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할머니랑 손주랑 오순도순 공예 체험 즐거워요!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5.05.07. 14:05

수정일 2025.05.07. 15:32

조회 864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공예품을 만드는 대대손손 체험 행사가 열렸다. ©노윤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공예품을 만드는 대대손손 체험 행사가 열렸다. ©노윤지
5월 가정의 달, 서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어울려 즐기기 좋은 가족 프로그램이 많다. 특히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조부모와 손자, 손녀가 함께 공예품을 만드는 세대화합 프로그램인 ‘대대손손 공예’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연휴 동안 매일 2회씩 이루어졌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대대손손 공예’ 프로그램은 공예를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 간 세대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세대 차이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 세대 간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이에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대대손손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조부모와 손자녀 간의 세대 차이를 해소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세대 화합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다.
  • 퀴즈 타임을 통해 세대 차이를 해소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노윤지
    퀴즈 타임을 통해 세대 차이를 해소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노윤지
  •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물건이지만 할머니의 도움으로 금방 답을 적어내기도 했다. ©노윤지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물건이지만 할머니의 도움으로 금방 답을 적어내기도 했다. ©노윤지
  • 참가자 모두 적극적으로 퀴즈를 푸는 모습 ©노윤지
    참가자 모두 적극적으로 퀴즈를 푸는 모습 ©노윤지
  • 퀴즈 타임을 통해 세대 차이를 해소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노윤지
  •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물건이지만 할머니의 도움으로 금방 답을 적어내기도 했다. ©노윤지
  • 참가자 모두 적극적으로 퀴즈를 푸는 모습 ©노윤지
이번 ‘대대손손 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항상 인기가 많아서 신청하는 게 힘들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1~3학년과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 상대적으로 신청하기가 수월했다"면서 "아이와 친정 엄마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해 봤는데, 아이도 친정 엄마도 즐거워 하셔서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말했다. 

먼저 오늘 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한 설명이 있었고, 자개 공예 및 소반 형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앞서 세대 소통 퀴즈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예를 들어 조부모에게는 추억의 물건을 보여주며 손자녀가 정답을 맞추는 게임이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물건일 수 있지만,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금방 답을 적어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는 친숙한 만화캐릭터인 '티니핑'을 보고 조부모가 이름을 맞춰야 할 때는 손자녀의 도움을 받아 답을 적어내며 서로 간의 세대 차이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만들 소반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노윤지
오늘 만들 소반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노윤지
각 지역마다 독특한 모양을 가진 소반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노윤지
각 지역마다 독특한 모양을 가진 소반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노윤지
체험학습지의 퀴즈를 풀기 위해 할머니와 손녀가 전시장을 열심히 둘러보았다. ©노윤지
체험학습지의 퀴즈를 풀기 위해 할머니와 손녀가 전시장을 열심히 둘러보았다. ©노윤지
이후 오늘 만들 소반에 대해 실제로 어떠한 모습인지 살펴보며 체험학습지의 퀴즈를 풀기 위해 다른 건물로 이동하였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모양을 가진 소반에 대해 살펴보며, 안내 선생님의 설명이 끝난 후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활동지에 정답을 유추해보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으로 아크릴 소반 만들기 작업을 진행하였다. ©노윤지
본격적으로 아크릴 소반 만들기 작업을 진행하였다. ©노윤지
  •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여 열심히 소반 만들기 작업에 임하는 모습 ©노윤지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여 열심히 소반 만들기 작업에 임하는 모습 ©노윤지
  • 어떠한 모양으로 만들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윤지
    어떠한 모양으로 만들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윤지
  • 전통 소반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크릴 소반을 만들었다. ©노윤지
    전통 소반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크릴 소반을 만들었다. ©노윤지
  •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여 열심히 소반 만들기 작업에 임하는 모습 ©노윤지
  • 어떠한 모양으로 만들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윤지
  • 전통 소반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크릴 소반을 만들었다. ©노윤지
이어 본격적으로 아크릴 소반 만들기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원하는 모양을 고민해보며 진지하게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손주는 그리기 담당, 할머니는 오리기 담당을 맡으며 각각 역할 분담을 하며 작업하는 모습도 보였다. 가위질이 서툰 손주를 대신하여 할머니가 다정한 미소로 도와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체험이 끝난 뒤 할머니, 손주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각각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윤지
체험이 끝난 뒤 할머니, 손주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각각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윤지
할머니와 손녀가 서로에게 남긴 다정한 한마디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노윤지
할머니와 손녀가 서로에게 남긴 다정한 한마디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노윤지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노윤지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노윤지
이번 ‘대대손손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소반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크릴 소반으로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소반의 역사와 용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손주에게는 전통적인 물건을 새롭게 재탄생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조부모에게는 손주와 함께 새로운 창작의 즐거움을 선사한 시간이었다.
단순한 공예 체험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노윤지
단순한 공예 체험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노윤지
마지막으로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 손주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각각 적은 뒤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공예 체험을 생전 처음 해보았는데, 
손녀와 소중한 추억을 쌓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손녀와 함께 온 할머니
오늘 손주랑 같이 만든 예쁜 소반 위에 
차 한 잔 올려놓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손주와 소반 만들기에 참여한 할머니
할머니! 나랑 오래 오래 살아줘!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한 손주
이번 서울공예박물관의  ‘대대손손 공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예 체험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뜻깊은 시간이 된 거 같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서울공예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137m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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