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축제의 장! 뮤직비디오로 살펴보는 '서울AI페스타'

시민기자 김경진

발행일 2025.03.13. 13:00

수정일 2025.03.19. 10:47

조회 431

뮤직비디오로 감상하는 ‘서울AI페스타’ 현장 ⓒ김경진
2025년 3월 8일, 9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서울AI페스타’가 개최됐다. 기자는 9일, 서울AI페스타에서 함께 진행된 ‘서울시민기자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행사 전반을 체험하고 관람했다.

‘서울시민기자 미디어데이’에서는 24년도 우수기자 시상 및 25년도 선서식을 통해 서울시민기자의 목적의식과 취지를 선명히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진 전문가 패널 토크에서는 서울시(디지털재단), MIT, 카이스트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AI를 주제로 한 대담을 나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와 협력해 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조성 중이며, 현재 AI를 도입한 솔루션으로 범죄 예방, 산불, 교량, 하수관리 등 약 45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카이스트 AI 연구장은 “AI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내야 한다”라는 점에서 교육기관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이스트는 지난 2023년, 양재에 AI대학원의 문을 열어 연구 및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 대담 이후에는 MIT Senseble City Lab 연구소장 ‘카를로 라티’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AI를 활용해 연구한 사례를 공유했다. 소개한 프로젝트로는 일상 속 기계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량 붕괴 예측, 쓰레기에 GPS 추적기를 달아 각국을 배회하는 쓰레기들의 경로를 확인한 ‘쓰레기 추적 프로젝트’, 3D로 주변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자율주행 보트를 만든 ‘RoBoat’ 프로젝트 등이 있다.

서울AI페스타를 찾은 이들은 위와 같은 청취 콘텐츠 이외에도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거나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장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세계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타이탄’이 현장 틈틈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타이탄은 성인의 2-3배 크기의 거대한 몸집을 가졌음에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타이탄이 등장할 때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등장만으로 열기를 띠던 휴머노이드 로봇 ‘타이탄’부터 자율주행 로봇, 초상화를 그려주는 로봇, 바둑을 두는 로봇, 아이스크림 제조 로봇, 어린이들의 독서를 도와주는 로봇 등 AI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제작된 AI 체험 부스 또한 인기였다.

일상 대화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뜨거운 화두로 자리 잡았지만, 그에 비해 AI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기회는 제한적이거나 있다고 해도 특정 기술에 편중된 사례가 많다. 서울AI페스타와 같은 행사는 AI기술을 다양한 형태로 실체화해, 시민들에게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을 친근하게 제공한다.

현장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고 직접 체험해 본 ‘서울AI페스타’는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곁에 어떤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지 그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하고 선명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기술 문해력을 친근하게 높일 수 있는 위와 같은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김경진

서울살이를 다짐한 9년차 서울소시민.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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