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건축센터 5층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현희
- 아이들과 함께한 도시 감수성 수업 '창문 만들기' ©우현희
- 만들기 전 전세계 다양한 창문의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했다. ©우현희
도시와 건축을 배우는 시민의 학교,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 개강
발행일 2025.05.15. 10:31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 그 첫날의 풍경 ©우현희
도시와 건축을 배우는 시민의 학교,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가 5월 10일 드디어 개강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서울도시건축학교는 서울도시건축센터(돈의문박물관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공공 도시건축학교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도시와 건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둔 서울도시건축학교 개강 첫날, 생생한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박창현 에이라운드건축 대표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동주택' 강의가 있었다. ©우현희
도시를 향한 건축가의 질문
서울도시건축학교의 문을 여는 첫 강의는 박창현 에이라운드건축 대표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동주택'이었다. 공동체의 삶을 담는 공간으로서의 주거, 특히 아파트라는 형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고려한 설계, 마을 같은 집, 나누고 머무는 공간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서울건축여행>의 김예슬 작가가 '건축여행자의 도시기록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우현희
여행자의 시선으로 도시를 기록하다
오후에는 <서울건축여행>의 저자 김예슬 작가의 강의가 이어졌다. '건축여행자의 도시기록법'이라는 주제로, 서울과 대전 일대를 걷고, 보고, 기록했던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의 오래된 건물들, 낡은 골목과 재개발 사이에 놓인 장소들, 사라져가는 공간을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건축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작가는 도시와 건축에 대해 사소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강의를 마쳤다.
아이들은 각자의 생각과 고민이 담긴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었다. ©우현희
아이들과 함께한 도시 감수성 수업
한편 도시건축센터 5층에서는 초등 고학년 대상의 ‘창문 만들기’, 저학년 대상의 ‘동네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만들기 전 창문 밖 하늘이 실제로 하늘색이 아닌 날도 있는 것처럼,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전세계 다양한 창문의 모습을 사진으로 함께 나누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창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 만들어냈다. 생명이 담긴 창문, 풍경이 담긴 창문 등 창의적인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저학년 대상 '동네 만들기' 시간에는 보호자와 함께 자신만의 집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용암이 지켜주는 가장 안전한 집, 만든이가 좋아하는 토끼 모양의 집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구현되었다. 아이들이 생각한 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귀 기울여 듣는 시간이었다.
저학년 대상 '동네 만들기' 시간에는 보호자와 함께 자신만의 집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용암이 지켜주는 가장 안전한 집, 만든이가 좋아하는 토끼 모양의 집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구현되었다. 아이들이 생각한 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귀 기울여 듣는 시간이었다.
시민이 도시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
서울도시건축학교 개강 첫날,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를 이해하는 다채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었고, 도시를 향한 시민의 감수성과 참여 의지를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서울도시건축학교는 이처럼 강좌, 체험, 답사를 통해 도시와 건축에 대한 시민의 시선을 넓혀가고 있다. 5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매달 새로운 주제와 현장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 그 첫날이 도시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열어주었다. 당신의 도시 감수성은 지금 어디쯤인가? 올해 서울도시건축학교에서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도시건축학교는 이처럼 강좌, 체험, 답사를 통해 도시와 건축에 대한 시민의 시선을 넓혀가고 있다. 5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매달 새로운 주제와 현장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 그 첫날이 도시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열어주었다. 당신의 도시 감수성은 지금 어디쯤인가? 올해 서울도시건축학교에서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
○ 기간 : 5월~11월
○ 장소 : 서울도시건축센터(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2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 대상 : 도시와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어린이~성인)
○ 구성 : 도시건축 강좌, 건축 체험, 도시 답사
○ 신청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서울도시건축학교’를 검색하여 신청
○ 문의 : 서울도시건축센터(화~일요일) 02-739-2900,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월~금요일) 02-2133-7725
○ 장소 : 서울도시건축센터(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2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 대상 : 도시와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어린이~성인)
○ 구성 : 도시건축 강좌, 건축 체험, 도시 답사
○ 신청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서울도시건축학교’를 검색하여 신청
○ 문의 : 서울도시건축센터(화~일요일) 02-739-2900,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월~금요일) 02-2133-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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