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놀이부터 알록달록 팔찌까지, '밤섬생태체험관' 200% 즐기기

시민기자 강성희

발행일 2025.04.16. 11:00

수정일 2025.04.16. 16:58

조회 610

4월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여의도밤섬생태체험관이 열렸다. 5개월 지나 연 거라 기대가 많이 됐다. 예상과 다르게 체험관은 한산했다. 마음 편하게 체험관을 둘러봤다. 체험관에 들어가자마자 밤섬 역사를 마주하게 됐다. 한쪽 벽에 밤섬 역사, 람사르습지 밤섬, 밤섬을 지키는 사람에 관해 적혀 있었다. 생소한 내용이라서 꼼꼼히 읽어 내려갔다.
'람사르습지'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이다. 밤섬은 1986년 일반인 출입통제와 5만 8,000포기 식물을 심는 등 여러 노력 끝에 2012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현재 여러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밤섬을 망원경 통해 관찰했다. 파릇파릇한 나무들 사이로 새가 날아다녔다. 밤섬은 새가 편하게 살 수 있는 장소 같았다. 비록 그곳에 가지는 못하지만 볼 수 있어 뜻깊었다. 망원경 근처에는 책상과 의자가 있었다. 앉아서 책을 보거나 체험 활동을 하면 된다.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 중 증강현실 색칠놀이와 생물다양성 보존 팔찌를 만들었다.
증강현실 색칠놀이는 인상적이었고 신기했다. 먼저 원앙을 색칠한 뒤 증강현실 모니터에 비추면 된다. 그러면 원앙이 움직인다. 조그만 개울에 앉아 있는 원앙은 신비로웠다. 원앙 주변의 분홍 꽃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생물다양성 보존 팔찌는 투명 우레탄줄에 나무 구슬 등을 꿰면 된다. 손쉽게 만들 수 있었다. 만드는 내내 어린 조카와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밤섬 가상현실 체험이 재개되면 방문해야겠다. 현재 가상현실 체험 장비는 고장나 수리 중이었다.
밤섬생태체험관에는 볼거리도 많았다. 벽에는 동물이 그려진 그림이 걸려 있었다. 너구리, 수달, 노랑무당벌레 등이 예쁘게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도 환경 및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동화책과 만화책이 여러 권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웃집 수달입니다!>와 같이 사람 마음 사로잡는 책도 있었다. 책을 통해 동물을 이해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밤섬생태체험관은 마포대교를 건너다 보면 나온다. 8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한강본부(02-3780-0771)로 문의하면 된다.
밤섬생태체험관 안내도 ©강성희
밤섬생태체험관 안내도 ©강성희
밤섬생태체험관 입구 ©강성희
밤섬생태체험관 입구 ©강성희
람사르습지 밤섬 안내 ©강성희
람사르습지 밤섬 안내 ©강성희
망원경으로 밤섬을 관찰할 수 있다. ©강성희
망원경으로 밤섬을 관찰할 수 있다. ©강성희
증강현실 색칠놀이 참여자 작품들 ©강성희
증강현실 색칠놀이 참여자 작품들 ©강성희
증강현실 모니터에서는 새가 움직이고 있다. ©강성희
증강현실 모니터에서는 새가 움직이고 있다. ©강성희
체험 활동으로 완성한 팔찌 ©강성희
체험 활동으로 완성한 팔찌 ©강성희
가상현실 체험 장비는 아쉽게도 수리 중이었다. ©강성희
가상현실 체험 장비는 아쉽게도 수리 중이었다. ©강성희
체험관 내 벽에 걸린 그림들 ©강성희
체험관 내 벽에 걸린 그림들 ©강성희
체험관 내에는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책들도 구비되어 있다. ©강성희
체험관 내에는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책들도 구비되어 있다. ©강성희

밤섬생태체험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4-6, 마포대교 위(마포→여의도 방향)
○ 교통 :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842m
○ 관람일시 : 화~일요일 10: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관람방법
⁲- 관람시간에 자율관람 가능
⁲- 특별 원데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관람 가능
○ 특별 원데이 프로그램 안내
⁲- 운영일시 : 4~8월 매주 토요일 2회 (10:00~12:00, 14:00~16:00)
⁲- 활동대상 : 환경과 생물다양성에 관심 있는 누구나
⁲- 활동명 : 그린히어로 나를 도와줘 ‘사라진 수달을 찾아서’
⁲- 활동내용 : 상설 프로그램(산택형) '밤섬 그린 히어로 인증 팔찌 만들기'
○ 문의 : 미래한강본부 시민활동지원과 02-3780-0771, 여의도안내센터 02-3780-0561~6

시민기자 강성희

사람들과 소통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서울에 관해 알찬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