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크리스마스 축제! 서울어린이대공원 '윈터랜드'를 가다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4.12.26. 11:18

수정일 2024.12.26. 11:18

조회 239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어린이대공원‘윈터랜드’ 겨울 축제가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펼쳐졌다. 설렘과 즐거움을 한껏 북돋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안겨주었다. 볼링 게임, 소원 나무 꾸미기, 피포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다채롭게 꾸며진 어린이대공원의 윈터랜드를 감상해보자.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아온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윈터랜드 겨울 축제 ©김아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아온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윈터랜드 겨울 축제 ©김아름
윈터랜드 겨울 축제는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김아름
윈터랜드 겨울 축제는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김아름
서울시 광진구 능동에 위치서울어린이대공원은 그 이름에 걸맞게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12월 21~25일 크리스마스맞이 겨울 축제가 펼쳐져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윈터랜드는 정문 앞 광장 및 호수 일대에서 진행됐다. 호수 근처에 가니 공룡 옆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사람이 장식된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있어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가족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윈터랜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카드에 소원을 적는 소원 나무 꾸미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아이들 ©김아름
카드에 소원을 적는 소원 나무 꾸미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아이들 ©김아름
갖가지 소품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렸다. ©김아름
갖가지 소품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렸다. ©김아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키링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했다. ©김아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키링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했다. ©김아름
포토존 옆에는 소원 나무 꾸미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카드에 소원을 적어 트리에 걸거나 크리스마스 우체통에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면 답장을 우편으로 받아보는 이벤트였는데 고사리손으로 한 자 한 자 정성 들여 편지를 쓰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상상나라 앞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알록달록한 갖가지 소품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광진구 소재 청년 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이 판매자로 참가했다. 카드 지갑, 키링, 목도리, 장갑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볼링 놀이도 진행됐다. ©김아름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볼링 놀이도 진행됐다. ©김아름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채색하는 피포페인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김아름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채색하는 피포페인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김아름
볼링 놀이피포페인팅도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한 행사였다. 작은 볼링공을 굴려서 크기가 큰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놀이였는데 아이들은 공을 굴리기보다는 던져서 맞히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까르르 웃으며 신나 하는 모습이었다.

드로잉이 되어 있는 캔버스에 색칠을 하는 피포페인팅도 인기가 많았다. 어린이대공원의 크리스마스 모습이 그려져 있었는데 각자 원하는 색상의 물감으로 자유롭게 칠했을 뿐인데 나름대로 멋진 윈터랜드가 캔버스 위에 완성되고 있었다.
물이 든 와인잔을 거꾸로 세우는 마술을 보여주는 마술사 류엘 ©김아름
물이 든 와인잔을 거꾸로 세우는 마술을 보여주는 마술사 류엘 ©김아름
류엘의 마술쇼를 관람하는 어린이들 ©김아름
류엘의 마술쇼를 관람하는 어린이들 ©김아름
토요일 오후에는 마술사 류엘의 마술쇼가 펼쳐졌다. 서울상상나라 앞 핑크퐁과 아기상어 모형이 자리 잡은 포토존에서 공연이 열렸는데 추운 날씨에도 어린이 관객들의 반짝이는 눈과 열정적인 박수로 열기가 뜨거웠다. 물이 든 와인잔을 거꾸로 세우는 마술, 스케치북에 그린 볼링공이 실제로 나타나는 마술, 여러 개의 링이 연결되는 마술 등 다채롭고 신기한 마술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 2시에는 이곳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고 하니 눈과 귀가 풍성하게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겠다.

아이들과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방문객이라면 서울상상나라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서울상상나라에는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물의 특성을 물놀이로 경험하는 ‘과학놀이’ 등과 같은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돔 스크린을 통해 우주의 모습을 관찰하는 ‘상상 우주여행’ 등 특별 전시들도 열리고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피포페인팅, 볼링 놀이 등은 주말 이틀 동안만 진행된 행사여서 아쉽긴 하지만 포토존은 크리스마스까지 운영됐다. 트리 앞에서 예쁜 사진도 찍고 멋진 공연까지… 윈터랜드에서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16
○ 운영시간 : 05:00~22:00 (연중무휴)
- 크리스마스 공연 : 12.25. 14:00~16:00 서울상상나라 앞 광장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02-450-9311

서울상상나라

○ 운영시간 :10:00~18:00
○ 입장료 : 36개월 이상 어린이, 성인 4,000원
누리집
○ 문의 : 02-6450-9500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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