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로 개방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망대에서 한옥마을 전경을 360도 뷰로 즐길 수 있다. ⓒ염지연
- 안내 문구를 따라 3층으로 오르면, 은평한옥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염지연
-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한옥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염지연
올해 단풍의 마무리는 은평한옥마을에서! 여유로운 전시 감상도 함께~
발행일 2024.11.27. 09:25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을 방문했다. ⓒ염지연
서울에서 한옥을 즐기러 갈 때는 주로 4대 궁이나 서촌마을 위주로 방문했다.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하고 있는 은평한옥마을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쉬이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방문해 보았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단풍의 절경과 매력에 푹 빠져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은평한옥마을의 전경을 보기 위해 높은 건물의 루프탑이나 카페, 식당 등을 찾기도 하지만, 한국의 유일한 한옥박물관인 은평한옥마을을 방문한다면 무료로 개방된 전망대에서 탁 트인 360도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1층 입구 오른쪽에 전망대로 이어지는 안내 문구를 따라 옥상에 올라가면, 은평한옥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시 관람요금도 매우 저렴한데 개인의 경우 일반은 1,000원, 초·중·고등학생 및 군인은 500원이다.
1층 입구 오른쪽에 전망대로 이어지는 안내 문구를 따라 옥상에 올라가면, 은평한옥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시 관람요금도 매우 저렴한데 개인의 경우 일반은 1,000원, 초·중·고등학생 및 군인은 500원이다.
마지막 끝물인 단풍과 한옥마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이 풍경은 비단 늦가을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매혹적인 절경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기분을 내기 위해 오랜만에 생활한복을 입고 나갔더니 주변 배경과 어우러져서 더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었다. 주변에도 전통한복을 다 차려입은 사람들과 왕 의상을 입은 외국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추워진 날씨이지만 생각보다 빨리 지지 않은 단풍을 마지막으로 즐기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의 정취를 즐기며 산책하고 있었다.
일부러 기분을 내기 위해 오랜만에 생활한복을 입고 나갔더니 주변 배경과 어우러져서 더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었다. 주변에도 전통한복을 다 차려입은 사람들과 왕 의상을 입은 외국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추워진 날씨이지만 생각보다 빨리 지지 않은 단풍을 마지막으로 즐기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의 정취를 즐기며 산책하고 있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한옥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생일大잔치’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부스가 운영돼 2,9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생일大잔치’는 지난 10월 5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16일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말을 맞아 박물관에 들어온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놀이공간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우리 전통놀이가 마련돼 있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들어간 듯 오랜만에 제기차기를 즐겨봤는데 생각보다 굳은 몸에 놀라 제기를 놓치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명절 때만 하던 윷놀이도 과장되게 크게 만들어진 윷가락을 던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주말을 맞아 박물관에 들어온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놀이공간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우리 전통놀이가 마련돼 있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들어간 듯 오랜만에 제기차기를 즐겨봤는데 생각보다 굳은 몸에 놀라 제기를 놓치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명절 때만 하던 윷놀이도 과장되게 크게 만들어진 윷가락을 던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한옥마을을 걸으며 구경하다 보면 삼각산금암미술관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자투리 청바지 원단을 이용한 색다른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4 삼각산금암미술관 공예 전시 공모전 선정전 ‘Blue, Hidden Nature’로 은평한옥마을과 어우러지는 전통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전시는 11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된다.
삼각산금암미술관은 은평한옥마을 조성 시 모델하우스로 운영되던 곳으로, 전통적인 방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건축한 공간이다. 무료 전시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한옥마을 안에서 다양한 공간과 전시를 만나게 되니 덕분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둘러볼 수 있었다.
삼각산금암미술관은 은평한옥마을 조성 시 모델하우스로 운영되던 곳으로, 전통적인 방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건축한 공간이다. 무료 전시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한옥마을 안에서 다양한 공간과 전시를 만나게 되니 덕분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둘러볼 수 있었다.
꼭 전시와 문화공간이 즐기지 않더라도 좋다. 은행알이 없는 노란 은행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펼쳐진 은평한옥마을 대표하는 단풍길도 있다. 이 길은 북한산둘레길 9구간 마실길과 이어진다. 굳이 등산을 가거나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나갈 수 있는 ‘마실길 근린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자연과 노란 은행길이 아름다워 절로 탄성을 자아냈다. 지금은 시기상 단풍이 져가는 중이었지만 그 덕분에 바닥을 가득 메운 은행잎들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렇듯 은평구를 대표하는 한옥마을에 가면 박물관의 전시, 마실길의 자연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펼쳐지는 다양한 이색풍경을 만날 수 있어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겨울이 오고 눈이 내리면 이곳은 또 다른 눈덮인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오랜만에 생활한복을 입고 나갔더니 주변 배경과 어우러져서 더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었다. ⓒ염지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