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호강이란 이런 것!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발행일 2024.05.24. 08:13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최윤정
소문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일주일 동안 100만 명 넘게 다녀가
소문난 잔치는 역시 먹을 게 많다. 개막 1주일도 되지 않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는 뚝섬한강공원의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이른 초여름 더위에 10km가 넘는 큰 면적이지만 갈수록 풍성해지는 볼거리에 걸음을 멈추기가 어렵다.
'Seoul, Green Vibe'란 슬로건으로 정원도시 서울을 알리는 행사가 뚝섬한강공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 [관련 기사] 벌써 102만 다녀갔다! 정원박람회 최단기간 최다 방문 기록
'Seoul, Green Vibe'란 슬로건으로 정원도시 서울을 알리는 행사가 뚝섬한강공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 [관련 기사] 벌써 102만 다녀갔다! 정원박람회 최단기간 최다 방문 기록
SEOUL, GREEN VIBE! 서울의 정원은 이런 느낌 ©최윤정
학생, 시민부터 전문가까지 만들어 낸 76개의 정원
‘Vibe‘가 느낌, 죽이 잘 맞는다는 뜻을 가진 것처럼 정원들은 시민부터 기업, 국내외 전문가의 합작품이다. 전문가의 작품이나 학생의 작품 모두 경쟁이 아닌 어울림이다. 공모전을 통한 국내외 작가들의 수상작을 보면서 “역시 상을 받을 만해”, “ 1등은 확실히 달라” 같은 서열 매김보다 창작자의 의도를 보고 만지며 체감해 본다.
친정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만든 '삼삼한 매력정원'이나 장독으로 꾸민 '도랑이 있는 논시밭 풍경' 등은 시민들의 작품이다. 정원사 과정을 배운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님이 가꾸던 정원을 추억하며 공모한 정원 앞에서 옛날 추억에 잠겨 보기도 한다.
친정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만든 '삼삼한 매력정원'이나 장독으로 꾸민 '도랑이 있는 논시밭 풍경' 등은 시민들의 작품이다. 정원사 과정을 배운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님이 가꾸던 정원을 추억하며 공모한 정원 앞에서 옛날 추억에 잠겨 보기도 한다.
76개의 정원은 국내외 전문가, 시민, 학생들의 작품으로 조성됐다. ©최윤정
탄소 배출은 최소한, 환경을 생각하는 정원
국제정원박람회의 특징은 웬만한 박람회장에 있을 법한 가건물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토룡은 큰물에도 스러지지 않는다 ’란 작품 앞에서 해설가는 그 이유를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토룡은 지렁이를 뜻하며 약하지만 견디어낸다는 가치를 담아 구성된 것이라고 한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 주변은 태양광 패널을 그늘막 형태로 설치하여 경제적이면서도 시원하였다. 수상 스키를 타는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나무 그네와 야외 의자는 포토 맛집이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 주변은 태양광 패널을 그늘막 형태로 설치하여 경제적이면서도 시원하였다. 수상 스키를 타는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나무 그네와 야외 의자는 포토 맛집이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정원, 뚝섬한강공원의 흙과 나무도 공동 주연이다. ©최윤정
당신에게서 장미향이 나네요~
역시나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은 화려한 장미광장이다. 빨간색, 분홍색, 파란색,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장미 앞에서 질투는커녕 그 아름다움에 취한다. 모 가수의 '장미향이 나네요'란 노래가 절로 나온다.
장미가 끝이 아니다. 10km에 달하니 꽃과 나무가 넘쳐난다. 수영장을 활용한 수생식물정원은 웨딩 부케를 연상시킨다. 간간이 뜨거운 볕을 피하고자 ‘치유의 숲’에 들어가 피톤치드 향도 맡아 본다. 책읽는 한강정원에서 손이 가는 책도 골라 읽어 본다. 뚝섬한강공원은 기존에 마련된 황톳길과 시간대별로 춤을 추는 음악분수가 있다. 흙과 물, 바람은 정원을 풍요롭게 만든다.
장미가 끝이 아니다. 10km에 달하니 꽃과 나무가 넘쳐난다. 수영장을 활용한 수생식물정원은 웨딩 부케를 연상시킨다. 간간이 뜨거운 볕을 피하고자 ‘치유의 숲’에 들어가 피톤치드 향도 맡아 본다. 책읽는 한강정원에서 손이 가는 책도 골라 읽어 본다. 뚝섬한강공원은 기존에 마련된 황톳길과 시간대별로 춤을 추는 음악분수가 있다. 흙과 물, 바람은 정원을 풍요롭게 만든다.
'영원한 사랑'이라는 장미의 꽃말처럼 ©최윤정
만질 수는 없지만 눈호강 ©최윤정
시간대별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분수 외에도 뷰 맛집, 포토 명소가 수두룩하다. ©최윤정
체험하는 정원, 노하우 얻어 가요
원예는 이제 단순한 취미가 아닌 반려식물의 개념이다. 치유농업이란 말이 와닿는다. 어르신들에게 정원은 놀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이끼정원’, ‘재활용컵 화분’ 등의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작가들과의 북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컵에 담긴 쌈채류, 미니 화분, 다양한 다육식물도 구매할 수 있었다. 정원을 쉽게 가꿀 수 있는 용품도 전시 판매되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이끼정원’, ‘재활용컵 화분’ 등의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작가들과의 북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컵에 담긴 쌈채류, 미니 화분, 다양한 다육식물도 구매할 수 있었다. 정원을 쉽게 가꿀 수 있는 용품도 전시 판매되었다.
사전 예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최윤정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기간 : 2024. 5. 16.~5. 22.(본행사) / 5. 17.~5. 26.(상설전시 특별전) / 5. 23.~10. 8.(상설전시)
○ 장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427-1 뚝섬한강공원 일대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
○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 장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427-1 뚝섬한강공원 일대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
○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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