 인원 : 매 회차 25명

전시 <염원을 담아- 빛을 띄워 마음을 밝히다>

○ 기간 : 4월 25일~7월 27일
○ 장소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1층

전시 <염원을 담아- 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

○ 기간 : 5월 3일~7월 27일
○ 장소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3층

시민기자 이정민

서울의 낮과 밤, 다양한 모습을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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