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물녘 한강의 풍경을 보며, 한강시네마퐁당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염지연
-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다. ©염지연
한강의 매력에 퐁당! 둥둥 튜브 타며 영화 감상 신나~
발행일 2024.08.05. 15:15
연일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강에서는 8월 11일까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개최한다. 그 중 밤에도 이용 가능한 야간 수영장 '빛나는 달빛수영장'도 운영한다. 야간 수영장은 여의도와 잠원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데,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피서지로 추천해 주고 싶다. ☞ [관련 기사] 도심 속 무더위 피하고 싶다면! 갓성비 넘치는 '한강페스티벌'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이 열렸다. 물속에서 튜브를 타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이벤트로, 사전 온라인 예매를 통해 표를 구매했다. 토요일에는 영화 <국가대표 1>, 일요일에는 <블라인드 사이드>가 상영되었다. 한강에서 물놀이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물 위에서 보는 영화관의 느낌은 어떨까, 기대가 컸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했기에 티켓 부스에서 간단하게 바로 확인한 후 입장했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며, 6세 미만 아동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주말답게 많은 시민들이 수영장을 방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 나가지 않고 집에서 가볍게 짐을 챙겨 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이 열렸다. 물속에서 튜브를 타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이벤트로, 사전 온라인 예매를 통해 표를 구매했다. 토요일에는 영화 <국가대표 1>, 일요일에는 <블라인드 사이드>가 상영되었다. 한강에서 물놀이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물 위에서 보는 영화관의 느낌은 어떨까, 기대가 컸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했기에 티켓 부스에서 간단하게 바로 확인한 후 입장했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며, 6세 미만 아동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주말답게 많은 시민들이 수영장을 방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 나가지 않고 집에서 가볍게 짐을 챙겨 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입장 시 음식물이나 음료는 반입 가능하지만, 주류는 허용되지 않는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매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비할 수 있었고, 튜브에 바람 넣는 장비도 마련되어 있어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종합안내소에서 탈의실과 화장실 위치 안내를 받았다. 주의 사항은 수영장 입장 시 반드시 수영모(또는 캡모자)와 수영복을 착용해야 하며, 아쿠아 슈즈 또는 맨발로만 입장이 가능했다.
가장 더운 낮시간대를 피해 오후 늦게 방문했더니 해 질 무렵의 한강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을에 물드는 수영장의 물빛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수영장에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찾은 시민들이 저마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수영장 인근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선베드와 곳곳에 한강페스티벌을 알리는 조형물에 조명빛이 들어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명이 켜지자, 마치 다른 공간에 온 듯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마치 다른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다. ©염지연
노을빛에 물들어 수영장의 물빛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염지연
무엇보다 이번 한강수영장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인 '한강시네마퐁당'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는 것이 가장 큰 기대가 되었다.
오후 7시 30분이 되자, 열기로 가득했던 햇빛이 사라지고 온도가 조금씩 내려가면서 잠실물놀이장은 쾌적한 영화관이 되었다. 어두워지면서 스크린이 또렷이 보였다. 물 속 튜브 위에서 보니 기존 영화관과는 색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이 튜브 위에서 발을 구르며 보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보니 더 즐거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기가 한강수영장인 걸 잊고 영화에 집중해 보고 있었다.
오후 7시 30분이 되자, 열기로 가득했던 햇빛이 사라지고 온도가 조금씩 내려가면서 잠실물놀이장은 쾌적한 영화관이 되었다. 어두워지면서 스크린이 또렷이 보였다. 물 속 튜브 위에서 보니 기존 영화관과는 색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이 튜브 위에서 발을 구르며 보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보니 더 즐거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기가 한강수영장인 걸 잊고 영화에 집중해 보고 있었다.
물속에서 튜브 위에서 자리 잡아 보니 기존 영화관과는 색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염지연
한강수영장을 이용해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평소에는 피크닉이나 산책을 위해 찾아온 정도였는데, 이렇게 물속에서 한강을 즐기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한강을 이렇게 새로운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좀더 자주 참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도 한강페스티벌에선 8월 10~11일 잠실나들목에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배를 만들어 한강 위에 띄우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등의 이벤트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한강페스티벌에선 8월 10~11일 잠실나들목에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배를 만들어 한강 위에 띄우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등의 이벤트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 '한강페스티벌_여름' ©염지연
물놀이를 하러 가려면 서울을 벗어나 먼바다를 가거나, 근교 계곡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다 보니 교통 체증이나 거리 때문에 이동하다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한강수영장은 사는 곳에서 가까운 지역마다 다양하게 있어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8월 11일까지 한강 수상 및 9개 한강공원 일대(여의도, 반포, 잠실, 난지, 망원, 잠원 중심)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피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더운 여름, 도심에서 멀지 않은 한강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피서를 떠나보자.
더운 여름, 도심에서 멀지 않은 한강에서 즐거운 피서를 떠나 보자. ©염지연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올여름은 '방콕 대신 서울콕'…해치가 추천하는 휴가지는?
내 손안에 서울
-
찾았다! 내 피서지…해치와 친구들이 좋아하는 '서울 피서지' 모음
내 손안에 서울
-
도심 속 무더위 피하고 싶다면! 갓성비 넘치는 '한강페스티벌'
내 손안에 서울
-
한강서 즐기는 '앨리스 퍼레이드', '마술쇼'…완전 럭키잖아!
내 손안에 서울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