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이 거대한 갤러리로 변신? 야외 조각전시 '핫플' 여기!
발행일 2025.03.27. 14:43
열린송현녹지광장서 야외조각전시…총 12점 선보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야외 조각 프로젝트 '2025 조각도시 서울'이 열렸다. ©황빈
경복궁과 종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지만 과거 장기간 방치되면서 시민들은 내부를 들여다볼 수조차 없었다. 송현동 부지는 일제강점기 식산은행 사택, 해방 후 미군 숙소,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활용되어 오다가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되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되어 높은 벽에 둘러싸여 있었다.
이런 역사를 뒤로한 채 2022년 7월 한국주택공사로 소유권이 넘어오고 서울시로 다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4m가 넘는 담장에 둘러싸여 오랜 기간 닫혀 있던 공간은 돌담을 낮추고 야생화로 어우러진 녹지로 조성해 주변에는 계절별 꽃이 피는 곳이 되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광화문광장, 청와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인사동 그리고 북촌 골목길로 이어진다. 봄이 찾아온 광장의 넓은 공간에는 멋진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산책을 하는 시민들,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 편하게 의자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 시민들도 볼 수 있다.
현재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야외조각 프로젝트 ‘2025 조각도시 서울’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에서 만나는 조각 - 역사의 터, 예술로 깨어나다’를 주제로 3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열린다.
특히 열린송현녹지광장에는 귄치규 작가의 ‘회복탄력성-대국(對局)’, 최승애 작가의 ‘유영의 시간’ 등 총 12점의 야외 대형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화합, 생동, 자연, 빛과 야경이라는 주재로 전시를 하고 있다. 각각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느끼는 것은 봄을 알리는 생동감과 공존의 의미 그리고 가장 마음에 와닿는 것은 화합인 것 같다.
대표적으로 귄치규 작가의 작품 ‘회복탄력성-대국(對局)’은 나뭇가지가 자라나는 모습을 묘사해 자연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자연과 인간이 대립하는 듯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승애 작가의 작품 ‘유영의 시간’은 마치 이슬방울이 매달려 있는 듯한 모습이다. 작품의 상단부에 자리한 작은 노란 새가 친근한 분위기를 더하며, 보라색의 은은한 그러데이션은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서울 도심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빌딩 숲 사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또 더불어 조각 작품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인근 회사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예술 감상을 즐기면 좋겠다. 얼마 후 봄꽃들이 만개하면 조각 작품과 어우러져 더 찬란한 봄날이 될 것 같다. 봄꽃이 활짝 피면 다시 한번 광장으로 나와야겠다. 벌써 생각만 해도 마음이 밝아진다.
이런 역사를 뒤로한 채 2022년 7월 한국주택공사로 소유권이 넘어오고 서울시로 다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4m가 넘는 담장에 둘러싸여 오랜 기간 닫혀 있던 공간은 돌담을 낮추고 야생화로 어우러진 녹지로 조성해 주변에는 계절별 꽃이 피는 곳이 되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광화문광장, 청와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인사동 그리고 북촌 골목길로 이어진다. 봄이 찾아온 광장의 넓은 공간에는 멋진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산책을 하는 시민들,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 편하게 의자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 시민들도 볼 수 있다.
현재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야외조각 프로젝트 ‘2025 조각도시 서울’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에서 만나는 조각 - 역사의 터, 예술로 깨어나다’를 주제로 3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열린다.
특히 열린송현녹지광장에는 귄치규 작가의 ‘회복탄력성-대국(對局)’, 최승애 작가의 ‘유영의 시간’ 등 총 12점의 야외 대형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화합, 생동, 자연, 빛과 야경이라는 주재로 전시를 하고 있다. 각각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느끼는 것은 봄을 알리는 생동감과 공존의 의미 그리고 가장 마음에 와닿는 것은 화합인 것 같다.
대표적으로 귄치규 작가의 작품 ‘회복탄력성-대국(對局)’은 나뭇가지가 자라나는 모습을 묘사해 자연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자연과 인간이 대립하는 듯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승애 작가의 작품 ‘유영의 시간’은 마치 이슬방울이 매달려 있는 듯한 모습이다. 작품의 상단부에 자리한 작은 노란 새가 친근한 분위기를 더하며, 보라색의 은은한 그러데이션은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서울 도심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빌딩 숲 사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또 더불어 조각 작품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인근 회사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예술 감상을 즐기면 좋겠다. 얼마 후 봄꽃들이 만개하면 조각 작품과 어우러져 더 찬란한 봄날이 될 것 같다. 봄꽃이 활짝 피면 다시 한번 광장으로 나와야겠다. 벌써 생각만 해도 마음이 밝아진다.

도심 속 역사의 공간애 설치된 야외 조각 예술품들 ©황빈

공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서울 최초의 공예 전문 서울공예박물관이 바라다보인다. ©황빈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한옥 파빌리온 ‘짓다’를 선보였다. ©황빈

밤하늘을 배경으로 허태진 작가의 작품 ‘공존’이 더욱 돋보인다. ©황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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