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 규모 공원! '아름다운 서울 봄꽃길'에도 선정된 이곳은?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5.04.14. 10:22

수정일 2025.04.14. 16:41

조회 692

이번 봄에도 북서울꿈의숲에는 벚꽃이 만개할 것이다. (2024년 봄 촬영) ©김미선
이번 봄에도 북서울꿈의숲에는 벚꽃이 만개할 것이다. (2024년 봄 촬영) ©김미선
벚꽃이 피기 시작한 공원은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한껏 웃음 짓게 한다. 서울에는 벚꽃길을 자랑하는 장소가 여러 곳 있는데, 그중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에 둘러싸인 북서울꿈의숲강북지역 최대 규모의 녹지공원이다.

숲길을 따라 한 바퀴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총길이 4.4km의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공원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도로로 단절된 오동근린공원을 하나로 연결했다.
숲길을 따라 한 바퀴 걸을 수 있도록 총길이 4.4km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을 조성했다. ©김미선
숲길을 따라 한 바퀴 걸을 수 있도록 총길이 4.4km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을 조성했다. ©김미선
북서울꿈의숲은 주출입구인 동문과 서문을 통해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둘레길을 걷는 목적이라면 주출입구를 포함해 17개의 출입구가 있으니 접근하기 편한 곳에서부터 걸어도 된다. 기자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2번 출구로 나가 마을버스 강북05번을 타고 북서울꿈의숲 서문에서 내렸다.
북서울꿈의숲 서문을 통해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김미선
북서울꿈의숲 서문을 통해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김미선
동문 쪽으로 향해 걷다 보면 벚꽃길이 펼쳐진다. 날씨 변화와 주변 환경 여건에 따라 벚꽃의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4월 첫째 주 토요일 비 온 후, 일요일 만개한 벚꽃을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아쉬운 풍경이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었다.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반겨줬기 때문이다. 바람이 일어 작은 물결이 일렁이는 월영지 주변에는 버들가지가 흔들거린다. 벚꽃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월영지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 벚꽃은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고,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반겨줬다. ©김미선
    벚꽃은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고,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반겨주었다. ©김미선
  • 벚꽃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와 월영지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김미선
    벚꽃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와 월영지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김미선
  • 바람이 일어 작은 물결이 일렁이는 월영지 주변에는 버들가지가 흔들거린다. ©김미선
    바람이 일어 작은 물결이 일렁이는 월영지 주변에는 버들가지가 흔들거린다. ©김미선
  • 벚꽃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벚꽃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 벚꽃은 아쉬웠지만, 노란 개나리꽃이 아름다웠다. ©김미선
    벚꽃은 아쉬웠지만, 노란 개나리꽃이 아름다웠다. ©김미선
  • 북서울꿈의숲 카페테리아 라포레스타 주변에 노니는 시민들이 많았다. ©김미선
    북서울꿈의숲 카페테리아 라포레스타 주변에 노니는 시민들이 많았다. ©김미선
  • 벚꽃은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고,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반겨줬다. ©김미선
  • 벚꽃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와 월영지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김미선
  • 바람이 일어 작은 물결이 일렁이는 월영지 주변에는 버들가지가 흔들거린다. ©김미선
  • 벚꽃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 벚꽃은 아쉬웠지만, 노란 개나리꽃이 아름다웠다. ©김미선
  • 북서울꿈의숲 카페테리아 라포레스타 주변에 노니는 시민들이 많았다. ©김미선
월영지에 포개진 벚꽃, 개나리꽃,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황홀한 풍경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2024년 봄 촬영) ©김미선
월영지에 포개진 벚꽃, 개나리꽃,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황홀한 풍경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2024년 봄 촬영) ©김미선
청운답원에서는 연을 날리며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원축제 ‘서울가든페스타’가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북서울꿈의숲에서 펼쳐진다. 20여 개의 팝업스토어와 책읽는 서울정원(야외도서관), 가든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봄도 오고, 꽃도 피고, 피크닉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공원이 가장 아름다운 봄날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청운답원에서는 연을 날리며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청운답원에서는 연을 날리며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원축제 ‘서울가든페스타’가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북서울꿈의숲에서 펼쳐진다. ©서울가든페스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원축제 ‘서울가든페스타’가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북서울꿈의숲에서 펼쳐진다. ©서울가든페스타
  • 청운답원에서는 연을 날리며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원축제 ‘서울가든페스타’가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북서울꿈의숲에서 펼쳐진다. ©서울가든페스타
벚꽃 아래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통한식 목조가옥인 서울 창녕위궁 재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야외결혼식장으로 손꼽힌다.

이처럼 서울시에서는 개성 있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건강한 결혼식 문화를 조성하고자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한다.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상시 신청받고 있으니 서울마이웨딩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벚꽃 아래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벚꽃 아래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 서울 창년위궁 재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통한식 목조가옥으로, 야외결혼식장으로 인기가 많다. ©김미선
    서울 창년위궁 재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통한식 목조가옥으로, 야외결혼식장으로 인기가 많다. ©김미선
  • 벚꽃 아래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 서울 창년위궁 재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통한식 목조가옥으로, 야외결혼식장으로 인기가 많다. ©김미선
숲속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천천히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방문자센터를 시작으로 강북문화도서관을 지나 오동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패산 전망대에 올라 북한산을 바라보고, 진달래능선으로 내려왔다.

둘레길은 새롭게 숲길을 조성한 것이 아닌 기존의 지형지물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결한 것이다. 안내가 잘 돼 있어 둘레길 코스를 걷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오동공원의 산책로와 이어져 있어 오패산과 벽오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강북문화도서관을 지나 오동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패산 전망대로 향한다. ©김미선
    강북문화도서관을 지나 오동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패산 전망대로 향한다. ©김미선
  • 숲속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천천히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김미선
    숲속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천천히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김미선
  • 강북문화도서관을 지나 오동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패산 전망대로 향한다. ©김미선
  • 숲속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천천히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김미선
  • 오패산 전망대에 올라 북한산을 바라보고 내려왔다. ©김미선
    오패산 전망대에 올라 북한산을 바라보고 내려왔다. ©김미선
  •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건강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김미선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건강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김미선
  • 오패산 전망대 옆에는 오동게이트볼장이 있었다. ©김미선
    오패산 전망대 옆에는 오동게이트볼장이 있었다. ©김미선
  • 가족나들이 나와 꽃사슴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김미선
    가족나들이 나와 꽃사슴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김미선
  • 북서울꿈에숲에서는 꽃사슴도 볼 수 있다. ©김미선
    북서울꿈에숲에서는 꽃사슴도 볼 수 있다. ©김미선
  • 숲속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김미선
    숲속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김미선
  • 오패산 전망대에 올라 북한산을 바라보고 내려왔다. ©김미선
  •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건강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김미선
  • 오패산 전망대 옆에는 오동게이트볼장이 있었다. ©김미선
  • 가족나들이 나와 꽃사슴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김미선
  • 북서울꿈에숲에서는 꽃사슴도 볼 수 있다. ©김미선
  • 숲속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김미선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둘레길을 걸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눈다. 북서울꿈의숲에서 벚꽃을 보았다면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에서는 진분홍빛 진달래꽃이 지천이다.

진달래꽃은 철쭉보다 더 빨리 핀다. 진달래꽃은 앙상한 가지에 꽃이 피어나고, 철쭉은 잎이 핀 후 꽃이 피어난다. 진달래꽃을 보는 순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진달래능선에서 추억을 남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은 2025년 서울시 아름다운 봄꽃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봄꽃이 아름다운 북서울꿈의숲,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봄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 ☞ [관련기사] 두근두근~ 꽃이 피었나 봄! 아름다운 서울 봄꽃길 175선
  • 2025년 서울시 아름다운 봄꽃길로 선정된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 ©김미선
    2025년 서울시 아름다운 봄꽃길로 선정된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 ©김미선
  • 진달래꽃은 앙상한 가지에 꽃이 피어나고, 철쭉은 잎이 핀 후 꽃이 피어난다. ©김미선
    진달래꽃은 앙상한 가지에 꽃이 피어나고, 철쭉은 잎이 핀 후 꽃이 피어난다. ©김미선
  •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에는 진분홍빛 진달래꽃이 지천이다. ©김미선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에는 진분홍빛 진달래꽃이 지천이다. ©김미선
  • 2025년 서울시 아름다운 봄꽃길로 선정된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 ©김미선
  • 진달래꽃은 앙상한 가지에 꽃이 피어나고, 철쭉은 잎이 핀 후 꽃이 피어난다. ©김미선
  •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에는 진분홍빛 진달래꽃이 지천이다. ©김미선

북서울꿈의숲

○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월계로 173
누리집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 오동교 → 문자센터 → 강북문화정보도서관 (3.3km)
○ 강북문화정보도서관 → 오동쉼터 → 오동교 (1.1km)

2025 서울가든페스타

○ 일정
  - 북서울꿈의숲(건강한 시간) : 2025. 4. 19. 11:00~19:00 ~ 4. 20. 11:00~17:00
  - 선유도공원(건강한 지구) : 2025. 4. 26. 11:00~19:00 ~ 4. 27. 11:00~17:00
  - 서울식물원(북쓸북쓸 그림책) : 2025. 5. 4. ~ 5. 5. 10:00~18:00
누리집

서울마이웨딩

누리집
○ 문의 : 1899-2154

시민기자 김미선

시민들에게 다양 정보를 공유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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