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이 가득한 북촌 제대로 즐기는 방법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5.04.15. 10:12

수정일 2025.04.15. 19:21

조회 447

정겨운 분위기의 한옥마을 골목 ⓒ홍혜수
정겨운 분위기의 한옥마을 골목 ⓒ홍혜수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북촌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한다.

‘북촌한옥마을’은 서울시 내에 몇 없는 한옥마을로, 고즈넉한 한옥들이 즐비한 골목이 주는 분위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다른 곳에선 잘 볼 수 없는 풍경에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사진을 찍으며 한옥마을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다만, 이곳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골목에서 떠들거나 한옥 내부로 들어가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가 되는 일들은 하면 안 된다.
  • 순라군 체험을 할 수 있는 ‘경수소’ ⓒ홍혜수
    순라군 체험을 할 수 있는 ‘경수소’ ⓒ홍혜수
  •  옛 순라군들이 도성을 순찰하던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 ⓒ홍혜수
    옛 순라군들이 도성을 순찰하던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 ⓒ홍혜수
  • 순라군 체험을 할 수 있는 ‘경수소’ ⓒ홍혜수
  •  옛 순라군들이 도성을 순찰하던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 ⓒ홍혜수
장소를 옮겨 창덕궁 옆길로 올라가다 보면 ‘경수소 순라군 체험센터’가 등장한다. 이곳에선 조선시대에 도둑이나 화재 등의 사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성 안팍을 순찰하던 군인인 ‘순라군’이 돌던 길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같이 돌아볼 수 있다. 종로구청에서 운영하는데, 3인 이상 참가자가 모이면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코스는 '창덕궁 앞 →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익선동한옥마을 → 돈화문로 → 단성골드주얼리센터 → 종묘 → 대각사 → 주얼리지원센터 → 서순라길 → 서울돈화문국악당'을 돌아보는 것으로, 최소 3일 전에 예약을 해야 체험을 할 수 있다. 예약은 종로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벚꽃이 활짝 핀 정독도서관 ⓒ홍혜수
벚꽃이 활짝 핀 정독도서관 ⓒ홍혜수
많은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즐기고 있다. ⓒ홍혜수
많은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즐기고 있다. ⓒ홍혜수
경수소를 지나 골목을 따라 쭉 올라오다 보면 벚꽃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정독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정독도서관의 앞마당에는 오래된 벚나무들이 많이 있어 벚꽃을 구경 나온 시민들도 많았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데다가 장소가 도서관인 만큼 꽃구경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는 여유를 누려봐도 좋겠다.
  • 한쪽에선 김완기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홍혜수
    한쪽에선 김완기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홍혜수
  • 김완기 작가가 담은 60~70년대의 아이들 모습 ⓒ홍혜수
    김완기 작가가 담은 60~70년대의 아이들 모습 ⓒ홍혜수
  • 한쪽에선 김완기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홍혜수
  • 김완기 작가가 담은 60~70년대의 아이들 모습 ⓒ홍혜수
정독도서관에서 나가기 전, 한쪽에 김완기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으니 들려 보자. 60~70년대의 아이들 모습을 담아 놓은 사진전이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을,어른들에겐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무료로 운영이 되고 있으니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다.
창덕궁 앞쪽에 있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홍혜수
창덕궁 앞쪽에 있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홍혜수
다시 창덕궁 쪽으로 내려가면 맞은편에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 또한 무료로 운영되는 곳이라 같이 구경하기 좋은 코스다.
  •  국악인 송소희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구경 할 수 있다. ⓒ홍혜수
    국악인 송소희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구경 할 수 있다. ⓒ홍혜수
  • 서랍 안에 많은 민요 테이프가 들어 있다. ⓒ홍혜수
    서랍 안에 많은 민요 테이프가 들어 있다. ⓒ홍혜수
  • 원하는 민요를 들어볼 수 있다. ⓒ홍혜수
    원하는 민요를 들어볼 수 있다. ⓒ홍혜수
  •  국악인 송소희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구경 할 수 있다. ⓒ홍혜수
  • 서랍 안에 많은 민요 테이프가 들어 있다. ⓒ홍혜수
  • 원하는 민요를 들어볼 수 있다. ⓒ홍혜수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옛 민요나 판소리 등의 우리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악인 송소희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박물관을 구경해 볼 수 있다.

특히 여러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 눈길을 끄는데, 서랍을 열어보면 수많은 민요 테이프가 나오고 그중 궁금한 것을 골라 들어볼 수 있었다.
  •  특별전 ’오늘 만난 토리’ ⓒ홍혜수
    특별전 ’오늘 만난 토리’ ⓒ홍혜수
  • 유명한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 ⓒ홍혜수
    유명한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 ⓒ홍혜수
  • 스피커를 들면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다. ⓒ홍혜수
    스피커를 들면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다. ⓒ홍혜수
  •  특별전 ’오늘 만난 토리’ ⓒ홍혜수
  • 유명한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 ⓒ홍혜수
  • 스피커를 들면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다. ⓒ홍혜수
옆 건물로 넘어가면 특별전인 ‘오늘 만난 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곳 또한 무료 전시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어가 구경할 수 있는데, 안쪽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양한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아리랑이나 늴리리야,도라지타령 등 친근한 민요들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라디오 방송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에서 쓰던 민요 악보도 관람할 수 있다. 

이처럼 즐길 거리 가득한 북촌. 꽃구경도 하고 다양한 체험도 무료로 즐기며 구경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북촌 즐기기

○ 경수소 순라군체험센터
 - 운영시간 : 월~금요일 10:00 ~ 12:00, 14:00 ~ 16:00
 - 이용방법 : 3인이상 모집시 해설사 배정, 방문 3일전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 누리집
○ 정독도서관
 - 누리집
○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누리집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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