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설동역 방면의 신답역 승강장에는 정원이 있다. ©이진형
- 3월 말 신답역 승강장에서 개화한 꽃을 볼 수 있었다. ©이진형
성수지선 타고 떠나요! 봄바람 느끼며 즐기기 좋은 산책 코스는?
발행일 2025.04.08. 13:00
2호선 신설동역에서 성수지선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이진형
서울에는 전동열차 차량기지와 연결되는 선로를 활용해서 2호선 순환선과 연결시킨 성수지선과 신정지선이 있다.
신설동역과 성수역을 연결한 것이 성수지선이고, 신도림역과 까치산역을 연결한 것이 신정지선이다. 성수지선은 순환선과 달리 운행횟수가 적고, 운행하는 전동열차는 4량으로 길이가 짧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1호선을 이용한다면 시청역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니 고마운 성수지선이다.
서울에도 꽃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하얀 목련이 피고, 노란 산수유꽃도 피었다. 꽃을 보려고 2호선 성수지선을 타기로 했다. 청계천 하동매실거리가 전할 근사한 풍경을 기대하면서 출발했다.
신설동역과 성수역을 연결한 것이 성수지선이고, 신도림역과 까치산역을 연결한 것이 신정지선이다. 성수지선은 순환선과 달리 운행횟수가 적고, 운행하는 전동열차는 4량으로 길이가 짧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1호선을 이용한다면 시청역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니 고마운 성수지선이다.
서울에도 꽃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하얀 목련이 피고, 노란 산수유꽃도 피었다. 꽃을 보려고 2호선 성수지선을 타기로 했다. 청계천 하동매실거리가 전할 근사한 풍경을 기대하면서 출발했다.
2호선 신답역에 신설동행 전동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이진형
성수역에서 신설동행 열차로 환승한다면 두 번째로 도착하는 역이 신답역이다. 성수지선을 따라 운행하는 열차가 지상 구간을 운행하면 승객들은 창밖을 보면서 서울의 날씨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열차가 신답역에 도착한다. 선두 객차의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동시에 열리면 승강장에서는 뜻밖의 풍경이 펼쳐진다. 익숙한 승강장의 구조가 아닌 나무가 있는 정원이 보인다.
열차가 신답역에 도착한다. 선두 객차의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동시에 열리면 승강장에서는 뜻밖의 풍경이 펼쳐진다. 익숙한 승강장의 구조가 아닌 나무가 있는 정원이 보인다.
지상 역사의 장점을 살려서 승강장에 작은 정원을 조성한 것은 서울지하철 역사에는 유일무이하다. 따뜻한 봄볕을 느낄 수 있는 오후에는 성수지선의 조금 긴 배차간격은 지루하지 않다. 반가운 마음에 개화한 꽃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열차 도착 안내 방송이 반갑지 않을 수 있겠다.
2호선 용답역 하동매실거리 방면 출입구 ©이진형
역사 내부에서 감탄을 부르는 신답역이 있다면 역사 밖으로 나와서 감탄을 부르는 역은 바로 용답역이다. 승하차 게이트 바로 옆 출구로 나오면 바로 하동매실거리가 상춘객을 반겨주기 때문이다. 교통카드 하차 태그를 하고 밖으로 바로 나올 수 있어 편하고 좋다.
이번에는 내부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용답역 2번 출구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출구는 천변 산책로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어 청계천과 매화가 핀 하동매실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다. 봄이 시작되는 풍경에 흡족하게 만든다.
성수지선을 타고 불어오는 잔잔한 봄바람을 제대로 느꼈으니 야자매트가 깔린 경사로를 따라 다시 걷기를 시작한다. 내리막 구간이지만 매트가 깔려서 미끄럽지 않아 지체 없이 내려올 수 있었다.
이번에는 내부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용답역 2번 출구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출구는 천변 산책로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어 청계천과 매화가 핀 하동매실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다. 봄이 시작되는 풍경에 흡족하게 만든다.
성수지선을 타고 불어오는 잔잔한 봄바람을 제대로 느꼈으니 야자매트가 깔린 경사로를 따라 다시 걷기를 시작한다. 내리막 구간이지만 매트가 깔려서 미끄럽지 않아 지체 없이 내려올 수 있었다.
만개한 매화를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쁘다. ©이진형
용답역 앞부터 청계천변을 따라 걸으며 봄꽃 감상하기 좋다. 하동매실거리라는 이름에서 초록 열매가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식재된 매실나무는 경남 하동군에서 기증한 것으로, 이곳까지 옮겨 심어져 정성껏 가꿔지고 있다. 이런 까닭인지 이맘때쯤이면 활짝 핀 매화를 구경하러 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매화가 지면 바로 벚꽃이 피어 산책하기 좋다.
용답동과 사근동을 잇는 용답나들목교 주변에는 징검다리가 있어 건널 수 있다. 오후에 다리 주변에 윤슬이 반짝일 때는 건너는 이도 풍경이 된다.
식재된 매실나무는 경남 하동군에서 기증한 것으로, 이곳까지 옮겨 심어져 정성껏 가꿔지고 있다. 이런 까닭인지 이맘때쯤이면 활짝 핀 매화를 구경하러 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매화가 지면 바로 벚꽃이 피어 산책하기 좋다.
용답동과 사근동을 잇는 용답나들목교 주변에는 징검다리가 있어 건널 수 있다. 오후에 다리 주변에 윤슬이 반짝일 때는 건너는 이도 풍경이 된다.
청계천 하동매실거리를 알리는 표지석과 산책하는 사람들 ©이진형
천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쾌적한 봄산책을 위해서는 청계천 서식 동물과 접촉하지 않고, 동물의 배변 및 발생하는 쓰레기는 직접 처리하고, 맹견은 입마개 착용 후 천천히 산책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날씨가 맑은 날에 지하철을 타고 도착해서 가뿐하게 걸어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2호선 성수지선을 선택하자. 기후동행카드 한 장이면 여행을 떠나기에 충분하자. 봄이 끝나기 전에 용답역으로 가보자.
날씨가 맑은 날에 지하철을 타고 도착해서 가뿐하게 걸어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2호선 성수지선을 선택하자. 기후동행카드 한 장이면 여행을 떠나기에 충분하자. 봄이 끝나기 전에 용답역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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