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산책, 더욱 편해졌다! 새단장·리모델링한 나들목·초록길은?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5.04.23. 13:00

수정일 2025.08.27. 13:50

조회 1,253

한강 가는 길이 더욱 편리해졌다, 새단장·리모델링한 나들목, 초록길은? ⓒ김아름

새롭게 개통된 세빛섬나들목, 새단장한 보광나들목 풍경은?

한강을 즐겨찾는 이들에게 ‘나들목’(토끼굴, 한강과 도심을 잇는 통로)은 설렘과 즐거움을 주는 통로이기도 하다. 복잡한 도심을 누비다가 나들목을 통과할 때면,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한강이 때때로 기쁨과 활력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여의나루역(여의도한강공원)이나 동작역(서래섬~반포한강공원), 자양역(뚝섬한강공원) 등과 같이 한강과 인접한 역이 없는 곳이라면, 가장 먼저 나들목부터 찾아야 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이동동선을 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강으로 가는 필수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새로운 나들목이 개통되었거나 리모델링 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지난 4일, ‘세빛섬나들목’이 개통됐다. 인근에 반포나들목이 있지만, 서래섬과 세빛섬을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추가로 개통된 것. 반포대교를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세빛섬나들목이, 오른쪽에는 반포나들목이 있으므로 좀 더 가깝고 접근이 편리한 나들목을 이용하면 된다. 세빛섬나들목은 한강의 62번째 나들목이자 민간(인근 재건축조합)이 조성한 첫 사례로,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로 나와 반포2동주민센터 앞 골목길을 직진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반포역 2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길 직진)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사이, 잠원한강공원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한 ‘보광나들목’(서울 용산구 보광동 87-3, 보광동교차로 앞)은 새롭게 단장했다. 낡고 어두웠던 기존 나들목의 내·외부에 LED 조명을 달아 환하게 바꿨고, CCTV를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왕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한편에는 계단, 반대편에는 경사로 및 승강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다.
세빛섬나들목 가는 길 풍경.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로 나와 반포2동주민센터 앞 골목길을 직진하면 나온다. ⓒ김아름
세빛섬나들목 가는 길 풍경.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로 나와 반포2동주민센터 앞 골목길을 직진하면 나온다. ⓒ김아름
한강의 62번째 나들목이자, 민간(인근 재건축조합)이 조성한 첫 사례인 '세빛섬나들목' ⓒ김아름
한강의 62번째 나들목이자, 민간(인근 재건축조합)이 조성한 첫 사례인 '세빛섬나들목' ⓒ김아름
세빛섬나들목이 개통되어 서래섬과 세빛섬 인근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김아름
세빛섬나들목이 개통되어 서래섬과 세빛섬 인근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김아름
세빛섬나들목을 나올 때 마주하는 풍경. 피크닉장과 서래나루(서울반포조종면허시험장) 등이 보인다. ⓒ김아름
세빛섬나들목을 나올 때 마주하는 풍경. 피크닉장과 서래나루(서울반포조종면허시험장) 등이 보인다. ⓒ김아름
보광나들목은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사이, 잠원한강공원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서울 용산구 보광동 87-3, 보광동교차로 앞) ⓒ김아름
보광나들목은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사이, 잠원한강공원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서울 용산구 보광동 87-3, 보광동교차로 앞) ⓒ김아름
보광나들목은 보행전용으로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김아름
보광나들목은 보행전용으로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김아름
낡고 어두웠던 기존 나들목의 내·외부에 LED 조명을 달아 환하게 바꿨고, CCTV를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왕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김아름
낡고 어두웠던 기존 나들목의 내·외부에 LED 조명을 달아 환하게 바꿨고, CCTV를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왕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김아름
한편에는 계단, 반대편에는 경사로 및 승강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다. ⓒ김아름
한편에는 계단, 반대편에는 경사로 및 승강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다. ⓒ김아름
엘리베이터와 경사로가 설치된 보광나들목 전경 ⓒ김아름
엘리베이터와 경사로가 설치된 보광나들목 전경 ⓒ김아름

서울 암사동 유적과 한강공원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암사초록길' 개통!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광나루한강공원은 기자에게 먼 거리인 만큼, 이 일대를 방문할 때면 해당 지역의 명소들을 함께 찾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서울 암사동 유적 등을 방문한 뒤 광나루한강공원을 가려면 우회해야 하는 것이 번거로워 어느 한곳은 포기하곤 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암사초록길’이 개통되면서 서울 암사동 유적과 암사생태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을 두루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암사초록길’은 망원초록길(2014.10 조성)에 이은 두 번째 초록길로, 자전거도로, 보행로, 녹지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사역사공원 맞은편, 서울 암사동 유적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길게 뻗은 길을 따라 걸어가면 올림픽대로 인근에 원형으로 조성된 녹지공간(전망 쉼터)이 나온다. 원래 막혀 있던 이곳을 초록길로 연결한 덕분에 한강으로 가는 길이 열렸고, 이색적인 공간에서 전망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도 있다.

이곳을 지나면 암사생태공원 및 광나루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산책로와 이어지는데 암사초록길 덕분에 기존에 접하지 못한 낯선 서울의 다채로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서울 암사동 유적과 암사생태공원, 광나루한강공원을 두루 즐기고자 한다면 ‘암사초록길’을 적극 이용해 보자.
망원초록길(2014.10 조성)에 이은 두 번째 초록길인 '암사초록길' 전경. 녹지공간, 자전거도로, 보행로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김아름
망원초록길(2014.10 조성)에 이은 두 번째 초록길인 '암사초록길' 전경. 녹지공간, 자전거도로, 보행로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김아름
올림픽대로와 높은 제방에 막혀있던 암사선사유적지를 초록길로 연결하여 한강공원(광나루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김아름
올림픽대로와 높은 제방에 막혀있던 암사선사유적지를 초록길로 연결하여 한강공원(광나루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김아름
암사초록길에 조성된 녹지공간(전망공간) ⓒ김아름
암사초록길에 조성된 녹지공간(전망공간) ⓒ김아름
녹지공간(전망공간)에서 쉬어가는 시민들 ⓒ김아름
녹지공간(전망공간)에서 쉬어가는 시민들 ⓒ김아름
암사생태공원의 푸른 숲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다. ⓒ김아름
암사생태공원의 푸른 숲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다. ⓒ김아름
암사초록길은 암사생태공원 및 광나루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산책로와 이어진다. ⓒ김아름
암사초록길은 암사생태공원 및 광나루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산책로와 이어진다. ⓒ김아름

세빛나들목

○ 위치 : 서울 서초구 반포동115-11
-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로 나와 반포2동주민센터 앞 골목길 직진
- 신반포역 2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길 직진

보광나들목

○ 위치 : 서울 용산구 보광동 87-3 (보광동교차로 앞)

암사초록길

○ 위치 : 서울 강동구 암사동 172-8
(암사역사공원 맞은편, 서울암사동유적 왼편)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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