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미디어아트 작품 <촉각하는 전자기파 오실레이터: 경계 없는 바람> ⓒ박우영
- 당현천 고유의 전자기장을 붙잡아 기록하고 소리로 바꾸어 들려주는 독특한 작품이다. ⓒ박우영
- 산책길 초입부터 시작된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느라 잠시 발걸음을 멈춰본다. ⓒ박우영
당현천에 달님이 내려왔어요! 가을밤의 미술관 '노원달빛산책'
발행일 2024.11.14. 15:41
너무 짧아서 더 아쉬운 계절, 가을밤의 낭만을 마지막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노원달빛산책' 나들이를 추천한다.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다섯 번째 열리는 '노원달빛산책'은 야외 열린공간에서 이뤄지는 공공미술 빛조각축제로 11월 17일까지 노원구 당현천 산책로 2km 구간에서 펼쳐지고 있다.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 일대는 평소에도 산책하기 좋은 코스여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노원달빛산책' 축제 기간에는 화려한 빛이 더해진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사랑 받는 가을밤 산책 명소다. 올해는 생명을 뜻하는 '숨'을 주제로 한 한 빛 조각, 한지로 만든 등(燈), 미디어아트 등 아름답고 화려한 41개의 설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가을밤, 산책을 하면서 야외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특히 윤제호 작가의 레이저 작품 '빛결(Radiant Wave)'은 당현천 수면 위로 펼쳐지는 레이저가 무척 인상적이다. 당현천 물길을 따라 레이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에 가던 길을 멈추고 감상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 외에도 상계숲속작은도서관의 어린이와 조영철 작가가 함께 만든 설치미술 '옥토끼(The Moon Rabbit)', 대나무 등 자연재료를 가지고 만든 박봉기 작가의 '호흡(Breath)' 등 평소에 감상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이색적인 작품들도 많았다. 산책로 곳곳에 주변과 잘 어우러진 작품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린다.
당현천의 노원수학문화관부터 당현1교 구간에서 열리는 '노원달빛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작품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달빛해설사'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달빛해설사(도슨트)의 오디오 해설을 통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면 더 흥미로운 감상을 할 수 있을 듯하다.
다소 쌀쌀함이 느껴지는 11월, 더 추워지기 전에 온가족이 함께 '노원달빛산책'으로 밤산책을 떠나보면 어떨까. 아름답고 환상적인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에 푹 빠져보자.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 일대는 평소에도 산책하기 좋은 코스여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노원달빛산책' 축제 기간에는 화려한 빛이 더해진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사랑 받는 가을밤 산책 명소다. 올해는 생명을 뜻하는 '숨'을 주제로 한 한 빛 조각, 한지로 만든 등(燈), 미디어아트 등 아름답고 화려한 41개의 설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가을밤, 산책을 하면서 야외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특히 윤제호 작가의 레이저 작품 '빛결(Radiant Wave)'은 당현천 수면 위로 펼쳐지는 레이저가 무척 인상적이다. 당현천 물길을 따라 레이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에 가던 길을 멈추고 감상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 외에도 상계숲속작은도서관의 어린이와 조영철 작가가 함께 만든 설치미술 '옥토끼(The Moon Rabbit)', 대나무 등 자연재료를 가지고 만든 박봉기 작가의 '호흡(Breath)' 등 평소에 감상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이색적인 작품들도 많았다. 산책로 곳곳에 주변과 잘 어우러진 작품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린다.
당현천의 노원수학문화관부터 당현1교 구간에서 열리는 '노원달빛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작품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달빛해설사'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달빛해설사(도슨트)의 오디오 해설을 통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면 더 흥미로운 감상을 할 수 있을 듯하다.
다소 쌀쌀함이 느껴지는 11월, 더 추워지기 전에 온가족이 함께 '노원달빛산책'으로 밤산책을 떠나보면 어떨까. 아름답고 환상적인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에 푹 빠져보자.
노원구 당현천 산책길에서 열리고 있는 공공미술 빛조각 축제 '노원달빛산책' ⓒ박우영
어둠이 내려앉은 당현천 산책로 입구.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우영
가제트 공방의 <소원다리>를 건너는 산책자들은 나무 조각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걸어 놓을 수 있다. ⓒ박우영
오종선 작가의 설치 작품 <표류 Drift> ⓒ박우영
대나무를 엮어 만든 두 개의 공간으로 이뤄진 작품 <호흡 Breath> ⓒ박우영
달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눈길을 끈 전스튜디오의 <일목천월>. 달빛산책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박우영
전시구역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작품 <달빛 여행자를 위한 표식>. 한지를 통해 은은히 번져나오는 조명 빛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우영
<중력: 벗어나거나 붙잡거나>는 작품명만큼이나 이색적이었던 작품이다. ⓒ박우영
당현천 위로 쏟아지는 레이저 빛이 인상적이었던 윤제호 작가의 <빛결 Radiant Wave> ⓒ박우영
당현천 물길을 따라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이 만들어진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마치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박우영
한호진 작가와 초안산숲속작은도서관 어린이들이 참여해 함께 만든 <빛나는 똥들의 습격>. 어린아이들의 동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박우영
건축가 그룹 바래의 <공기 울림 Echoes in the Air>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시민들 ⓒ박우영
마치 거대한 블랙홀을 연상시키는 작품 <사건의 지평선 Event Horizon> 속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상계숲속작은공동체 어린이들이 함께 의뢰한 마을공동체 작품 <옥토끼>는 특히 인기 높은 포토존이다. ⓒ박우영
산책로를 연결하는 다리 위에 만들어진 이 작품 역시 박봉기 작가의 <호흡 Breath>이다. ⓒ박우영
축제 기간 중 주말에는 거리 공연도 이어진다. 지난 11월 2일에 펼쳐진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박우영
2024 노원달빛산책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당현천 산책길(노원수학문화관~당현1교 2km 구간)
○ 교통: 7호선 중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당현3교), 4호선 상계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수학문화관)
○ 운영일시 : 10월 18일~11월 17일 17:30~22:00
- 달빛해설사 : 19:00~20:00
○ 누리집
○ 문의 : 노원문화재단 02-2289-3473
○ 교통: 7호선 중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당현3교), 4호선 상계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6분(수학문화관)
○ 운영일시 : 10월 18일~11월 17일 17:30~22:00
- 달빛해설사 : 19:00~20:00
○ 누리집
○ 문의 : 노원문화재단 02-2289-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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