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에 ‘서울야외도서관’ 오세요! 책 읽는 즐거움, 나들이 즐거움까지!

시민기자 조정미

발행일 2025.05.01. 10:24

수정일 2025.05.01. 20:02

조회 524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의 개장을 시작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조정미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의 개장을 시작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조정미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다양한 이유로 독서에서 멀어진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나들이와 피크닉, 그리고 책읽기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이다. 별도의 예약이나 비용 없이 누구나 지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봄나들이를 즐기며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 4월 23일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의 ‘책읽는 맑은 냇가’의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5월 4일에는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도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만 2,000여 권의 신간 도서를 비치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 ‘광화문 책마당’에 책장을 두고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조정미
    ‘광화문 책마당’에 책장을 두고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조정미
  •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디자인한 책장과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조정미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디자인한 책장과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조정미
  • 책바구니에 담긴 책들은 날마다 달라진다. ⓒ조정미
    책바구니에 담긴 책들은 날마다 달라진다. ⓒ조정미
  • 낮엔 햇살 아래 편안한 휴식을, 밤에는 조명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조정미
    낮엔 햇살 아래 편안한 휴식을, 밤에는 조명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조정미
  • 독서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힙독클럽'도 운영되고 있다. ⓒ조정미
    독서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힙독클럽'도 운영되고 있다. ⓒ조정미
  • 개장 주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북토크, 영화 상영 등도 열렸다. ⓒ조정미
    개장 주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북토크, 영화 상영 등도 열렸다. ⓒ조정미
  • ‘광화문 책마당’에 책장을 두고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조정미
  •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디자인한 책장과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조정미
  • 책바구니에 담긴 책들은 날마다 달라진다. ⓒ조정미
  • 낮엔 햇살 아래 편안한 휴식을, 밤에는 조명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조정미
  • 독서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힙독클럽'도 운영되고 있다. ⓒ조정미
  • 개장 주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북토크, 영화 상영 등도 열렸다. ⓒ조정미

북악산 뷰를 바라보며 책과 함께하는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광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광화문 책마당’은 서울 도심의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매주 금·토·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빈백과 미니 감성텐트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조명등과 독서 렌턴이 밝혀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따뜻해진 봄날씨 덕분에 나들이를 겸해 책을 읽으러 나온 가족과 연인들뿐 아니라, 사진 촬영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어 이곳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힙독클럽’을 비롯해 작가와의 만남, 다채로운 공연들이 주간과 야간에 펼쳐진다. 특히 대형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달빛낭만극장’은 이미 사전예약이 이미 마감되었지만, 광장 인근에서 서서 관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계천 양쪽에는 올해의 서울색 ‘그린 오로라’를 반영한 독서 좌석과 소반이 마련돼 있다. ⓒ조정미
    청계천 양쪽에는 올해의 서울색 ‘그린 오로라’를 반영한 독서 좌석과 소반이 마련돼 있다. ⓒ조정미
  • 안내데스크에서는 양산, 북라이트, 모기기피제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대여해 준다. ⓒ조정미
    안내데스크에서는 양산, 북라이트, 모기기피제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대여해 준다. ⓒ조정미
  •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코너 ⓒ조정미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코너 ⓒ조정미
  • 청계천 양쪽에는 올해의 서울색 ‘그린 오로라’를 반영한 독서 좌석과 소반이 마련돼 있다. ⓒ조정미
  • 안내데스크에서는 양산, 북라이트, 모기기피제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대여해 준다. ⓒ조정미
  •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코너 ⓒ조정미

청계천 물소리와 함께 머무는 ‘책읽는 맑은 냇가’

광화문광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책읽는 맑은 냇가’는 청계천을 따라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누구나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비치된 책바구니에서 취향에 맞는 책을 읽으며 한층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청계천의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벗 삼아 독서에 빠질 수 있는 이곳은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청계천 물줄기를 바라보며 텀블러에 담아온 음료를 마시거나 ‘물멍’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힐링을 선사한다. 

‘책읽는 맑은 냇가’에서도 아코디언 공연, 재즈 콰르텟 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안내데스크에서는 양산과 북라이트 대여, 모기기피제 제공 등 세심한 편의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어 야외에서도 편하고 즐겁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그리고 곧 개장할 ‘책읽는 서울광장’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감각적이면서도 색다른 야외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아 책을 읽으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 도심 속 한가운데서 독서와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은 누구나 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서울야외도서관

○ 위치 :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천(모전교~광통교)
○ 기간 : 4월 23일~6월 29일(서울광장 5월 4일 개장), 9월 5일~11월 2일
○ 운영시간
- 광화문광장 : 매주 금·토·일 주간 11:00~18:00, 야간(혹서기) 16:00~21:00, 광화문 라운지(상시운영) 10:00~19:00
- 청계천 : 매주 금·토·일 주간 11:00~18:00, 야간(혹서기) 16:00~21:00
- 서울광장 : 매주 금·토·일 주간 11:00~18:00, 야간(혹서기) 16:00~21:00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힙독클럽 인스타그램
광화문 책마당 인스타그램
책읽는 맑은냇가 인스타그램
책읽는 서울광장 인스타그램

시민기자 조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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