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의 유래를 아시나요? '선농대제'서 풍년 기원!
발행일 2025.04.23. 14:49
전통문화 축제 '선농대제' 진행…설렁탕 나눔행사·전통놀이 체험 등
어가행렬부터 풍년 기원 제례봉행, 설렁탕 나눔을 재현한 2025 선농대제 현장 ©윤은경
선농단역사공원에서 ‘풍년과 행복을 비나이다’ 제례봉행
매년 4월경이 되면 동대문구 일대가 들썩인다. 임금이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고 친히 밭을 갈며 농사의 시작을 알렸던 전통문화 재현 축제인 ‘선농대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 잡은 지도 벌써 46회째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순종이 이르기까지 농사의 신 신농씨와 곡식의 신 후직씨에 제사를 지낸 후 임금님이 밭을 가며 농사의 중요성을 만백성에게 알리던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것이 선농대제다.
어가행렬과 제례봉행이 있는 4월 19일, 봄비가 내렸지만 생명을 일깨우는 비가 풍년과 풍요를 축복하는 것만 같아 반갑기도 하다. 선농대제를 보기 위해 서울 시민과 외국인들이 제기동 거리를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취타대의 장엄한 음악이 들리자 길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선농단역사공원으로 가는 어가 행렬을 구경했다. 문무백관과 호위부대 옷을 입은 어가행렬은 도심 거리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어린이, 외국인 등 3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한 어가행렬은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어가행렬이 마무리되고 선농대제의 하이라이트인 제례는 선농단역사공원에서 펼쳐졌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순종이 이르기까지 농사의 신 신농씨와 곡식의 신 후직씨에 제사를 지낸 후 임금님이 밭을 가며 농사의 중요성을 만백성에게 알리던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것이 선농대제다.
어가행렬과 제례봉행이 있는 4월 19일, 봄비가 내렸지만 생명을 일깨우는 비가 풍년과 풍요를 축복하는 것만 같아 반갑기도 하다. 선농대제를 보기 위해 서울 시민과 외국인들이 제기동 거리를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취타대의 장엄한 음악이 들리자 길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선농단역사공원으로 가는 어가 행렬을 구경했다. 문무백관과 호위부대 옷을 입은 어가행렬은 도심 거리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어린이, 외국인 등 3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한 어가행렬은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어가행렬이 마무리되고 선농대제의 하이라이트인 제례는 선농단역사공원에서 펼쳐졌다.
2,500그릇 설렁탕 나누며 ‘선농탕’ 전통 이어가
선농단 건너편 서울종암초등학교 운동장에 길게 마련된 테이블에서 설렁탕을 나눠 주는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이곳에서 설렁탕 2,500그릇을 나눠 먹는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설렁탕 한 그릇을 받으니 풍년을 기원하는 농민이 된 것 같다. 실한 고기가 듬뿍 들어간 국물 진한 설렁탕에 흰밥, 김치 그리고 쌍화차까지 넉넉히 베푸는 인심에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선농대제에서는 왜 설렁탕을 시민들과 나눠 먹을까? 그 이유는 친경 행사라 하여 임금이 친히 밭을 갈았는데 고생한 농민들을 대접하기 위해 제물로 올린 소를 끓인 국에 밥을 말아 백성에게 내렸다. 이 국밥은 ‘선농단’에서 내린 것이라 해서 ‘선농탕’이라 불리게 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발음이 쉬운 ‘설렁탕’으로 변화한 것이다.
어가행렬, 제례봉행, 설렁탕 나눔 행사 외에도 어린이 사생대회와 전통놀이 체험도 진행되었다. 전야제 설렁설렁 국악 콘서트까지 이틀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축제였다.
선농대제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면 ‘선농단역사문화관’을 방문해 보자. 선농의 시대적 기록부터 복원 과정 제례의식과 친경의식에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궁중의례와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선농단역사문화관에 방문하면 제를 지내던 돌단 유적과 수령 600여 년이 넘은 선농단 향나무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선농대제에서는 왜 설렁탕을 시민들과 나눠 먹을까? 그 이유는 친경 행사라 하여 임금이 친히 밭을 갈았는데 고생한 농민들을 대접하기 위해 제물로 올린 소를 끓인 국에 밥을 말아 백성에게 내렸다. 이 국밥은 ‘선농단’에서 내린 것이라 해서 ‘선농탕’이라 불리게 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발음이 쉬운 ‘설렁탕’으로 변화한 것이다.
어가행렬, 제례봉행, 설렁탕 나눔 행사 외에도 어린이 사생대회와 전통놀이 체험도 진행되었다. 전야제 설렁설렁 국악 콘서트까지 이틀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축제였다.
선농대제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면 ‘선농단역사문화관’을 방문해 보자. 선농의 시대적 기록부터 복원 과정 제례의식과 친경의식에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궁중의례와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선농단역사문화관에 방문하면 제를 지내던 돌단 유적과 수령 600여 년이 넘은 선농단 향나무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거리를 장엄하게 수놓은 선농대제 어가행렬 재현 ©윤은경

경건하게 제례를 봉행 중인 임금과 문무백관 ©윤은경

2,500인분 설렁탕 나눔을 위해 길게 늘어선 식탁 ©윤은경

선농대제 어린이 어가행렬도 눈길을 끌었다. ©윤은경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봉행했다. ©윤은경

2015년 선농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의 복원을 위해 개관한 선농단역사문화관 ©윤은경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선농단 ©윤은경
선농단역사문화관
○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무학로 44길 38
○ 교통 :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구에서 438m
○ 운영시간 : 3~10월 10:00~18:00, 11~2월 10:00~17: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3295-5562
○ 교통 :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구에서 438m
○ 운영시간 : 3~10월 10:00~18:00, 11~2월 10:00~17: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3295-5562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