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도, 볼거리도 가득한 서울숲! '서울가든페스타' 직접 다녀와봤어요~

시민기자 박성환

발행일 2025.04.14. 13:00

수정일 2025.04.14. 16:17

조회 1,299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가든페스타’가 열린다는 소식에 한걸음 달려갔다. 살구꽃 꽃비가 내리고, 벚꽃이 피기 시작한 서울숲은 ‘봄꽃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팝업스토어, 푸드트럭, 플라워트럭, 책읽는서울정원, 가든음악회,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었다.

서울숲으로 가려면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몇 발짝 가다 첫 갈림길에서 다시 왼편으로 돌아, 직진으로 가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된다. 군마상이 있고,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거울연못이 있는 2번 서울숲 진입 출입구 쪽으로 들어서면 된다. 지하철역에서 서울숲까지는 약 3분 거리다.

서울숲은 임금님의 사냥터였고, 1908년 설치된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으며 경마장, 골프장으로도 이용됐다. 영국 하이드파크나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서울의 웰빙 공간, 문화여가공간으로 2005년 6월 18일 개장했다.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등 서울숲은 네 가지의 특색 있는 공간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 상징물과 시설로는 군마상, 바닥분수, 거울연못, 야외무대, 가족마당무대, 사슴우리, 보행가교, 바람의 언덕, 곤충식물원, 나비정원, 체험마당, 구근정원, 갤러리 정원, 어린이 정원, 도시락 정원 등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즐길 공간이 많다.

가족마당무대 잔디밭 주위 살구나무에는 ‘서울가든페스타’를 알리는 가랜드와 전구가 걸려 있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아래 많은 시민들이 꽃비를 맞으며 봄을 즐기고 있다. 살구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연인과 가족들 그리고 춤 챌린지를 담는 젊은이들, 모두가 봄꽃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다른 쪽에서는 행사를 위해 설치된 빈백과 의자에 눕거나 앉아 담소와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을 포착할 수 있었다.

가족마당무대 쪽에는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았어서 여러 행사를 돌아보고 난 뒤, 커뮤니티센터 옆 보행가교로 올라가 서울숲 9번 출입구로 나갔다. 바람의 언덕과 사슴우리가 있는 맞은편 서울숲 11번 출입구로 가기 위해서다.

이곳에서는 벚꽃이 보기 좋게 개화해 젊은 연인들이 줄을 서서 봄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한강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가교 위에서 만난 벚꽃과 자연 방사된 사슴우리를 보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다른 봄의 모습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해가 지려는 시간, 다시 가족마당무대로 돌아와 마무리 돼 가는 ‘서울가든페스타’의 모습을 보며 아쉬움이 남았다. 비록 서울숲에서의 행사는 끝이 났지만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서울 곳곳의 정원에서 ‘서울가든페스타’가 이어질 예정이다. 봄꽃 따라 개최되는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고, 이제 곧 만개할 벚꽃을 비롯해 수선화와 튤립이 환상을 이룰 서울숲에서 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족마당무대 잔디밭에서 ‘서울가든페스타’ 개최를 알리고 있다. ©박성환
가족마당무대 잔디밭에서 ‘서울가든페스타’ 개최를 알리고 있다. ©박성환
살구꽃은 절정을 지나고 있다. ©박성환
살구꽃은 절정을 지나고 있다. ©박성환
  • 살구나무에 ‘서울가든페스타’를 알리는 가랜드와 전구가 축제 분위기를 낸다. ©박성환
    살구나무에 ‘서울가든페스타’를 알리는 가랜드와 전구가 축제 분위기를 낸다. ©박성환
  • 꽃잎이 흩날리는 살구나무 아래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박성환
    꽃잎이 흩날리는 살구나무 아래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박성환
  • 살구나무에 ‘서울가든페스타’를 알리는 가랜드와 전구가 축제 분위기를 낸다. ©박성환
  • 꽃잎이 흩날리는 살구나무 아래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박성환
  • 가든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곳. 음악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 있다. ©박성환
    가든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곳. 음악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 있다. ©박성환
  • 서울숲 곳곳에 행사를 위해 빈백과 의자를 비치해 뒀다. ©박성환
    서울숲 곳곳에 행사를 위해 빈백과 의자를 비치해 뒀다. ©박성환
  • 가든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곳. 음악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 있다. ©박성환
  • 서울숲 곳곳에 행사를 위해 빈백과 의자를 비치해 뒀다. ©박성환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박성환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박성환
아이들의 큰 관심을 끄는 서울캐릭터 해치 ©박성환
아이들의 큰 관심을 끄는 서울캐릭터 해치 ©박성환
  • 체험존 ‘정원을 여행하는 돌’ ©박성환
    체험존 ‘정원을 여행하는 돌’ ©박성환
  • 돌에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박성환
    돌에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박성환
  • 체험존 ‘정원을 여행하는 돌’ ©박성환
  • 돌에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박성환
  • 욕심 나는 ‘레이저 포토’ 부스 ©박성환
    욕심 나는 ‘레이저 포토’ 부스 ©박성환
  • 나무야 놀자 ‘타일 냄비 받침 만들기’ 체험  ©박성환
    나무야 놀자 ‘타일 냄비 받침 만들기’ 체험 ©박성환
  • ‘나만의 정원 만들기’ 체험 ©박성환
    ‘나만의 정원 만들기’ 체험 ©박성환
  • 욕심 나는 ‘레이저 포토’ 부스 ©박성환
  • 나무야 놀자 ‘타일 냄비 받침 만들기’ 체험  ©박성환
  • ‘나만의 정원 만들기’ 체험 ©박성환
정원과 관련된 물건을 판매하는 행사 부스 ©박성환
정원과 관련된 물건을 판매하는 행사 부스 ©박성환
서울숲 행사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됐다. ©박성환
서울숲 행사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됐다. ©박성환
명자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박성환
명자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박성환
  • “꽃은 중간에서 지구와 천국 사이를 연결하는 음악이다”라는 빅터 위고의 명언을 연상케 한다. ©박성환
    “꽃은 중간에서 지구와 천국 사이를 연결하는 음악이다”라는 빅터 위고의 명언을 연상케 한다. ©박성환
  • “정원과 도서관이 있으면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라는 키케로의 명언을 떠올리게 한다. ©박성환
    “정원과 도서관이 있으면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라는 키케로의 명언을 떠올리게 한다. ©박성환
  • “꽃은 중간에서 지구와 천국 사이를 연결하는 음악이다”라는 빅터 위고의 명언을 연상케 한다. ©박성환
  • “정원과 도서관이 있으면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라는 키케로의 명언을 떠올리게 한다. ©박성환
  • 시간에 맞춰 분수가 시원함을 뿜어낸다. ©박성환
    시간에 맞춰 분수가 시원함을 뿜어낸다. ©박성환
  • 꽃과 분수 그리고 연녹색 나뭇잎이 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박성환
    꽃과 분수 그리고 연녹색 나뭇잎이 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박성환
  • 호수를 배경으로 햇살을 받으며 봄을 즐기는 사람들 ©박성환
    호수를 배경으로 햇살을 받으며 봄을 즐기는 사람들 ©박성환
  • 시간에 맞춰 분수가 시원함을 뿜어낸다. ©박성환
  • 꽃과 분수 그리고 연녹색 나뭇잎이 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박성환
  • 호수를 배경으로 햇살을 받으며 봄을 즐기는 사람들 ©박성환
흠뻑 물을 맞는 모습을 보니 꽃이 한층 더 싱싱해 보인다. ©박성환
흠뻑 물을 맞는 모습을 보니 꽃이 한층 더 싱싱해 보인다. ©박성환
겹수선화도 물을 만나 색이 더 곱다. ©박성환
겹수선화도 물을 만나 색이 더 곱다. ©박성환
커뮤니티센터 앞 작은 매력정원이 들어섰다. ©박성환
커뮤니티센터 앞 작은 매력정원이 들어섰다. ©박성환
  •  이름도 재미있는 ‘매화헐떡이풀’ ©박성환
    이름도 재미있는 ‘매화헐떡이풀’ ©박성환
  • 꽃술이 매혹적인 ‘사계바람꽃’ ©박성환
    꽃술이 매혹적인 ‘사계바람꽃’ ©박성환
  •  이름도 재미있는 ‘매화헐떡이풀’ ©박성환
  • 꽃술이 매혹적인 ‘사계바람꽃’ ©박성환
처음 만나는 ‘털진달래’ ©박성환
처음 만나는 ‘털진달래’ ©박성환
서울숲 11번 출입구로 들어가는 곳에 황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박성환
서울숲 11번 출입구로 들어가는 곳에 황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박성환
‘바람의 언덕’ 안내판 ©박성환
‘바람의 언덕’ 안내판 ©박성환
늘어진 벚꽃 아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연인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박성환
늘어진 벚꽃 아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연인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박성환
벚꽃 아래 방사된 꽃사슴이 평화롭다. ©박성환
벚꽃 아래 방사된 꽃사슴이 평화롭다. ©박성환
뿔이 잘린 사슴의 모습이 내어주기만 한 부모님 모습 같다. ©박성환
뿔이 잘린 사슴의 모습이 내어주기만 한 부모님 모습 같다. ©박성환
  • 4월의 연녹색 잎은 마음마저 설레게 한다. ©박성환
    4월의 연녹색 잎은 마음마저 설레게 한다. ©박성환
  • 늘어진 능수버들이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인다. ©박성환
    늘어진 능수버들이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인다. ©박성환
  • 4월의 연녹색 잎은 마음마저 설레게 한다. ©박성환
  • 늘어진 능수버들이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인다. ©박성환
  • 사슴 방사장이 있는 보행가교에서 서울숲 풍경과 함께 멀리 응봉산 정상을 만난다. ©박성환
    사슴 방사장이 있는 보행가교에서 서울숲 풍경과 함께 멀리 응봉산 정상을 만난다. ©박성환
  • 메타세쿼이아에 연녹색 잎이 돋아날 때의 거울연못 반영도 기다려진다. ©박성환
    메타세쿼이아에 연녹색 잎이 돋아날 때의 거울연못 반영도 기다려진다. ©박성환
  • 사슴 방사장이 있는 보행가교에서 서울숲 풍경과 함께 멀리 응봉산 정상을 만난다. ©박성환
  • 메타세쿼이아에 연녹색 잎이 돋아날 때의 거울연못 반영도 기다려진다. ©박성환
튤립도 봉오리가 봉긋해졌다. ©박성환
튤립도 봉오리가 봉긋해졌다. ©박성환
푸른 하늘 배경의 벚꽃이 화사하다. ©박성환
푸른 하늘 배경의 벚꽃이 화사하다. ©박성환
꽃이 비슷하지만 매화는 꽃받침이 꽃잎을 감싸고 있고, 살구꽃은 질 때쯤 꽃받침이 뒤로 젖혀진다. ©박성환
꽃이 비슷하지만 매화는 꽃받침이 꽃잎을 감싸고 있고, 살구꽃은 질 때쯤 꽃받침이 뒤로 젖혀진다. ©박성환
  • 서울숲 곳곳에 목련도 만개했다. ©박성환
    서울숲 곳곳에 목련도 만개했다. ©박성환
  • 꽃잎이 자주색이고 꽃잎 안쪽은 흰색인 자주목련도 절정을 지나고 있다. ©박성환
    꽃잎이 자주색이고 꽃잎 안쪽은 흰색인 자주목련도 절정을 지나고 있다. ©박성환
  • 서울숲 곳곳에 목련도 만개했다. ©박성환
  • 꽃잎이 자주색이고 꽃잎 안쪽은 흰색인 자주목련도 절정을 지나고 있다. ©박성환
저녁이 되면 가족마당무대 잔디밭 끝에서 바라보는 남산타워도 멋진 풍경이 된다. ©박성환
저녁이 되면 가족마당무대 잔디밭 끝에서 바라보는 남산타워도 멋진 풍경이 된다. ©박성환

서울숲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성수동1가 685-20
○ 교통 :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 4번 출구 도보 3분
누리집
○ 문의 : 02-460-2905

2025 서울가든페스타

○ 기간 : 2025년 4월 5일~5월 5일
○ 장소
- 서울숲 : 4/5(토) 11:00~19:00 4/6(일) 11:00~17:00
- 남산공원 : 4/12(토) 11:00~19:00 4/13(일) 11:00~17:00 ※우천예보로 취소
- 북서울꿈의숲 : 4/19(토) 11:00~19:00 4/20(일) 11:00~17:00
- 선유도공원 : 4/26(토) 11:00~19:00 4/27(일) 11:00~17:00
- 서울식물원 : 5/4(일) 10:00~18:00 5/5(월) 10:00~18:00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시민기자 박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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