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랄라' 밤 산책, 즐길 거리 가득한 별빛내린천에서!

시민기자 최현우

발행일 2024.09.06. 11:53

수정일 2024.09.06. 17:23

조회 5,354

별빛내린천에서 '제3회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 행사가 열렸다. ©최현우
별빛내린천에서 '제3회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 행사가 열렸다. ©최현우

지난했던 한여름의 폭염과 열대야가 잠시 주춤하는 듯하다. 해가 저물고 난 뒤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바깥나들이가 생각나는 요즘,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관악구 별빛내린천에서 '제3회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를 개최한다고 하여 다녀왔다.

'제3회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 사이, 2주간 목요일부터 일요일, 더위가 조금 사그라들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플리마켓뿐만 아니라 음악, 마술, 뮤지컬 등 여러 문화 공연과 신림의 대표 지역 음식인 순대타운 나이트 팝업 행사를 연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별빛내린천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 가까이 위치해 쉽게 다녀올 수 있다.
  • 다양한 종류의 플리마켓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최현우
    다양한 종류의 플리마켓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최현우
  •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별사리 플리마켓 ©최현우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별사리 플리마켓 ©최현우
  • 플리마켓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최현우
    플리마켓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최현우
  •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피크닉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최현우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피크닉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최현우
  • 다양한 종류의 플리마켓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최현우
  •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별사리 플리마켓 ©최현우
  • 플리마켓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최현우
  •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피크닉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최현우

더위가 한풀 꺾인 저물녁, 플리마켓이 열리는 별빛내린천은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기 위한 많은 시민으로 붐비고 있었다. 지난번 별사리 플리마켓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3회째를 맞는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는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물건들로 가득했다. 다양한 수제 제품부터 액세서리, 애견용품, 타로 등 다양한 제품들이 플리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실제로, 올해는 플리마켓에 참가하는 판매점의 수를 작년 대비 약 27%를 늘렸다고 하니, 올해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상품들과 볼거리가 가득한 것 같다. 또한 지금 고물가 시기인 점을 고려할 때 플리마켓에서 판매하는 물품들과 서비스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행사 참여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플리마켓 앞에서 제품을 착용해 보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별빛 바캉스에 참가한 한 판매자는"요즘 같은 불경기에 우리 같은 소매상, 자영업자들에게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다"라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가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행사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경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최현우
    행사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경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최현우
  • 행사장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호원이 상주하고 있다. ©최현우
    행사장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호원이 상주하고 있다. ©최현우
  • 행사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경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최현우
  • 행사장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호원이 상주하고 있다. ©최현우

형형 각색 물품들을 전시해 놓은 플리마켓을 지나니 한 행사 참가자의 환호 소리가 들렸다. 플리마켓 경품 이벤트에서 1등 상품을 획득해 기뻐하고 있었다.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통해 경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또한 행사장 중간에 혹시 모를 시민들의 안전사고와 불편함을 대비해 행사 관계자와 안전요원이 항상 참가자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마침 기회가 되어 행사 관계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행사 관계자는 "별사리 플리마켓은 별빛신사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는데, 작년에는 약 4만9,000여 명의 시민이 찾아주셨다"라며, "앞으로도 별사리 플리마켓을 통해 판매자,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어려운 시기에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 소통하고 소비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별빛내린천에서 듣는 싱어송라이터 공연은 위로받는 기분이다. ©최현우
    별빛내린천에서 듣는 싱어송라이터 공연은 위로받는 기분이다. ©최현우
  •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마술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최현우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마술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최현우
  • 별빛내린천에서 듣는 싱어송라이터 공연은 위로받는 기분이다. ©최현우
  •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마술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최현우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에서 플리마켓을 둘러보다 어디선가 신나는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별빛내린천 수변 무대에서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버스킹 공연은 인디밴드, 재즈, 싱어송라이터 등 음악 공연부터 시작해서 뮤지컬 퍼포먼스, 마술, 코미디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가하고 있다. 공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매 정각 공연이 진행되며,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특히 아름다운 별빛내린천 수변 무대 위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채채의 멋진 공연이 펼쳐져 행사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만들기 충분했다. 사실 이러한 버스킹 공연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신림역 일대 별빛신사리 상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관악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별빛 바캉스 행사에서뿐만 아니라 8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꿈과 열정이 넘치는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별빛내린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 '순대타운 나이트 팝업' 이벤트에 참여하면 순대타운의 신메뉴 순대볶음을 시식할 수 있다. ©최현우
    '순대타운 나이트 팝업' 이벤트에 참여하면 순대타운의 신메뉴 순대볶음을 시식할 수 있다. ©최현우
  • 순대타운의 요리사가 즉석으로 요리한 순대볶음을 맛보고 평가해 볼 수 있다. ©최현우
    순대타운의 요리사가 즉석으로 요리한 순대볶음을 맛보고 평가해 볼 수 있다. ©최현우
  • 신림 원조 백순대가 궁금하다면 행사장 인근 순대타운에서 도전 가능하다. ©최현우
    신림 원조 백순대가 궁금하다면 행사장 인근 순대타운에서 도전 가능하다. ©최현우
  • '순대타운 나이트 팝업' 이벤트에 참여하면 순대타운의 신메뉴 순대볶음을 시식할 수 있다. ©최현우
  • 순대타운의 요리사가 즉석으로 요리한 순대볶음을 맛보고 평가해 볼 수 있다. ©최현우
  • 신림 원조 백순대가 궁금하다면 행사장 인근 순대타운에서 도전 가능하다. ©최현우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는 별빛 바캉스!

'별빛 바캉스'에서는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있다. 별빛내린천 신림교 쪽 구수한 순대볶음 냄새에 이끌려 가보니, '순대타운 나이트 팝업'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순대타운 나이트 팝업에서는 순대 시식 행사와 경품 추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이 있었다.

순대타운 나이트 팝업 이벤트를 통해 순대를 시식하고 있는 몇몇 어르신들은 "옛날에 순대타운에서 순대를 먹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실 신림은 순대와 그 인연이 깊다. 1970년대 후반 신림시장 안에 순대볶음 요리가 등장한 후 1985년에 이르러 순대 가게가 20개까지 늘어났다. 그 후 어려운 시절을 겪어온 시민들에게 푸짐한 술안주를 제공하기 위해 순대에 채소를 추가하여 달달 볶아 내놓은 것이 현재 신림 백순대의 원조라고 한다. 그 역사가 신림 순대타운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별빛막걸리를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하면 막걸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최현우
'별빛막걸리를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하면 막걸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최현우

행사장 끝쪽에 다다르면 별빛막걸리 이벤트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별빛막걸리 이벤트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막걸리 도수인 7.0을 타이머로 맞추면, 약 20여 개의 신림동 소재 별빛막걸리 입점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실 처음에 별빛막걸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별빛막걸리의 역사가 참으로 흥미롭다. 별빛막걸리는 상권 전체를 대표하는 특화 상품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관악구가 2023년 지역 특색을 담아 출시했다. 또한 상품 매출의 1%는 관악구로 적립되어 향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별빛막걸리의 취지가 매우 흥미롭고 그 평도 좋다고 하니, 다음번에 꼭 한 번 먹어봐야겠다.
신사리 플리마켓은 별빛내린천과 함께하는 진짜 '별빛 바캉스'다. ©최현우
신사리 플리마켓은 별빛내린천과 함께하는 진짜 '별빛 바캉스'다. ©최현우

'별사리 플리마켓'은 지난 2022년 1회를 시작으로 지금은 관악구의 연례 행사와 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별사리 플리마켓에는 약 4만 9,000여 명이 방문했고 행사에 대한 플리마켓 판매자와 방문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만큼, 이번 '제3회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 역시 시민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행사가 별빛내린천 바로 옆에서 진행되는 만큼 무더운 여름철 서울 시민들의 나들이와 함께 즐거움 역시 충분히 책임질 수 있어 보인다.

올해 무더위로 가족 나들이를 자주 하지 못한 서울 시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바캉스에서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 제3회 별사리 플리마켓 별빛 바캉스

○ 기간 : 2024. 8. 29~9. 1., 9. 5~9. 8
○ 운영시간 : 16:00~22:00
○ 장소 : 별빛내린천(도림천)
○ 교통 :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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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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