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퇴근길 아이 손 잡고 '성동책마루'로!

시민기자 임윤아

발행일 2025.02.28. 10:03

수정일 2025.02.28. 20:21

조회 472

성동책마루 도서관 외관 ©임윤아
성동책마루 도서관 외관 ©임윤아
성동구청에는 특이한 공간이 있다. 3층 성동구립무지개도서관과 별개로 존재하는 공간으로,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 민원실과 함께 있는 ‘성동책마루 도서관’이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밤 9시까지 운영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아이들을 위한 독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뒀다. 성동책마루 도서관은 계단마당, 북웨이, 북카페, 클라우드 서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 전용 도서공간 ‘북웨이’ 안내문 ©임윤아
어린이 전용 도서공간 ‘북웨이’ 안내문 ©임윤아
계단은 2층 북웨이로 향하는 유일한 입구다. ©임윤아
계단은 2층 북웨이로 향하는 유일한 입구다. ©임윤아
먼저 어린이 도서 공간인 ‘북웨이’는 2층 전용 공간으로 아이들과 보호자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출입 방식은 없고 오직 계단으로만 이동 가능하다.
북웨이에 자리한 아동 및 유아용 기증도서들 ©임윤아
북웨이에 자리한 아동 및 유아용 기증도서들 ©임윤아
  •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임윤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임윤아
  • 시대불문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명 동화들 ©임윤아
    시대불문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명 동화들 ©임윤아
  •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임윤아
  • 시대불문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명 동화들 ©임윤아
잠깐 앉아 책 읽기 좋은 북웨이 독서공간 ©임윤아
잠깐 앉아 책 읽기 좋은 북웨이 독서공간 ©임윤아
기증도서이지만 생각보다 장르와 종류는 다채로웠다. 나이대가 전부 다른 아이들끼리 모여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또한, 공간 특성상 별도의 테이블 없이 의자만 설치해뒀다. 장시간 머물기보다 잠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놀기에 좋은 공간이다.
유아배려공간 안내문 ©임윤아
유아배려공간 안내문 ©임윤아
1층에도 2층 북웨이와 같은 아이들 공간을 마련해 뒀다. 바로 ‘유아배려공간’이다. 이곳은 정기간행물 뒤편에 위치하며 아기 의자까지 한곳에 비치돼 있다.
  • 1층 정기간행물 뒤편에 있는 ‘유아배려공간’ ©임윤아
    1층 정기간행물 뒤편에 있는 ‘유아배려공간’ ©임윤아
  • 유아배려공간 내 배치한 아기 의자 ©임윤아
    유아배려공간 내 배치한 아기 의자 ©임윤아
  • 1층 정기간행물 뒤편에 있는 ‘유아배려공간’ ©임윤아
  • 유아배려공간 내 배치한 아기 의자 ©임윤아
유아배려공간 유의사항 ©임윤아
유아배려공간 유의사항 ©임윤아
당연히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몇 가지의 유의사항이 존재한다. 다치지 않게 뛰지 않기, 소리 지르지 않기, 큰소리로 노래 부르지 않기 등 공공장소 예절을 위한 기본 수칙들이다. 
편하게 읽고 제자리에 꽂아두기만 하면 되는 유아배려공간 ©임윤아
편하게 읽고 제자리에 꽂아두기만 하면 되는 유아배려공간 ©임윤아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만한 책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을지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방문해도 괜찮다. 어떤 책이든 편하게 읽고 나서 제자리에 꽂아두기만 하면 된다. 단,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책을 들고 건물 밖에 나갈 시 경고음(소리)이 울리기 때문에 이를 미리 설명해둘 필요는 있겠다. 
도서관 내 정수기 ©임윤아
도서관 내 정수기 ©임윤아
북카페 ‘카페서울숲 성동구청점’ 주문 공간 ©임윤아
북카페 ‘카페서울숲 성동구청점’ 주문 공간 ©임윤아
1층에 정수기가 있어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보호자끼리 담소를 나누고 싶다면 북카페를 이용하면 된다. 디저트도 다양하게 판매해서 아이들 간식 챙겨주기에도 제격이다.
성동책마루 도서관 탄생 비화가 적힌 설명문 ©임윤아
성동책마루 도서관 탄생 비화가 적힌 설명문 ©임윤아
이곳 성동책마루 도서관은 구청 내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구민들의 의견에서 탄생됐다. 휴식, 독서, 공연 등 열린 소통이 가능한 도서관으로 꾸려 어떤 사람이든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대표 특징이다.
  • 누구나 편히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계단마당 ©임윤아
    누구나 편히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계단마당 ©임윤아
  • 독서, 공부 등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무지개라운지 ©임윤아
    독서, 공부 등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무지개라운지 ©임윤아
  • 누구나 편히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계단마당 ©임윤아
  • 독서, 공부 등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무지개라운지 ©임윤아
당연히 아이들 전용 공간, 배려 공간만 있지 않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도서관이니만큼 계단마당, 무지개라운지 등 청소년, 성인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실제로 방문 당시, 독서 목적이 아니더라도 잠깐 휴대폰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과제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성동책마루 도서관 이용 안내 ©임윤아
성동책마루 도서관 이용 안내 ©임윤아
왕십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도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다. 시간은 남는데 카페 가기엔 애매할 때, 퇴근 후 아이들과 시간 보내고 싶을 때, 실내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싶을 때 ‘성동책마루 도서관’에서 알찬 시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성동책마루 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고산자로 270 
○ 교통 : 지하철 2·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왕십리역 2번 출구에서 304m
○ 관람일시 : 월~일요일 09:00~21:00 
○ 휴무일 : 1월 1일, 설·추석 당일, 3.1절 
○ 입장료 : 무료
○ 문의: 02-2204-6496~8

시민기자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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