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예술교육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 개관!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4.11.22. 14:33

수정일 2024.11.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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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연극 등 예술 장르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이 개관했다. ⓒ김미선
전통예술, 연극 등 예술 장르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이 개관했다. ⓒ김미선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는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문화예술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서남권 양천센터도심권 용산센터가 운영 중이며, 이번에 동북권 강북센터동남권 서초센터가 문을 열었다. 내년에 서북권 은평센터까지 개관하면 5개 권역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의 구축이 완료된다. 그동안 주로 학교 안에서 이뤄지던 예술교육이 ‘모든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되는 바탕이 마련되는 것이다.

11월 21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개관식이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에 하차해 2번 출구로 나가 5분 정도 걸으면 강북종합체육센터가 눈에 들어온다. 체육센터 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은 전통예술, 연극 등 예술 장르에 특화된 공간으로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예술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은 강북종합체육센터 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되었다. ⓒ김미선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은 강북종합체육센터 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되었다. ⓒ김미선
  •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예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미선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예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미선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은 강북종합체육센터 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되었다. ⓒ김미선
  •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예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미선
오후 2시 30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빛내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종합학교 연희과 학생들의 길놀이 공연이 시작되었다. 연희자들은 신명나는 길놀이 공연을 하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입구로 이동했다. 이어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해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공식적인 개관을 알렸다.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진행했다. ⓒ김미선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진행했다. ⓒ김미선
  • 연희자들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 입구로 이동하면서 길놀이를 진행했다. ⓒ김미선
    연희자들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 입구로 이동하면서 길놀이를 진행했다. ⓒ김미선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진행했다. ⓒ김미선
  • 연희자들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 입구로 이동하면서 길놀이를 진행했다. ⓒ김미선
특히 황금빛 의상을 입은 서울어린이취타대는 태평소, 나발, 용고, 징, 자바라 등 전통악기로 힘찬 축하 연주를 더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서울어린이취타대 단원들은 서울 거주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으로 이루어졌다. 악기 연주, 노래, 춤 등 본인의 기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내용으로 면접 심사까지 마친 어린이들이다.

서울시 최초의 어린이취타대는 7월 창단해 전통예술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융합예술교육 워크숍 과정을 거쳤다. 전통예술 사절단인 서울어린이취타대 단원들은 공식 행사장으로 들어와 우렁차고 위엄 있는 행진과 연주로 개관식에 참여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서울어린이취타대가 전통악기로 힘찬 축하 연주를 선보였다. ⓒ김미선
    서울어린이취타대가 전통악기로 힘찬 축하 연주를 선보였다. ⓒ김미선
  • 길놀이와 서울어린이취타대 연주가 시민들의 흥을 돋우어 주었다. ⓒ김미선
    길놀이와 서울어린이취타대 연주가 시민들의 흥을 돋우어 주었다. ⓒ김미선
  • 우렁차고 위엄 있는 행진 및 연주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미선
    우렁차고 위엄 있는 행진 및 연주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미선
  • 서울어린이취타대가 전통악기로 힘찬 축하 연주를 선보였다. ⓒ김미선
  • 길놀이와 서울어린이취타대 연주가 시민들의 흥을 돋우어 주었다. ⓒ김미선
  • 우렁차고 위엄 있는 행진 및 연주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미선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은 동북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플랫폼으로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관을 기념한 페스티벌 ‘형형색색’은 '예술로 일상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12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연희,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워크숍, 공연, 전시, 포럼 등을 준비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춰 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개관 기념 페스티벌 ‘형형색색’을 12월 13일까지 진행한다. ⓒ김미선
개관 기념 페스티벌 ‘형형색색’을 12월 13일까지 진행한다. ⓒ김미선
지하 1층의 예술지음에는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고, 1층의 예술도담에서는 '만발하는 강북'이라는 전시로 체험 프로그램 '찰랑찰랑 알록달록'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늘하늘 흔들리는 대형 태피스트리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 기간 내에 누구나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하 1층의 예술지음에는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지하 1층의 예술지음에는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 전시 기간 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찰랑찰랑 알록달록' ⓒ김미선
    전시 기간 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찰랑찰랑 알록달록' ⓒ김미선
  • 1층 예술도담에서는 ‘만발하는 강북’이라는 전시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김미선
    1층 예술도담에서는 ‘만발하는 강북’이라는 전시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김미선
  • 모두가 함께 대형 태피스트리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미선
    모두가 함께 대형 태피스트리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미선
  • 예술도담 밖 쉬는 공간에서도 체험 가능하다. ⓒ김미선
    예술도담 밖 쉬는 공간에서도 체험 가능하다. ⓒ김미선
  • 전시 기간 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찰랑찰랑 알록달록' ⓒ김미선
  • 1층 예술도담에서는 ‘만발하는 강북’이라는 전시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김미선
  • 모두가 함께 대형 태피스트리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미선
  • 예술도담 밖 쉬는 공간에서도 체험 가능하다. ⓒ김미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 및 워크숍도 진행한다.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배우고 자연의 재료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지의 역사와 전통 한지뜨기 과정을 이해하고, 한지와 일상 속 자연 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한지를 만들어 보는 현대 한지 예술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자연의 순환과 아름다움을 배우며 각자 만든 한지와 염색한 천, 실 등을 통해 개인과 공동의 태피스트리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미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김미선
  • 한지와 일상 속 자연 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한지를 만들어볼 수 있다. ⓒ김미선
    한지와 일상 속 자연 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한지를 만들어볼 수 있다. ⓒ김미선
  •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본다. ⓒ김미선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본다. ⓒ김미선
  •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미선
  • 한지와 일상 속 자연 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한지를 만들어볼 수 있다. ⓒ김미선
  •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본다. ⓒ김미선
2층에는 개관식이 진행되었던 예술당솔샘움직임창작실, 소리창작실이 마련되었다. 예술당솔샘에서 진행되는 연희·국악·무용 공연 ‘이야기가 있는 악가무(樂歌舞)’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춤이 되고, 말이 되고' 등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2층에는 개관식이 진행되었던 예술당솔샘과 움직임창작실, 소리창작실이 자리한다. ⓒ김미선
2층에는 개관식이 진행되었던 예술당솔샘과 움직임창작실, 소리창작실이 자리한다. ⓒ김미선
3층에는 움직임창작실 2개와 소리창작실 2개, 소강의실 등이 있고, 소목장세미의 액티비티 시리즈 작품인 뜀틀, 평균대 조명 등으로 꾸며진 액티비티 라운지가 조성되어 있다. 잠시 즐겨 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다.

움직임창작실2에서는 '삼제비와 함께하는 박흥보 대박났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었다. ‘풍류하는 일상’ 워크숍 중 하나인 프로그램이다. 4층에는 대강의실회의실이 조성되었다.
  •  뜀틀, 평균대 조명 등으로 꾸며진 ‘액티비티 라운지’도 있다. ⓒ김미선
    뜀틀, 평균대 조명 등으로 꾸며진 ‘액티비티 라운지’도 있다. ⓒ김미선
  • 움직임창작실2에서는 '삼제비와 함께하는 박흥보 대박났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었다. ⓒ김미선
    움직임창작실2에서는 '삼제비와 함께하는 박흥보 대박났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었다. ⓒ김미선
  • 움직임창작실3 공간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선
    움직임창작실3 공간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선
  •  뜀틀, 평균대 조명 등으로 꾸며진 ‘액티비티 라운지’도 있다. ⓒ김미선
  • 움직임창작실2에서는 '삼제비와 함께하는 박흥보 대박났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었다. ⓒ김미선
  • 움직임창작실3 공간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선
  • 테이블 위에 서울어린이취타대 단원들이 연주할 전통악기가 놓여 있다. ⓒ김미선
    테이블 위에 서울어린이취타대 단원들이 연주할 전통악기가 놓여 있다. ⓒ김미선
  • 소리창작실2에서는 악기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선
    소리창작실2에서는 악기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선
  • 소회의실이 마련되어 소모임도 가능하다. ⓒ김미선
    소회의실이 마련되어 소모임도 가능하다. ⓒ김미선
  • 테이블 위에 서울어린이취타대 단원들이 연주할 전통악기가 놓여 있다. ⓒ김미선
  • 소리창작실2에서는 악기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선
  • 소회의실이 마련되어 소모임도 가능하다. ⓒ김미선
로비에서는 전통공연예술 작품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전시 ‘전통형색’이 진행되고 있었다. 전통예술이 가진 멋과 흥을 느끼며 어우러지는 공동체적 감각을 일깨울 수 있는 전시다. 헤드셋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과 영상에 집중해 본다.

각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는 학교 안에서 이루어졌던 예술교육을 시민들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이 처음이라 낯설 수 있고, 관심은 있지만 막상 참여하려고 하면 어려울 수 있다.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를 표현하고, 찾고, 나누고 싶다고 느낀다면 이곳의 문을 두드려 보자.
전통공연예술 작품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전시 ‘전통형색’이 로비에서 진행 중이다. ⓒ김미선
전통공연예술 작품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전시 ‘전통형색’이 로비에서 진행 중이다. ⓒ김미선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솔샘로48길 14
○ 교통 :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2번 출구에서 432m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18:00
○ 휴관일 : 일·월요일, 법정공휴일
누리집
○ 문의 : 02-2105-2314

시민기자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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