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형 안국식 역명판을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차세연
- 구형 승차권 개집표기 ©차세연
- 서울의 지도 위에 개통 기념 승차권들이 전시되어 있다. ©차세연
- 서울지하철공사 정복을 볼 수 있다. ©차세연
서울 지하철의 탄생 순간이 궁금해! 개통 50주년 기념 전시
발행일 2024.08.28. 09:35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의 지하철' 전시를 연다. ©차세연
지난 8월 15일은 제79주년 광복절이었다. ‘철도덕후’들에겐 광복절 말고도 한 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을 텐데, 바로 이날은 서울 지하철이 개통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50년 전, 1974년 8월 15일에 지하 서울역에서 대한민국, 서울 최초의 지하철 ‘종로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은 약 19억 9,000만km, 지구 5만 바퀴 거리를 주행했다고 한다.
50년 전, 1974년 8월 15일에 지하 서울역에서 대한민국, 서울 최초의 지하철 ‘종로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은 약 19억 9,000만km, 지구 5만 바퀴 거리를 주행했다고 한다.
기획전시실 앞에 놓여 있는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서울교통공사의 마스코트 또타 ©차세연
‘서울의 지하철’ 특별 전시를 소개합니다!
서울 지하철이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8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특별전 '서울의 지하철'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1부 ‘땅속을 달리는 열차’, 2부 ‘레일 위의 서울’, 3부 ‘나는 오늘도 지하철을 탑니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의 지하철' 전시는 8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린다. ©차세연
열차는 어떻게 달리나요?
1부 ‘땅속을 달리는 열차’에서는 대한민국 첫 지하철의 탄생부터 지하철의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실에 들어서기에 앞서 서울지하철공사 시기의 ‘안국역 기둥식 역명판’을 바라보며 일명 ‘삼발이’라 불리는 '구형 승차권 개집표기'를 지나게 된다. 이어 서울 지하철의 개통 시기와 연장 시기를 담은 '연표'와 서울의 지도 위에 펼쳐진 '개통 기념 승차권'들을 볼 수 있다.
1970년 양택식 당시 서울시장이 종로 보신각 앞에서 수준점을 타정할 때 사용했던 망치 ©차세연
1970년 10월 30일 양택식 당시 서울시장이 종로 보신각 앞에서 지하철 1호선 건설 시작을 상징하는 수준점을 타정할 때 사용했던 ‘망치’, 개통 기념 ‘라이터’, ‘메달’, ‘회중시계’와 같은 다양한 개통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의 없어선 안 될 부분들인 ‘커플러(연결기)’, ‘차륜(바퀴)’, ‘팬터그래프(집전장치)’, ‘운전대’, ‘전조등’, ‘다이아표(운행 계획 도표)’ 등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지하철 기관실의 부품들을 가져와 만든 ‘간이 지하철 기관실’에서 기관사가 된 기분을 느껴 볼 수 있다. 그 후 실제 지하철의 ‘의자’와 실제 지하철의 ‘손잡이’들을 가져와 만들어 놓은 ‘지하철 객실 공간’을 지나면 또다시 펼쳐진 지도를 볼 수 있다.
'레일 위의 서울'은 어떤 모습인가요?
2부 ‘레일 위의 서울’에서는 지하철이 서울의 교통 시스템과 시민들의 생활·문화에 가져온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1호선 개통 10년 후인 1985년 10월, 3호선과 4호선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열린 당시를 소개하며 3호선과 4호선의 공사 구간에서 다양한 건설사가 가져온, ‘다양한 종류의 돌’들을 지도 위에 전시하고 있다.
그 뒤로 ‘구형 승차권’들과 승차권들을 집표하는데 쓰인 ‘개표 가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정확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던 ‘RADO사의 시계’와 다음 열차의 행선지를 알려주던 ‘플립식 행선 안내기’가 전시장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당시 기관사의 생활을 짐작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정모’, ‘수첩’, ‘배지’, ‘승무 일지’, ‘승무용 가방’ 등의 ‘기관사의 휴대용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철 이용을 편리하게 도와주던 ‘승하차 이용 안내판’이 전시되어 있다.
그 뒤로 ‘구형 승차권’들과 승차권들을 집표하는데 쓰인 ‘개표 가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정확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던 ‘RADO사의 시계’와 다음 열차의 행선지를 알려주던 ‘플립식 행선 안내기’가 전시장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당시 기관사의 생활을 짐작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정모’, ‘수첩’, ‘배지’, ‘승무 일지’, ‘승무용 가방’ 등의 ‘기관사의 휴대용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철 이용을 편리하게 도와주던 ‘승하차 이용 안내판’이 전시되어 있다.
오늘도, 내일도 타실 거죠?
3부 ‘나는 오늘도 지하철을 탑니다’에서는 지하철을 움직이는 사람들과 시민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신설동역에서 근무했던 역무원, 최초의 여성 철도 기관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하철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하철에 관한 관람객들의 생각을 담고 있다.
시민들이 서울역사박물관에 입장하고 있다. ©차세연
일상 속 익숙하게 자리 잡은 지하철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 이번 전시는 지하철 초기 건설부터 개통까지 생생한 유물과 함께 변화된 서울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하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 '서울의 지하철' 전시
○ 기간 : 2024. 8. 9.~11. 3.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
○ 관람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금요일 21:00까지 연장 운영)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추석 연휴(단, 9월 16일 정상 개관)
○ 관람료 : 무료
○ 서울교통공사 누리집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 문의 : 02-6311-9408, 02-724-0274~6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
○ 관람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금요일 21:00까지 연장 운영)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추석 연휴(단, 9월 16일 정상 개관)
○ 관람료 : 무료
○ 서울교통공사 누리집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 문의 : 02-6311-9408, 02-724-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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