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을 밝히는 따스한 빛! 연말 낭만 200% '서울윈터페스타'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4.12.18. 13:00

수정일 2024.12.18. 14:17

조회 79

눈이 즐거운 화려한 빛의 겨울 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 ©이정민
청계천에서 청계광장으로 가는 길 일대가 화려한 빛으로 물들다. ©이정민
청계천에서 청계광장으로 가는 길 일대가 화려한 빛으로 물들다. ©이정민
지난 13일 화려하게 개막한 세계적인 겨울 빛 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즐기러 갔다. 이날 일기예보는 매서운 추위를 예고했기에 옷을 두툼하게 껴입고 광화문 일대에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연인, 친구들 모두가 기대 가득한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주위가 어두워지자 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광화문 일대가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했다. ☞ [관련 기사] 축제가 시작됐다! '서울윈터페스타' 즐길 거리 한 장으로 요약
  • 광화문 외벽에 프로젝션 매핑 미디어 파사드로 눈길을 끈 ‘서울라이트 광화문’ ©이정민
    광화문 외벽에 프로젝션 매핑 미디어 파사드로 눈길을 끈 ‘서울라이트 광화문’ ©이정민
  • 시민들의 소원이 별이 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위시라이트’ ©이정민
    시민들의 소원이 별이 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위시라이트’ ©이정민
  • 엥시오(Engsio) 작가의 ‘Emit Your Light’ ©이정민
    엥시오(Engsio) 작가의 ‘Emit Your Light’ ©이정민
  • 하정우 작가의 ‘무제’ ©이정민
    하정우 작가의 ‘무제’ ©이정민
  • 장원모 작가의 ‘Geometric Molecule: 관계’ ©이정민
    장원모 작가의 ‘Geometric Molecule: 관계’ ©이정민
  • Tilo Kayser&2Spade의 ‘Come Play With Me’ ©이정민
    Tilo Kayser&2Spade의 ‘Come Play With Me’ ©이정민
  • 사일로랩(SILO Lap) 작가 그룹의 ‘시문’ ©이정민
    사일로랩(SILO Lap) 작가 그룹의 ‘시문’ ©이정민
  • 광화문 외벽에 프로젝션 매핑 미디어 파사드로 눈길을 끈 ‘서울라이트 광화문’ ©이정민
  • 시민들의 소원이 별이 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위시라이트’ ©이정민
  • 엥시오(Engsio) 작가의 ‘Emit Your Light’ ©이정민
  • 하정우 작가의 ‘무제’ ©이정민
  • 장원모 작가의 ‘Geometric Molecule: 관계’ ©이정민
  • Tilo Kayser&2Spade의 ‘Come Play With Me’ ©이정민
  • 사일로랩(SILO Lap) 작가 그룹의 ‘시문’ ©이정민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광화문이 다양한 색과 빛으로 물드는 '미디어 파사드’였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광화문광장 및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일원에서 ‘루미너스 액시스(Luminous Axis, 빛의 축)’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개최한다.

광화문과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외벽의 미디어 파사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시 정각에 상영한다.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빛조형’과 의정부지의 전시 작품의 상영시간은 월~목요일은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금~일요일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다. 해치마당의 미디어월은 상시 운영한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서 관람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누리집을 참조하고 가는 것이 좋다.

BI 영상 30초, 시그니처 영상 5분, 다비드 하르토노의 '빛나는 여정' 4분, 데이비드 위고노의 '최상의 근원' 4분, 하비에르 카날 산체스의 '원소 교향곡' 4분, 임태규 작가 4분으로 진행된다. 관람하기 좋은 포인트는 광화문 바로 앞이 좋다. 횡단보도로 인해 광화문광장에서 관람하기에는 좀 아쉬운편이다.

광화문광장에는 다섯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있어서 체험하고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다. 전시는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재미를 더했다.

우선 엥시오(Engsio) 작가의 '너의 빛을 발산하라'라는 뜻의 작품 'Emit Your Light'는 내가 나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과 사회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의 다른 점에서 잊혀진 자신만의 감정과 색을 찾는 여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정우 작가'무제'는 원초적이고 순수한 토속적 문양들을 현대화된 시각으로 보여주고 감각적인 색 대비를 사용해 인간이 내면을 직관적으로 탐구한다. 장원모 작가'Geometric Molecule: 관계'는 현대사회에서의 인간관계를 기하학적 형태와 분자 구조로 해석한 작품이다. Tilo Kayser&2Spade'Come Play With Me는 라인페인팅 작가와 DJ이자 프로듀서가 만든 작품으로 해학적인 해석을 통해 현대인을 담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일로랩(SILO Lap) 작가 그룹'시문'은 시간과 공간, 빛의 흐름을 표현한 설치미술 작품이다.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위시라이트(WISH LIGHT)도 할 수 있다. 가격은 2,000원으로 1인당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반짝이와 사인펜, 예쁜 스티커로 투명한 볼을 꾸미고 위시라이트 벽에 넣어서 끼우면 된다. 투명한 볼이 알록달록 꾸며지고 벽면의 조명이 반짝거리면 너무 아름다워 소원이 이루워질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소원볼은 카드 구매만 가능하고, 예약 확인을 위해 신분증은 꼭 챙겨가야 한다.
  • 광화문 마켓의 거대한 트리 뒤로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다. ©이정민
    광화문 마켓의 거대한 트리 뒤로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다. ©이정민
  • 광화문 마켓 안으로 들어서면 상점 사이로 포토존이 있다. ©이정민
    광화문 마켓 안으로 들어서면 상점 사이로 포토존이 있다. ©이정민
  • 광화문 마켓 트리 아래로 한 바퀴 돌면 선물이 가득한 포토존이 여러 개가 있다. ©이정민
    광화문 마켓 트리 아래로 한 바퀴 돌면 선물이 가득한 포토존이 여러 개가 있다. ©이정민
  • 광화문 마켓 트리 아래 오노먼트로 꾸며진 포토존 ©이정민
    광화문 마켓 트리 아래 오노먼트로 꾸며진 포토존 ©이정민
  • 광화문 마켓의 거대한 트리 뒤로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다. ©이정민
  • 광화문 마켓 안으로 들어서면 상점 사이로 포토존이 있다. ©이정민
  • 광화문 마켓 트리 아래로 한 바퀴 돌면 선물이 가득한 포토존이 여러 개가 있다. ©이정민
  • 광화문 마켓 트리 아래 오노먼트로 꾸며진 포토존 ©이정민

산타가 찾아온 광화문 마켓

광화문광장에는 산타 마을 콘셉트의 ‘광화문 마켓’이 눈길을 끌었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을 옮겨온 듯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가득하고 볼거리, 먹을 거리, 살 거리로 가득했다. 지난 12월 13일에 시작된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5일까지 열리며 기간별 입점 상점이 달라진다. 운영시간은 월~목요일은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이며 금~일요일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아래로 선물 상자, 전구, 곰돌이 등 테마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트리를 따라서 들어간 곳은 상점과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조금 걸어서 세종문화회관 방향에는 먹거리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어서 발걸음음 멈추지 못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몸도 녹이고 재밌는 이벤트들도 다양해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기 좋았다. 끝날 무렵 해치 인형을 만났다. 광화문 마켓 입구에 있어서 반가웠다.
  • 청계천1구역 입구에서 보이는 산대희와 어가행렬 ©이정민
    청계천1구역 입구에서 보이는 산대희와 어가행렬 ©이정민
  • 청계천2구역의 다리 위에서 서울빛마블을 하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청계천2구역의 다리 위에서 서울빛마블을 하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 청계천3구역에서는 어사화와 족두리를 볼 수 있다. ⓒ이정민
    청계천3구역에서는 어사화와 족두리를 볼 수 있다. ⓒ이정민
  • 청계천4구역의 해치와 글로벌 친구들 ©이정민
    청계천4구역의 해치와 글로벌 친구들 ©이정민
  • 소원트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소원을 적었다. ©이정민
    소원트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소원을 적었다. ©이정민
  • 청계천 다리 밑 청계천 놀이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청계천 다리 밑 청계천 놀이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 청계천1구역 입구에서 보이는 산대희와 어가행렬 ©이정민
  • 청계천2구역의 다리 위에서 서울빛마블을 하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 청계천3구역에서는 어사화와 족두리를 볼 수 있다. ⓒ이정민
  • 청계천4구역의 해치와 글로벌 친구들 ©이정민
  • 소원트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소원을 적었다. ©이정민
  • 청계천 다리 밑 청계천 놀이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청계천이 반짝반짝, 서울빛초롱축제

청계천광장에서부터 삼일교까지 이어지는 ‘서울빛초롱축제’ 또한 인기다. 지난 12월 13일에 포문을 연 축제는 내년 1월 12까지 진행된다. 점등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청계천을 따라 산책하듯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사진 촬영 및 구경하기 좋은 방향으로는 청계광장에서 삼일교를 보는 방향으로 왼쪽 길로 가면 귀여운 캐릭터의 뒤통수가 아닌 앞모습을 볼 수 있다. 관람 포인트는 과거의 놀이였던 ‘연희’에서부터 현대 놀이인 ‘여행, 게임, 영화, F&B, 캐릭터’의 구간별 연출과 미디어아트 그룹, 설치미술과 서울의 아티스트 등 다양한 전문 작가와 협엽한 구간, 실제 관람객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변하는 미디어아트 연출물 전시다. 구역별로 4가지 테마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 1구역 : 빛의 연희(청계광장~광동교) 구간: 산대놀이 및 어가행렬
○ 2구역 : 빛으로 일상탈출(광동교~광교) 구간: 에펠탑, 빅벤, 서울빛마불
○ 3구역 : 일상의 희락 (광교~장통교) 구간: 어사화, 족두리
○ 4구역 : 빛의 서울산책( 장통교~삼일교)구간 : 해치와 글로벌 친구들, 낙화놀이

청계광장에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귀여운 기차가 있는데, 기다리는 줄이 길기 때문에 먼저 타고 온 후 구경하는 것도 꿀팁이다. 청계천 다리 아래에는 빛초롱놀이터가 있어서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구경하고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만들 수 있다. 서울마이소울샵도 있어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기 좋다. 소원 트리도 만날 수 있으니,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편하다.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라이트 광화문’, ‘광화문 마켓’, ‘서울빛초롱축제’를 무척이나 재밌게 즐기고 왔다. 축제장에 가기 전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핫팩도 챙기고 나온다면 후회하지 않은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날짜별로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진다니 꼭 시간을 내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 기간 : 2024. 12. 13 ~ 2025. 1. 5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12 광화문 일대
○ 운영시간 : 평일 및 주말 18:00~22:00, 스페셜 프로그램(연말, 크리스마스) 18:00~24:00
누리집
  ○ 문의 : 02-2133-1936

광화문 마켓

○ 기간 : 2024. 12. 13 ~ 2025. 1. 5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로) 광화문광장
인스타그램
  ○ 문의 : 서울관광재단 02-3788-8168

서울빛초롱축제

○ 기간 : 2024. 12. 13.~ 2025. 1. 12.
○ 장소 : 청계광장, 청계천 일대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이정민

서울의 낮과 밤, 다양한 모습을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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