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같이 2층으로 올라가볼까? 도전 올라(HOLA!) ©강사랑
- 그물망 위를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오고 가는 아이들 ©강사랑
- 미끄럼틀 타고 씽씽~ 내려가보자! ©강사랑
깨끗, 안전, 저렴하기까지! 우리동네 신상 '서울형 키즈카페' 2곳
발행일 2025.01.21. 14:48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2동 2호점 'HOLA(올라) PLAY GROUND'가 12월 31일 오픈했다. ©강사랑
최근 도봉구에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바로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2동 2호점과 창3동점이다. 추운 겨울,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을 찾는 부모들에게 서울형 키즈카페 개소 소식은 그야말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도봉2동 2호점과 창3동점을 차례로 방문하여 서울형 키즈카페가 가진 매력과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① 부모도 아이도 다 함께 HOLA(올라)! ‘도봉2동 2호점’
영하의 맹추위를 뚫고 도착한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 2동 2호점 'HOLA(올라) PLAY GROUND'. 기대감을 품고 안으로 들어서니 따스한 온기와 함께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귀를 감쌌다.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방문한 5~7살의 아이들이 키즈카페 곳곳을 탐험하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2층에 자리한 놀이 시설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 올라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1층이 내려다 보이는 그물망 위를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오고 가며 용기를 뽐내는 아이들도 있었다. 투명한 슬라이드를 타고 신나게 내려오는 아이를 보며 교사들은 핸드폰 카메라 버튼을 연신 눌렀다. 아이들에게 도봉 2동 2호점은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미지의 탐험 공간이었다.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방문한 5~7살의 아이들이 키즈카페 곳곳을 탐험하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2층에 자리한 놀이 시설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 올라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1층이 내려다 보이는 그물망 위를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오고 가며 용기를 뽐내는 아이들도 있었다. 투명한 슬라이드를 타고 신나게 내려오는 아이를 보며 교사들은 핸드폰 카메라 버튼을 연신 눌렀다. 아이들에게 도봉 2동 2호점은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미지의 탐험 공간이었다.
도봉2동 2호점은 폐원한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269㎡ 규모로 조성된 시설이다. 중앙에 우뚝 솟은 클라이밍 구조물을 중심으로 짚라인, 미끄럼틀, 트램펄린, 역할놀이 공간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모든 놀이공간 및 시설들은 연령별 아동의 취향과 안전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가령 지정된 시간대에만 운영되는 짚라인 놀이기구는 키 100m 이상 아동이 이용 가능한 시설로, 도봉2동 2호점 내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시설 중 하나다.
2층에서 내려다본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 2동 2호점의 전경 ©강사랑
현장에서 만난 부모들은 새롭게 리뉴얼된 시설과 쾌적한 환경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세 살 여아를 데리고 방문한 권성호 씨(도봉 2동 거주)는 이전부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자주 이용해 왔으며, 도봉2동 2호점 개소 소식을 듣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권 씨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항상 좋았지만, 여기는 특히 새로 지은 시설이라 환경이 쾌적하다.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접근성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도봉2동 2호점은 다가오는 2월 1일 정식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 놀이돌봄서비스가 제공되며, 주말 운영이 3회차에서 4회차로 늘어난다. 정식 운영 이전에 시범 운영하는 이유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개선점을 도출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박 센터장은 “서울형 키즈카페에 돌봄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라고 말하며 “정식 운영되면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해 3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향후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과 부모 참여형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서울형 키즈카페에 돌봄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라고 말하며 “정식 운영되면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해 3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향후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과 부모 참여형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봉2동 2호점은 2시간 기준으로 아동은 2,000원, 보호자는 1,000원의 이용료로 운영된다. 추가로 놀이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2,000원의 비용으로 전문 돌봄요원이 아이들의 놀이를 관찰하고 안전을 보장한다. 이용대상은 보호자를 동반한 3~8세 아동이다. 다가오는 설 연휴(28일~30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니 이용에 참조하자.
도봉2동 2호점은 2월 1일 정식 운영한다. ©강사랑
② 거대 도롱뇽 조합 놀이기구에서 놀아볼까? ‘창3동점’
서울형 키즈카페 창3동점 '우당탕탕 숲속 대탐험'은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자리했다. 이곳은 기존의 실내 놀이터를 서울형 키즈카페로 전환하여 지난 12월 31일 개소한 공간이다.
도봉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숲과 자연’이라는 테마를 적용하여 만들어져 한층 특별한 매력을 자랑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거대한 도롱뇽 모양의 조합 놀이기구를 중심으로 숲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놀이 공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캠핑존, 생태존, 블록방 등이 자리했으며, 각 공간은 아이들의 연령대와 놀이 특성에 따라 설계되었다.
도봉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숲과 자연’이라는 테마를 적용하여 만들어져 한층 특별한 매력을 자랑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거대한 도롱뇽 모양의 조합 놀이기구를 중심으로 숲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놀이 공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캠핑존, 생태존, 블록방 등이 자리했으며, 각 공간은 아이들의 연령대와 놀이 특성에 따라 설계되었다.
<u>캠핑존</u>은 역할 놀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놀이 세트와 주방 놀이 도구가 배치되어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며 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u>블록놀이방</u>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블록을 활용해 아이들이 구조물을 쌓으며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u>생태존</u>은 아이들이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나무 모양의 장애물 코스가 배치되어 있는가 하면, 미디어 테이블이 자리하여 게임을 통해 바닷속 친구들과 놀 수 있다.
메인 놀이시설인 ‘조합 놀이기구’는 트램펄린, 짐볼, 징검다리 등이 결합된 형태로, 아이들이 신체 활동과 창의적 탐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트램펄린에서는 아이들이 점프하며 균형 감각을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징검다리는 다양한 높이와 재질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모험심을 가지고 놀이에 몰입하고 있었다. 돌봄요원은 "어린 아이들은 소근육 놀이를, 큰 아이들은 신체 활동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놀이 유형에 따른 세심한 관찰과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창동에 거주하며 5세 남아를 둔 한 부모는 창3동점을 처음 방문한 소감을 긍정적으로 표현했다. 이 부모는 서울 권역에 흩어져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투어하고 있다고 말하며, 창3동점에 대해 "아이의 연령대에 맞는 놀이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시설로 ‘블록쌓기 놀이’ 꼽으며 "한번 놀이를 시작하면 자리를 떠나지 않을 정도로 집중한다. 창의적인 놀이 환경 덕분에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다"고 전했다.
어린이 가족이 '첨벙첨벙 스피드 캐치' 공간에서 바닷 속 친구들을 살펴보고 있다. ©강사랑
창3동점은 현재 시범 운영 기간 중으로, 주말 3회차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요구를 점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며, 2시간 기준으로 아이는 2,000원, 보호자는 1,000원의 이용료로 제공된다. 향후 정상 운영이 시작되면 시간제 놀이돌봄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놀이돌봄서비스는 놀이 안전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문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요원들이 아이들의 놀이를 관찰하며, 필요한 경우 즉시 개입해 안전을 보장한다. 돌봄요원은 "아이들이 스스로 탐험하며 배우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창3동점은 분기별로 주제를 변경하여 환경을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며, 계절별 프로그램도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뉴딜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추가 인력을 충원하여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전일(28일~30일) 쉰다.
창3동점은 환경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한편 계절편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강사랑
한편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내놓은 정책 중 하나로, 최근 이용자 수가 47만 명을 돌파했다. 2022년 5월 종로 1호점(구립)을 개관한 이후 약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재까지 시립 5곳, 구립 70곳, 민간 인증제 시설 55곳 등 총 130곳이 문 열었다. 민간 시설에 비해 훨씬 저렴하여 이용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뜨겁다.
이용 대상은 카페마다 다르지만 통상 서울에 사는 0~9세 아동과 보호자며,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현재 서울형 키즈카페는 단순한 실내 놀이터를 넘어, 지역 특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한 독창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곳곳에 400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카페마다 다르지만 통상 서울에 사는 0~9세 아동과 보호자며,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현재 서울형 키즈카페는 단순한 실내 놀이터를 넘어, 지역 특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한 독창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곳곳에 400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시는 2026년까지 400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사랑
서울형 키즈카페를 재차 취재하며 이곳이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도시 속 쉼터'라는 점을 실감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부모들에게는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저렴한 이용료로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점도 반갑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따뜻한 가족 공동체의 시작점이다. 이러한 공간이 더 널리 퍼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2동 2호점 'HOLA(올라) PLAY GROUND'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 180나길 19 1층
○ 이용정원 : 개인 22명, 단체 22명
○ 이용연령 : 3~8세(연나이 기준)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
○ 문의 : : 02-6952-6723
○ 이용정원 : 개인 22명, 단체 22명
○ 이용연령 : 3~8세(연나이 기준)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
○ 문의 : : 02-6952-6723
서울형 키즈카페 창3동점 '우당탕탕 숲속 대탐험'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우이천로4길 24-5 육아종합지원센터(창동) 1층
○ 이용정원 : 개인 22명, 단체 22명
○ 이용연령 : 0~6세(연나이 기준)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
○ 문의 : 02-998-0708
○ 이용정원 : 개인 22명, 단체 22명
○ 이용연령 : 0~6세(연나이 기준)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
○ 문의 : 02-99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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