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집처럼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집 속의 집’ 콘셉트로 꾸며졌다. Ⓒ조수연
- 넓은 공간을 가진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조수연
'동행'과 '매력'으로 빛난 2024년의 서울시, 10대 뉴스로 본 최고의 정책은?
발행일 2024.12.09. 17:30
달력을 넘겼다.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찾아왔다. 연말을 맞아 1년 동안 쉼 없이 달렸던 시간을 돌아볼 때. 서울시 역시 시민처럼 2024년을 쉼 없이 달려왔고, 시민을 위한 정책도 많이 탄생했다. 그중 시민들이 느낀 최고의 정책은 무엇이었는지, 서울시는 12월 3일부터 9일까지 ‘2024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 [관련 기사] 2024년 서울시 최고의 정책을 뽑아주세요! '10대 뉴스' 투표
‘서울시 10대 뉴스’는 연말에 서울시가 진행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시행된 주요 정책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투표를 통해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취지다. 10대 정책은 시정 이해도가 높은 서울시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됐다.
투표 대상 10개 정책은 ▴고립·은둔청년 지원 ▴기후동행카드 ▴미리 내 집 ▴서울달 ▴서울디딤돌소득 ▴서울야외도서관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 서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해치와 소울프렌즈로, 서울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민 친화형 정책들이 선정됐다.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슬로건에 맞게 동행과 매력의 가치를 지녔던 10개의 정책. 10대 뉴스를 맞아 1년 동안 현장에서 함께한 정책들 몇 가지를 되돌아봤다.
‘서울시 10대 뉴스’는 연말에 서울시가 진행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시행된 주요 정책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투표를 통해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취지다. 10대 정책은 시정 이해도가 높은 서울시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됐다.
투표 대상 10개 정책은 ▴고립·은둔청년 지원 ▴기후동행카드 ▴미리 내 집 ▴서울달 ▴서울디딤돌소득 ▴서울야외도서관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 서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해치와 소울프렌즈로, 서울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민 친화형 정책들이 선정됐다.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슬로건에 맞게 동행과 매력의 가치를 지녔던 10개의 정책. 10대 뉴스를 맞아 1년 동안 현장에서 함께한 정책들 몇 가지를 되돌아봤다.
10대 뉴스 중 하나인 ‘손목닥터9988’ 행사 Ⓒ조수연
① 사회초년생·지구와 동행하는 기후동행카드
친구들에게 ‘무조건 써라’라고 강력히 추천하는 정책인 기후동행카드. 1월 27일 첫선을 보인 이래 수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책이다. 월 6만 5,000원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최근에는 심야 전용 시내버스(올빼미버스)와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이다. 앞으로는 한강버스를 탈 때 역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기후동행카드 한 장이면 서울 구경을 다 할 수 있게 된다.
11월에는 또 한 번 혁신을 통해 ‘편리성’과 ‘범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바로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와 고양·과천 구간 확대 적용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선불식 기후동행카드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매달 충전하지 않고 쓴 만큼 지불하면 되기에, 평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시민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30일 동안 기후동행카드 월정액 이하로 사용하면 사용 요금만, 월정액 이상 사용하면 기후동행카드 요금을 내면 돼 진정한 ‘무제한’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다. ☞ [관련 기사] 후불 기후동행카드 활용법 '아낌없이 알려드려요!'
11월에는 또 한 번 혁신을 통해 ‘편리성’과 ‘범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바로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와 고양·과천 구간 확대 적용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선불식 기후동행카드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매달 충전하지 않고 쓴 만큼 지불하면 되기에, 평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시민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30일 동안 기후동행카드 월정액 이하로 사용하면 사용 요금만, 월정액 이상 사용하면 기후동행카드 요금을 내면 돼 진정한 ‘무제한’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다. ☞ [관련 기사] 후불 기후동행카드 활용법 '아낌없이 알려드려요!'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됐다. Ⓒ조수연
또한 지난 11월 30일부터 고양·과천 구간 확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범용성이 넓어졌다. 이미 김포골드라인(김포)을 시작으로 8호선 별내선 연장(구리·남양주)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이 확대된 바 있다. 확대된 곳 모두 서울 인근 신도시로, 신도시와 서울 출퇴근 인구를 고려한 결정이다. ☞ [관련 기사]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경기 고양·과천시까지 된다
특히 일산 신도시와 삼송·원흥 지구 주민, 과천 시민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단순 교통비 절감을 넘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할 수 있게 해 ‘기후위기’에도 대응한다. 기후동행카드 덕분에 요즘 수십 만 원의 교통비를 절약하고 기후동행에 동참할 수 있었다.
특히 일산 신도시와 삼송·원흥 지구 주민, 과천 시민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단순 교통비 절감을 넘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할 수 있게 해 ‘기후위기’에도 대응한다. 기후동행카드 덕분에 요즘 수십 만 원의 교통비를 절약하고 기후동행에 동참할 수 있었다.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 8호선 전 역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수연
②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집 속의 집’,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지난 2023년 1월,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올해는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전담 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 [관련 기사] 고립·은둔청년 세상 밖으로! 전국 최초 전담센터 개관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전담 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가 문을 열었다. Ⓒ조수연
서울시가 고립·은둔청년에게 ‘진심’인 까닭은 서울 청년 중 고립·은둔청년 비율은 무려 5% 내외로 추정되며, 이를 서울시 인구에 적용하면 약 13만 명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집밖을 나서기 두려워하는 서울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컨트롤타워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친구 집에 놀러 온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안전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 등 고립·은둔청년의 의견을 반영해 ‘집 속의 집’ 콘셉트로 꾸며졌다. 큰 방, 작은 방, 내 방, 주방, 책방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덕분에 또래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친구 집에 놀러 온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안전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 등 고립·은둔청년의 의견을 반영해 ‘집 속의 집’ 콘셉트로 꾸며졌다. 큰 방, 작은 방, 내 방, 주방, 책방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덕분에 또래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③ 매력 특별시 서울, ‘서울달’과 ‘정원도시 서울’
기후동행카드와 서울청년기지개센터가 ‘동행’의 측면을 강조했다면, ‘서울달’과 ‘정원도시 서울’은 ‘매력’의 측면을 보여준다. 서울달(SEOULDAL)은 여의도 공원에 조성된 서울시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지름 22m의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헬륨 가스 기구다. ☞ [관련 기사] 달이 차오른다, 여의도 가자! '서울달' 타고 공중관광
서울달은 최대 130m 상공까지 올라가 한강과 여의도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정식 운영 100일 만에 탑승객 2만 명을 돌파했다. 직접 탑승해 본 서울달은 국회의사당을 포함, 한강공원을 두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서울달은 최대 130m 상공까지 올라가 한강과 여의도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정식 운영 100일 만에 탑승객 2만 명을 돌파했다. 직접 탑승해 본 서울달은 국회의사당을 포함, 한강공원을 두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서울달은 지름 22m의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헬륨 가스 기구다. Ⓒ조수연
서울달이 관광의 측면으로의 ‘매력’이라면, 정원도시 서울은 생태환경 측면으로의 매력을 뽐냈다. 서울시는 도시 곳곳을 녹지로 채워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녹지 공간의 확충으로 시민에게 자연을 선물하고 있다. ☞ [관련 기사] 발길 닿는 곳 어디나 정원! 2026년까지 1,000곳 조성
정원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짧게 진행됐던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올해에는 많은 시민이 찾는 한강공원에서 100일 이상 개최했다.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한강의 아름다움과 서울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정원이 선보였다. 일부 정원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뚝섬한강공원에 귀속돼 정원사에 의해 관리받고 있다. ☞ [관련 기사] 한강에 6만평 초대형 정원! 역대 최대·최장 정원박람회 개막
정원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짧게 진행됐던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올해에는 많은 시민이 찾는 한강공원에서 100일 이상 개최했다.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한강의 아름다움과 서울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정원이 선보였다. 일부 정원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뚝섬한강공원에 귀속돼 정원사에 의해 관리받고 있다. ☞ [관련 기사] 한강에 6만평 초대형 정원! 역대 최대·최장 정원박람회 개막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조수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 5일 만에 1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등 서울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고, 총 775만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나 역시 가족들과 함께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았다. 자연과 사람, 반려견이 함께 어우러져 서울의 새로운 ‘힐링 공간’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로 집 앞 국사봉길이 50년 만에 연결됐다. Ⓒ조수연
④ 새로운 마스코트, 시민의 친구 ‘해치와 소울프렌즈’
끝으로 기억에 남는 서울시 10대 뉴스 중 ‘해치와 소울프렌즈’도 있다. 2009년 시민에게 첫선을 보였지만 잊혀지고 있던 마스코트 해치에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해, MZ세대를 주로 타깃으로 해치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 [관련 기사] 서울 캐릭터 '해치' 15년 만에 새 단장…'친구들'도 공개
리뉴얼한 해치와 기존 해치의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디자인 변화와 소울프렌즈다. 기존의 노란색에서 벗어나 전통 단청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분홍색을 메인 컬러로 채택해 산뜻한 느낌을 추가했다. 귀, 팔, 꼬리에는 쪽빛의 푸른색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리뉴얼한 해치와 기존 해치의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디자인 변화와 소울프렌즈다. 기존의 노란색에서 벗어나 전통 단청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분홍색을 메인 컬러로 채택해 산뜻한 느낌을 추가했다. 귀, 팔, 꼬리에는 쪽빛의 푸른색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서울, 마이 소울’과 함께했다. Ⓒ조수연
해치와 함께 사방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캐릭터를 추가로 개발해 ‘해치&소울프렌즈’라는 새로운 캐릭터 그룹을 완성했다. 이는 카카오프렌즈와 비슷한 개념이다. 라이언, 어피치, 춘식이와 같은 여러 캐릭터로 하나의 세계관을 꾸민 셈이다.
새롭게 단장한 해치와 소울프렌즈는 1년 동안 서울 곳곳에 등장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는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의 해치가 등장했고, DDP스토어에서는 서울마이소울 굿즈와 함께 해치와 소울프렌즈 굿즈도 판매했다. ☞ [관련 기사] 입덕할 준비 되셨나요? '해치와 소울프렌즈' 굿즈 7일부터 판매
서울시는 해치 캐릭터의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민간 기업과의 협업했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 도시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과도 함께했다. 대표적으로 평소 즐겨 먹는 아몬드 브랜드인 바프(HBAF)와 협업한 ‘서울 아몬드’가 있다. 한강에서 치킨을 즐기는 문화를 모티브로, 패키지에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활용됐다. 아몬드에 치킨맛 양념을 가미한 스낵인 서울 아몬드는 간장, 후라이드, 양념치킨맛으로 구성돼 있다. ☞ [관련 기사] 서울라면 잇는 '서울OOO' 나온다! '서울 마이 소울' 1주년
새롭게 단장한 해치와 소울프렌즈는 1년 동안 서울 곳곳에 등장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는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의 해치가 등장했고, DDP스토어에서는 서울마이소울 굿즈와 함께 해치와 소울프렌즈 굿즈도 판매했다. ☞ [관련 기사] 입덕할 준비 되셨나요? '해치와 소울프렌즈' 굿즈 7일부터 판매
서울시는 해치 캐릭터의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민간 기업과의 협업했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 도시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과도 함께했다. 대표적으로 평소 즐겨 먹는 아몬드 브랜드인 바프(HBAF)와 협업한 ‘서울 아몬드’가 있다. 한강에서 치킨을 즐기는 문화를 모티브로, 패키지에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활용됐다. 아몬드에 치킨맛 양념을 가미한 스낵인 서울 아몬드는 간장, 후라이드, 양념치킨맛으로 구성돼 있다. ☞ [관련 기사] 서울라면 잇는 '서울OOO' 나온다! '서울 마이 소울' 1주년
여전히 집 한 켠에 있는 서울 아몬드. Ⓒ조수연
이처럼 서울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 동행하며 매력을 더하는 정책들을 펼쳤다. 투표는 12월 9일까지 진행 후 종료됐지만, 투표 페이지를 통해 ‘서울시 10대 뉴스’ 실시간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낸 성과들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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