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가 활짝~ 사진으로 예쁘게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은 여기!

시민기자 박시은

발행일 2024.04.03. 09:09

수정일 2024.04.03. 14:39

조회 179

완연한 봄기운이 이어지다 갑작스레 찾아온 꽃샘추위 때문에 올해 봄꽃 개화시기가 1주일에서 열흘 가량 늦어졌다. 이로 인해 응봉산 개나리축제에선 활짝 핀 개나리를 즐기지 못하고, 오히려 지금 응봉산을 찾으면 만개한 개나리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높이 95.4m의 낮은 바위산. 독서당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 행당동의 대현산을 '큰 매봉'이라 하고, 응봉산을 '작은 매봉'이라고도 한다. 산은 높지 않으나 경관이 빼어나 임금이 사냥할 때 이곳에서 매를 놓아 꿩을 잡기도 해 '응봉(매봉우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척박한 돌 위에서도 잘 자라나는 개나리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매년 봄이 되면 응봉산 일대에 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이에 성동구에선 1997년부터 개나리 축제를 열고 서울의 명물이 되었다.

응봉산은 응봉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 10분 정도만 걸으면 초입길에 다다를 수 있는데 출구를 나와 여기저기 이정표가 있으니 나와서 헤매지 않아도 된다. 가다 보면 주택 담벼락에도 개나리 그림이 있어 이곳이 개나리 명소임을 알려준다.

그중에서도 개나리 사진이 예쁘게 나올 포토존을 세 곳 꼽아보자면, 첫 번째 포토존은 올라가는 계단에서 인물 촬영을 권한다. 촬영자는 계단 한참 아래 또는 위로 올라가 인물을 담되, 발 아래 또는 머리 위 주변 개나리를 함께 담아보자. 

두 번째 포토존은 팔각정을 지나 흙 계단길 나오기 전, 다시 응봉역으로 빠지는 나무계단이다. 계단 아래쪽까지 내려가 카메라를 들면 뒤 배경으로 노란 개나리가 나오게끔 담을 수 있다.

세 번째 포토존은  팔각정을 지나 서울숲 쪽으로 내려가는 흙 계단길이다. 이 길 양쪽으로 개나리가 가득하다. 

올해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끝났지만, 만개한 개나리를 감상하기엔 지금이 더 적기이다. 또한 이곳은 일출 명소이자 야간 명소이기도 하니, 개나리 축제가 끝나다고 서운해 하지 말고, 이번 주말 한번 다녀오면 좋을 듯하다. 
  • 응봉역 내리면 곳곳에 보이는 표지판 ⓒ박시은
    응봉역 내리면 곳곳에 보이는 표지판 ⓒ박시은
  • 주택 담벼락에도 개나리 명소소임을 알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박시은
    주택 담벼락에도 개나리 명소소임을 알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박시은
  • 응봉역 내리면 곳곳에 보이는 표지판 ⓒ박시은
  • 주택 담벼락에도 개나리 명소소임을 알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박시은
  • 응봉산을 찾은 많은 시민들 ⓒ박시은
    응봉산을 찾은 많은 시민들 ⓒ박시은
  • 만개한 개나리 ⓒ박시은
    만개한 개나리 ⓒ박시은
  • 응봉산을 찾은 많은 시민들 ⓒ박시은
  • 만개한 개나리 ⓒ박시은
응봉산 정상인 팔각정에서 쉬고 있는 시민들 ⓒ박시은
응봉산 정상인 팔각정에서 쉬고 있는 시민들 ⓒ박시은
  • 올라가는 계단 끝에 서서 개나리가 아래로 오게끔 촬영해 보았다. ⓒ박시은
    올라가는 계단 끝에 서서 개나리가 아래로 오게끔 촬영해 보았다. ⓒ박시은
  • 내려가는 길 뒤를 돌면 양쪽에 개나리가 가득하다. ⓒ박시은
    내려가는 길 뒤를 돌면 양쪽에 개나리가 가득하다. ⓒ박시은
  • 팔각정 지나 응봉역으로 빠지는 계단 아래에서 촬영 중인 시민들 ⓒ박시은
    팔각정 지나 응봉역으로 빠지는 계단 아래에서 촬영 중인 시민들 ⓒ박시은
  • 올라가는 계단 끝에 서서 개나리가 아래로 오게끔 촬영해 보았다. ⓒ박시은
  • 내려가는 길 뒤를 돌면 양쪽에 개나리가 가득하다. ⓒ박시은
  • 팔각정 지나 응봉역으로 빠지는 계단 아래에서 촬영 중인 시민들 ⓒ박시은
응봉산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예쁜 개나리를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박시은
응봉산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예쁜 개나리를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박시은

시민기자 박시은

발빠르고 자세하게 서울을 소개하는 문화 전문 기자 입니다.

#응봉산 #개나리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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