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빛의 습격! 짧은 가을밤 '노원달빛산책' 누리세요
발행일 2024.10.28. 09:06
노원구 당현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노원달빛산책. Ⓒ김영주
가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날이 따뜻하다가 비가 한 번 오더니 '가을가을'한 날을 제대로 맞이했다. 날이 쌀쌀하긴 하지만 이제야 제대로 된 가을이 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올해도 노원구 당현천에서 열리는 2024 노원달빛축제에서는 숨을 주제로 41개 작품이 관객들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도 노원구 당현천에서 열리는 2024 노원달빛축제에서는 숨을 주제로 41개 작품이 관객들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펼친다.
한호진 작가의 '빛나는 똥들의 습격'. 스테인레스, LED 조명등을 사용했다. Ⓒ김영주
전스튜디오의 작품 '중력'. '벗어나거나 붙잡거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영주
한호진 작가의 '빛나는 똥들의 습격'은 초안산 숲속작은도서관 어린이들의 생각을 담은 마을 공동체 작품이다. 자연에서 똥은 거름이 되어 식물을 자라나게 하고 곤충의 보금자리가 된다. 식물의 열매를 먹은 동물이 똥을 배출해 그 영양이 다시 땅으로 돌아간다. 이렇듯 똥은 생태 순환의 한가운데에 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값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한다.
전스튜디오의 '중력'은 땅으로 끌어당기는 힘과 하늘로 날아가려는 힘의 균형을 보여 준다. 철사로 연결된 두 힘은 대립하지만 서로 의존하기도 한다. 위아래를 번갈아 천천히 변하는 불빛은 살아 숨쉬는 생명의 호흡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노원구에 기반한 작가 3팀, 국내 초청 작가 15팀, 대만의 타이난 웨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 초청 작가 2팀과 청소년 예술가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도 전시됐다. 축제 첫날이었던 10월 18일 오후 7시에는 당현천 바닥분수에서 점등 행사를 했고, 주말마다 바닥분수 인근 무대에서 벌룬쇼, 서커스, 음악 광대극 등의 예술 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이 열린다고 한다.
전스튜디오의 '중력'은 땅으로 끌어당기는 힘과 하늘로 날아가려는 힘의 균형을 보여 준다. 철사로 연결된 두 힘은 대립하지만 서로 의존하기도 한다. 위아래를 번갈아 천천히 변하는 불빛은 살아 숨쉬는 생명의 호흡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노원구에 기반한 작가 3팀, 국내 초청 작가 15팀, 대만의 타이난 웨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 초청 작가 2팀과 청소년 예술가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도 전시됐다. 축제 첫날이었던 10월 18일 오후 7시에는 당현천 바닥분수에서 점등 행사를 했고, 주말마다 바닥분수 인근 무대에서 벌룬쇼, 서커스, 음악 광대극 등의 예술 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이 열린다고 한다.
김송 작가와 예룸예술학교의 친구들이 만든 작품 '숨, 쉼'. Ⓒ김영주
윤제호 작가의 '빛결'. 물에 바친 레이저 빛이 신비하고 오묘한 느낌이다. Ⓒ김영주
방문한 날은 서늘해졌지만 아주 춥거나 쌀쌀하진 않아서 그런지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녀 사진을 찍기는 힘들었지만, 가족끼리 연인끼리 예쁜 달빛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발길이 즐거워 보였다. 형형색색의 불빛이 너무 예뻐 불빛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물에 내려앉은 듯한 불빛이 너무 예뻐서 길을 걷는 동안 빛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있었다.
'숨, 쉼'은 김송 작가과 예룸예술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작품이다. 예룸예술학교는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예술교육 대안학교인데, 그곳의 친구들이 잎사귀 무늬를 관찰하고 흙을 눌러 모양과 무늬를 빚고 가마에 두 번 구워 하얀 빛이 투과하는 도자 흙판은 잎사귀처럼 얇고 가늘지만 꿋꿋이 서 있는 식물처럼 자리잡고 있다.
윤제호 작가의 작품 '빛결'은 빛과 소리로 자연의 숨결을 표현하며 보이지 않던 리듬을 드러낸다.
'숨, 쉼'은 김송 작가과 예룸예술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작품이다. 예룸예술학교는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예술교육 대안학교인데, 그곳의 친구들이 잎사귀 무늬를 관찰하고 흙을 눌러 모양과 무늬를 빚고 가마에 두 번 구워 하얀 빛이 투과하는 도자 흙판은 잎사귀처럼 얇고 가늘지만 꿋꿋이 서 있는 식물처럼 자리잡고 있다.
윤제호 작가의 작품 '빛결'은 빛과 소리로 자연의 숨결을 표현하며 보이지 않던 리듬을 드러낸다.
박봉기 작가의 '호흡'. 대나무로 만든 외관이 특이한 작품이다. Ⓒ김영주
전스튜디오의 '일목천월'. 달을 표현한 작품이다. Ⓒ김영주
박봉기 작가의 작품 '호흡'은 대나무가 교차하는 그 사이를 통해 숨쉬는 바람이 드나들고 그 안에 들어가 대나무와 함께 숨쉴 수 있다. 작가는 직접 대나무를 쌓고 연결해 작품을 만들었다. 흐르는 바람과 햇볕을 적당히 가린 그늘 속 편안함이 사람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고 한다.
전스튜디오의 '일목천월'은 관점에 따라 달라 보이는 달을 통해 월인천강의 시대에서 일목천월의 시대로의 변화를 표현했다.
작가들의 개성과 독특한 작품 세계도 만날 수 있고 가을밤의 따뜻한 불빛을 보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2024 노원달빛산책'. 다채로운 색감의 불빛을 보고 싶다면 꼭 구경하길 추천한다.
전스튜디오의 '일목천월'은 관점에 따라 달라 보이는 달을 통해 월인천강의 시대에서 일목천월의 시대로의 변화를 표현했다.
작가들의 개성과 독특한 작품 세계도 만날 수 있고 가을밤의 따뜻한 불빛을 보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2024 노원달빛산책'. 다채로운 색감의 불빛을 보고 싶다면 꼭 구경하길 추천한다.
2024 노원달빛산책
○ 기간: 2024. 10. 18. ~ 11. 17
○ 장소: 서울시 노원구 당현천 산책로(상계역/불암교~중계역 당현1교) 2km 구간
○ 교통: 지하철 4호선 상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시간: 17:30~22:00
- 달빛푸드트럭: 16:00~22:00
- 달빛베이커리: 토‧일요일 16:00~22:00
- 달빛해설사: 10월 19:30~20:30 / 11월 19:00~20:00
○ 누리집
○ 문의: 02-2289-3400 (노원문화재단)
○ 장소: 서울시 노원구 당현천 산책로(상계역/불암교~중계역 당현1교) 2km 구간
○ 교통: 지하철 4호선 상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시간: 17:30~22:00
- 달빛푸드트럭: 16:00~22:00
- 달빛베이커리: 토‧일요일 16:00~22:00
- 달빛해설사: 10월 19:30~20:30 / 11월 19:00~20:00
○ 누리집
○ 문의: 02-2289-3400 (노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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