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할 로봇은 어떤 모습? 궁금하면 서울RAIM으로!
발행일 2024.08.26. 13:00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 이하 서울RAIM)이 8월 20일 개관했다. 서울RAIM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8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범운영 참가자를 모집했다. 영시니어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며 교통부터 행정까지 전 분야에 걸쳐 정보를 듣고 찾아서 보며 열어 두었던 오감을 활용해 오픈런으로 21일 관람을 신청,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 [관련 기사] 두둥~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 체험예약은?
서울RAIM의 건축 면적은 143,129㎡, 총면적 7,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목하여 세워진 서울RAIM은 감각적인 과학 전시를 만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솔직히 한 번 참여로는 턱도 없을 만큼 체험할 것들로 풍성하다. 앞으로 서울시 로봇 산업의 메카가 될 ‘서울RAIM’으로 떠나 본다.
1층으로 입장하면 전자 정원, 아이볼,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8월 25일까지 운영하는 드론 조종 체험관 등이 있다. 2층은 로봇·AI 체험 교육 공간이다. 자율 주행 연구소, 수술 로봇을 직접 조작하며 미래 의료 기술을 체험하는 메디봇 코너가 있다. 신청해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로봇이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해 있음을 생생하게 느끼며 놀라움과 감탄에 벌어진 입을 다물기가 쉽지 않았다.
3층엔 축구 시연을 보인 2족 보행 로봇 ‘앨리스’, 4족 보행 로봇인 ‘스팟’, 로봇이 얼굴을 그려 주는 AI 페르소나 코너 등을 볼 수 있다.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골대 앞에서 볼을 어떤 각도로 차면 골인되는지 방향을 가늠하는 것이 사람과 다를 게 없었다. 한 발로 공을 힘껏 차서 골대 안에 정확히 넣는 모습에 관객 모두가 감탄하며 손뼉을 쳤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관람객에게 네 다리 무릎을 접어 깍듯이 인사하고 일어나 몸체를 자유롭게 흔들며 귀염을 떨어 주는 모습이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방탄소년단(BTS) 노래에 맞춰 ‘칼군무’를 춘 그 로봇 ‘스팟’을 눈앞에서 보니 더 반갑고 신기했다. 인간의 무릎은 앞으로 구부러지는데 4족 보행 로봇의 무릎은 걸을 때 뒤쪽으로 구부러졌다. 관절에 모터를 넣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계단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자유자재로 쓰니 부러웠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관절에 이상이 와서 산에 오르는 게 힘이 드는데,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보니 견고한 다리가 탐나기까지 했다.
이 외에 4층에서는 ‘ON&OFF: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이라는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0과 1이라는 숫자가 가득 찬 방, 풍선 로봇 ‘발루’, 독거노인 등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알 수 있는 AI 관제실 등을 둘러보았다. 1층부터 3층까지 안예진 해설사의 설명도 듣고, 백성지 주무관의 안내로 4층을 둘러보며 든 생각은 로봇·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과연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것과 로봇과 인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같이 생활해도 되겠다는 안도감과 친근감이다.
고(故) 이어령 선생이 한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사람이 말과 직접 경주할 것이 아니라, 말에 재갈을 물리고 올라타 말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답변했던 것도 생각났다. 인공지능을 말[馬]에 비유한 말씀이 지혜로운 답변 아닐까.
‘서울RAIM’은 로봇과 인간이 함께 고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리고 배우고 익힐 학습장이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서울RAIM’은 로봇·인공지능과 인문학적 사고, 그리고 다양한 예술과 창작 활동이 결합한 공간이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불문하고 개개인에게 안겨줄 혁신적 영감이 가득하여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
전시된 다양한 작가들의 기발한 작품들, 전시실마다 다양하게 구성된 코너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에 더해 인간답게 사는 삶을 다시 생각하고 로봇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윤리적인 고민도 해 보는 시간이었다.
분명한 것은 인류의 지성과 상상력이 빚어져 개발하고 발전시킨 로봇과 인공지능을 직접 즐길 곳이라 앞으로 더 자주 관람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유료로 진행되는 9월 프로그램도 신청해 놓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누리집 또는 문의 전화(02-920-4300~1, 43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RAIM의 건축 면적은 143,129㎡, 총면적 7,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목하여 세워진 서울RAIM은 감각적인 과학 전시를 만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솔직히 한 번 참여로는 턱도 없을 만큼 체험할 것들로 풍성하다. 앞으로 서울시 로봇 산업의 메카가 될 ‘서울RAIM’으로 떠나 본다.
1층으로 입장하면 전자 정원, 아이볼,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8월 25일까지 운영하는 드론 조종 체험관 등이 있다. 2층은 로봇·AI 체험 교육 공간이다. 자율 주행 연구소, 수술 로봇을 직접 조작하며 미래 의료 기술을 체험하는 메디봇 코너가 있다. 신청해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로봇이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해 있음을 생생하게 느끼며 놀라움과 감탄에 벌어진 입을 다물기가 쉽지 않았다.
3층엔 축구 시연을 보인 2족 보행 로봇 ‘앨리스’, 4족 보행 로봇인 ‘스팟’, 로봇이 얼굴을 그려 주는 AI 페르소나 코너 등을 볼 수 있다.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골대 앞에서 볼을 어떤 각도로 차면 골인되는지 방향을 가늠하는 것이 사람과 다를 게 없었다. 한 발로 공을 힘껏 차서 골대 안에 정확히 넣는 모습에 관객 모두가 감탄하며 손뼉을 쳤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관람객에게 네 다리 무릎을 접어 깍듯이 인사하고 일어나 몸체를 자유롭게 흔들며 귀염을 떨어 주는 모습이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방탄소년단(BTS) 노래에 맞춰 ‘칼군무’를 춘 그 로봇 ‘스팟’을 눈앞에서 보니 더 반갑고 신기했다. 인간의 무릎은 앞으로 구부러지는데 4족 보행 로봇의 무릎은 걸을 때 뒤쪽으로 구부러졌다. 관절에 모터를 넣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계단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자유자재로 쓰니 부러웠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관절에 이상이 와서 산에 오르는 게 힘이 드는데,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보니 견고한 다리가 탐나기까지 했다.
이 외에 4층에서는 ‘ON&OFF: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이라는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0과 1이라는 숫자가 가득 찬 방, 풍선 로봇 ‘발루’, 독거노인 등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알 수 있는 AI 관제실 등을 둘러보았다. 1층부터 3층까지 안예진 해설사의 설명도 듣고, 백성지 주무관의 안내로 4층을 둘러보며 든 생각은 로봇·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과연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것과 로봇과 인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같이 생활해도 되겠다는 안도감과 친근감이다.
고(故) 이어령 선생이 한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사람이 말과 직접 경주할 것이 아니라, 말에 재갈을 물리고 올라타 말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답변했던 것도 생각났다. 인공지능을 말[馬]에 비유한 말씀이 지혜로운 답변 아닐까.
‘서울RAIM’은 로봇과 인간이 함께 고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리고 배우고 익힐 학습장이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서울RAIM’은 로봇·인공지능과 인문학적 사고, 그리고 다양한 예술과 창작 활동이 결합한 공간이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불문하고 개개인에게 안겨줄 혁신적 영감이 가득하여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
전시된 다양한 작가들의 기발한 작품들, 전시실마다 다양하게 구성된 코너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에 더해 인간답게 사는 삶을 다시 생각하고 로봇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윤리적인 고민도 해 보는 시간이었다.
분명한 것은 인류의 지성과 상상력이 빚어져 개발하고 발전시킨 로봇과 인공지능을 직접 즐길 곳이라 앞으로 더 자주 관람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유료로 진행되는 9월 프로그램도 신청해 놓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누리집 또는 문의 전화(02-920-4300~1, 43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월 20일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 서울RAIM)’ Ⓒ김인수
로봇 해부학 코너다. 로봇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인간의 몸과 비교해서 보여 준다. 눈을 대신해서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서 세상을 바라보며, 심장을 대신해 배터리 팩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김인수
9명의 작가의 미션 결과물이 전시되었다. 사람이 보았을 때는 얼굴임을 알 수가 있지만 인공지능 카메라가 보았을 때는 얼굴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직관적인 영역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인수
상설전시 주제는 '생각하는 로봇, 질문하는 인간'이다. 모형을 사용해서 로봇의 개념과 감각, 인지, 동작, 표현을 알아본다. 2족 보행 로봇 ‘앨리스’가 축구 시연을 했다. Ⓒ김인수
휴머노이드 로봇.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골대 앞에서 볼을 어떤 각도로 차면 골인되는지 방향을 가늠하는 것이 사람과 다를 게 없었다. 관람객의 박수를 많이 받았다. 2026년에는 ‘세계 로보컵’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김인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관람객에게 네 다리 무릎을 접어 깍듯이 인사하고 일어난다. Ⓒ김인수
로봇 스팟은 높이 30cm까지의 장애물은 자기가 밟고 넘어갈 수 있다고 판단을 하지만 30cm 이상의 경우에는 밟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해서 옆으로 회피했다. Ⓒ김인수
비전 센서와 라이더 센서 로봇의 감각 장치들을 통해서 관람객의 움직임을 판단하고 그 움직임과 아트를 결합한 공간이다.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미디어 아트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김인수
3층에 있는 ‘테마가 흐르는 서울RAIM 아뜰리에’이다. 오늘의 테마인 ‘로봇의 구조:생물의 관절’을 관람객이 체험하고 있다. Ⓒ김인수
2층에 구성된 수술 로봇을 직접 조작하며 미래 의료 기술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메디봇 코너다. Ⓒ김인수
수술 도구를 손으로 직접 만져 보고 수술 경과 시간과 수술 부위를 확대해 보여 주는 모니터를 볼 수 있다. Ⓒ김인수
자율주행 연구소. 운전하지 않고 이동하며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담당자는 설명한다. Ⓒ김인수
자율주행 차량 정의 5단계는 운전자 지원, 부분 자동화, 조건부 자동화, 고도 자동화, 완전 자동화이다. Ⓒ김인수
4층에서는 ‘ON&OFF: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이라는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0과 1이라는 숫자가 가득 찬 방을 볼 수 있다. Ⓒ김인수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 5개의 마스크봇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돼 60초 동안 받은 질문에 대해 답을 한다.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니 답하지 못했지만, 행복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했다. Ⓒ김인수
4층 기획전시 일부. 로봇·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과연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풍선 로봇 ‘발루’이다. Ⓒ김인수
독거노인 등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알 수 있는 AI 관제실 Ⓒ김인수
8월 25일까지 운영하는 드론 조종 체험관.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김인수
AI 페르소나 코너. 로봇과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그림도 예술로 인정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이현세 코너에서 얼굴을 그려 주는 로봇을 본 적이 있다. Ⓒ김인수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천정을 통해 서울시의 인구수가 표현되어 있는 미디어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인수
서울RAIM의 전시관람 가이드 투어는 상설전시 해설 프로그램 및 기획전시 해설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프로그램당 소요 시간은 상설전시 60분, 기획전시 40분이며 회차당 정원은 15명이다. Ⓒ김인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13길 56 (창동)
○ 교통 :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관람시간 : 화~일요일 09:30~17: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 사전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누리집
○ 문의 : 02-920-4300~1, 4320
○ 교통 :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관람시간 : 화~일요일 09:30~17: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 사전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누리집
○ 문의 : 02-920-4300~1, 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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