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이웃 없도록! '고립예방센터' 운영…상담콜·교류공간 마련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01.23. 15:56

수정일 2025.01.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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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예방센터는 시민에게 24시간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한다.
고립예방센터는 시민에게 24시간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한다.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에게 24시간 상담과 서비스 연계 지원하는 ‘고립예방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를 전격 확대·재편하여 ‘고립예방센터’를 조성하고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재편으로 돌봄 대상자가 기존 중장년 고립·취약가구에서 전 연령대 외로움, 고립·은둔 가구로 확대됐으며, 기능 또한 고독사 예방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종합대책’을 전방위 지원하는 광역 컨트롤타워로 커졌다.

고립예방센터는 ▲ ‘외로움안녕120’과 ‘외로움챗봇’ 운영을 담당하고 ▲ 고립가구가 사회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끔 돕는 ‘서울연결처방’을 개발·제공한다. 또 ▲ 지역별 고립가구 전담기구에 대한 지원 등 ‘외로움 없는 서울’에 담긴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게 된다.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24시간 전화‧채팅으로 외로움, 고립감 상담 제공

먼저 오는 4월부터 외로움 상담콜 ‘외로움안녕120’온라인 상담창구 ‘외로움챗봇’이 운영된다. 24시간 전화와 메신저 앱 채팅을 통해 외로운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서적 공감, 지지를 전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일자리·마음 상담, 지역단위 전담기구로도 연계한다.

‘외로움안녕120’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서비스(02-120→⑤)하고, ‘외로움챗봇’은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00평 규모의 외로운 사람을 위한 오프라인 소통·교류 공간 ‘서울잇다플레이스(가칭)’도 마련한다. 여기에서는 마음 증상에 따라 좋은 글귀 등 재치 있는 처방을 제시하는 ‘마음약방 자판기’, 가벼운 먹거리와 외로움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마음편의점’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회적 고립가구를 돕는 ‘모두의친구’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진행된 ‘모두의친구’ 수료식 현장
사회적 고립가구를 돕는 ‘모두의친구’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진행된 ‘모두의친구’ 수료식 현장

‘서울연결처방’ 운영, 시민 상담사 ‘모두의친구’ 확대

고립가구가 사회로 발을 내딛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서울연결처방’을 운영한다. 2월 중으로 서울연결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 30개소를 공모해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연결처방’은 고립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목표로 문화, 예술, 체육 등 활동이나 자기돌봄, 심리 치유, 마음건강 관리 등 고립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지역사회 민간 자원을 발굴하여 고립 또는 고립회복가구와 연계해 주는 복지공동체 ‘아름다운 동행 가게’, 고립에서 벗어난 시민을 마음치유 상담사로 양성하여 사회적 고립가구를 돕는 ‘모두의친구’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아름다운 동행 가게’는 무료 식사·반찬 나눔·운동처방·모임 공간 제공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지역 가게와 ‘나눔협약’을 맺고 고립가구에게 나눔쿠폰을 제공, 지역사회로 나와 이용할 수 있게끔 독려한다. 서울시는 ‘아름다운 동행 가게’ 참여 점포에 나눔 인증현판 부착 등 적극적인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별 고립가구를 발굴 및 지원, 모니터링 하는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공공기관, 유관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치구별 ‘고립예방협의체’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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