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봄꽃 명소 베스트 3

시민기자 임동환

발행일 2025.04.07. 09:07

수정일 2025.04.07. 19:49

조회 1,242

서울숲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서울숲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설렘 가득한 봄이 찾아왔다. 매년 4월이 되면 도심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꽃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로 활기가 돈다. 서울에는 봄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벚꽃 명소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를 소개한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벚꽃의 향연, 서울숲!

서울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서울숲을 빼놓을 수 없다. 4월 초가 되면 벚꽃과 함께 시민들에게 특별한 힐링 공간을 선사한다. 2005년 개장한 서울숲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으로, 59만 3,000㎡(약 18만 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이맘때 봄에는 생태숲에 조성된 벚꽃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인산인해를 이룬다.
감성 가득하고 로맨틱한 서울의 벚꽃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이곳 서울숲을 주목해 보자.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로 핫 플레이스가 될 예정이지만,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한다면 비교적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월 초에 방문한다면 아름답게 핀 벚꽃을 볼 수 있겠다.
벚꽃이 활짝 핀 서울숲에서 사진 찍고 있는 시민들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벚꽃이 활짝 핀 서울숲에서 사진 찍고 있는 시민들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서울숲에서 즐기는 두 번째 매력, 튤립

벚꽃이 지면 4월 중순부터는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발하여 사람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작년에는 30종의 튤립 10만 7,885본을 식재했으며 서울 시내에서 볼 수 있는 튤립 중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튤립을 식재했으며 돌아오는 4월 중순에 다채로운 튤립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숲에 활짝 핀 형형색색의 튤립꽃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서울숲에 활짝 핀 형형색색의 튤립꽃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오랜 전통의 서울 대표 봄꽃 명소 여의도

2005년부터 시작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한강을 배경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서울 대표 봄꽃 축제 중 하나다. 매년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질 때면, 여의도에서는 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 7,859주의 봄꽃이 활짝 만개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준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 일정이 4월 4일에서 8일로 연기됐다.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 일정이 4월 4일에서 8일로 연기됐다.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올해 2025년 서울 여의도 벚꽃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펼쳐지며 축제 첫날인 4월 8일에는 개막식 대신 주민과 장애인, 문화 예술, 동아리, 친선 도시, 협력 기업의 캐릭터 등이 함께하는 ‘꽃길걷기’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풍성한 여의도 벚꽃길 풍경을 보며 걷고 있는 시민들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풍성한 여의도 벚꽃길 풍경을 보며 걷고 있는 시민들 (2024년 봄, 촬영) ©임동환
이번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4월 6일 낮 12시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에서 여의 하류IC 구간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따라서 여의도 벚꽃 축제를 즐길 예정인 관광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란 꽃물결의 개나리 명소 응봉산

상춘객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꽃 명소 중 한 곳인 응봉산은 3월 말부터 노란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하여 봄의 활기를 전해준다. 매년 봄이 되면 이곳 응봉산은 산 전체에 개나리꽃이 만개하여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성동구는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025년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했다.
응봉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개나리와 서울 풍광 ©임동환
응봉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개나리와 서울 풍광 ©임동환
개나리를 보며 여유롭게 응봉산을 오르는 시민들 ©임동환
개나리를 보며 여유롭게 응봉산을 오르는 시민들 ©임동환
응봉산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높이 81m의 바위산으로 비교적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서울숲을 비롯해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경관 명소이니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이외에도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 속 걷기 좋은 봄꽃길이 있다. 봄날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짧은 이 계절을 만끽하기 바란다. ☞ [관련 기사] 두근두근~ 꽃이 피었나 봄! 아름다운 서울 봄꽃길 175선

서울숲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 교통 :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5번 출구 도보 5분, 지하철 2호선 뚝섬역 7번 출구 도보 8분
서울의 공원 누리집
○ 문의 : 02-460-2905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 기간 : 2025년 4월 8~12일
○ 교통통제 : 2025년 4월 6일 12:00~13일 22:00
○ 장소 : 영등포구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의원회관앞 교차로)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영등포구 문화체육과 02-2670-3128, 축제 종합상황실 02-761-9681

응봉산 개나리 축제

○ 기간 : 2025년 3월 26~30일
○ 위치 :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응봉산 팔각정
○ 입장료 : 무료
성동구청 누리집
○ 문의 : 문화체육과 문화팀 02-2286-5202

시민기자 임동환

보이는 서울 너머의 진짜 이야기를 전하는 서울시민기자 임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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