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감성 충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무료 전시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4.12.11. 13:20

수정일 2024.12.11. 13:22

조회 653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홍혜수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홍혜수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곧 다가올 방학에 따뜻한 실내에서 구경할 만한 곳이 없나 찾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무료로 다양한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 방문을 해봤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1층에서 전시 중인 상설전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홍혜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1층에서 전시 중인 상설전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홍혜수
클레이로 만들어진 수많은 작품이 전시돼 있다. ©홍혜수
클레이로 만들어진 수많은 작품이 전시돼 있다. ©홍혜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특별전시를 제외하곤 대부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먼저 1층에는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라는 전시를 하고 있어 구경을 해봤다. 이곳엔 약 1만 4,000명의 어린이들이 클레이로 만든 61개의 섬과 다양한 동식물들로 꾸며 놓은 거대한 ‘아트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전시는 지속적으로 참여를 받아 계속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
2024 타이틀 매치 <돌과 밤> 입구 ©홍혜수
2024 타이틀 매치 <돌과 밤> 입구 ©홍혜수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2024 타이틀 매치 <돌과 밤>이 열리는 공간이 나오게 된다. 이번 전시는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홍이현숙 VS 염지혜 구도로 작품들이 전시 중이며, 별도 입장료 없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북한산 인수봉을 프로타주한 작품 ‘지금 당신이 만지는 것’ ©홍혜수
북한산 인수봉을 프로타주한 작품 ‘지금 당신이 만지는 것’ ©홍혜수
아미동 비석마을에 대한 미디어아트 ©홍혜수
아미동 비석마을에 대한 미디어아트 ©홍혜수
1층으로 입장하면 ‘돌’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홍이현숙 작가의 전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가로 1.6m, 세로 11.25m의 광목천에 작가를 포함한 6인의 등반가들이 클라이밍을 한 상태로 작업한 거대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뒤쪽엔 부산 ‘아미동 비석마을’에 대한 미디어아트도 상영되고 있었는데, 잘 몰랐던 비석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홍이현숙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홍혜수
홍이현숙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홍혜수
12월 5일에 오픈 예정인 염지혜 작가의 전시 ©홍혜수
12월 5일에 오픈 예정인 염지혜 작가의 전시 ©홍혜수
홍이현숙 작가가 만들어온 작품들도 전시해뒀는데, 그가 어떤 작품들을 만드는 작가인지 구경해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염지혜 작가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12월 5일부터 오픈되는 전시라 기자는 볼 수 없었지만 또 다른 스타일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이다보니 기대가 되는 전시였다.
지하 1층에 전시 중인 작품 ‘투명하고 향기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 ©홍혜수
지하 1층에 전시 중인 작품 ‘투명하고 향기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 ©홍혜수
비누로 만들어 놓은 천사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다. ©홍혜수
비누로 만들어 놓은 천사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다. ©홍혜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보면 올해 6월 4일붜 내년 5월 5일까지진행되는 <투명하고 향기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이라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입구부터 포근한 향기가 전해져 오는 공간에는 비누로 만든 천사의 조각상들이 채워져 있었는데, 알록달록 예쁜 조각상들의 모습을 아이들도 흥미롭게 구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체험공간에 전시돼 있는 조각상들 ©홍혜수
체험공간에 전시돼 있는 조각상들 ©홍혜수
  •  조각상에 사용된 향을 체험할 수 있었다. ©홍혜수
    조각상에 사용된 향을 체험할 수 있었다. ©홍혜수
  • 향기를 시각화할 수 있는 체험 ©홍혜수
    향기를 시각화할 수 있는 체험 ©홍혜수
  •  조각상에 사용된 향을 체험할 수 있었다. ©홍혜수
  • 향기를 시각화할 수 있는 체험 ©홍혜수
다른 공간으로 넘어가보니 작품에 사용된 ‘향’을 이용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3개의 향기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종이에 떨어뜨리고 퍼저나가는 향을 색연필로 표현하면 된다. 아이들도 집중해 체험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만든 것은 집에 가져갈 수 있어 종이방향제로 활용하기도 좋았다.
화장실에도 이어지는 전시 ©홍혜수
화장실에도 이어지는 전시 ©홍혜수
이런 전시는 화장실까지 이어졌는데 조금전까지 보던 비누 조각상들을 화장실에 비치해 둬서 손을 씻을 때 사용할 수 있었다. 직접 만져보고 또 사람들이 사용하며 바뀌어가는 모습까지가 전시라고 하니 한 번씩 들려 참여해봐도 좋을 것 같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중계동)
○ 운영일시
 - 평일(화~금) 10:00~20:00
 - (3~10월)토·일·공휴일 10:00~19:00
 - (11~2월)토·일·공휴일 10:00~18:00
○ 휴무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 관람료 : 무료, 특별전 유료
누리집
○ 문의 : 02–2124–8800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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