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284'에서 떠나본 'KTX 개통 20년' 역사 여행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4.04.03. 10:00

수정일 2024.04.03. 16:20

조회 2,259

KTX 20주년 기념 철도문화전 ‘JOURNEY BEYOND PLUS 여정 그 너머’ ©김미선
KTX 20주년 기념 철도문화전 ‘JOURNEY BEYOND PLUS 여정 그 너머’ ©김미선

국내 고속철도 시대를 연 KTX가 운행을 시작한지 20주년이 됐다. 이를 기념해 철도문화전이 ‘JOURNEY BEYOND PLUS: 여정 그 너머’라는 주제로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됐다.
  • KTX 20주년 기념 철도문화전는 ‘문화역서울284’에서 4월 21일까지 휴관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김미선
    KTX 20주년 기념 철도문화전는 ‘문화역서울284’에서 4월 21일까지 휴관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김미선
  • ‘문화역서울284’ 누리집에서 공간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김미선
    ‘문화역서울284’ 누리집에서 공간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김미선
  • KTX 20주년 기념 철도문화전는 ‘문화역서울284’에서 4월 21일까지 휴관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김미선
  • ‘문화역서울284’ 누리집에서 공간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김미선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가니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가 보인다. 이번 전시는 4월 21일까지 휴관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무료 관람이다.

열차의 변천사, 철도박물관 소장품과 기술 분야 전시품 뿐만 아니라 미디어·조각·설치·사진 등 다양한 작품과의 만남을 이어준다. 또한 문화역서울284 누리집에서 공간투어를 신청하면 한국 철도 역사와 기차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새로운 전시를 함께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  미래 지구를 상징하는 ‘퓨처 디오라마’. ©김미선
    미래 지구를 상징하는 ‘퓨처 디오라마’. ©김미선
  • 미래 지구를 휘감아 도는 기차들은 미지의 세계로 도약한다. ©김미선
    미래 지구를 휘감아 도는 기차들은 미지의 세계로 도약한다. ©김미선
  • ‘연결의 속도’ 작품 속으로 천천히 걸어가 본다. ©김미선
    ‘연결의 속도’ 작품 속으로 천천히 걸어가 본다. ©김미선
  •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보며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짐을 느껴본다. ©김미선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보며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짐을 느껴본다. ©김미선
  • 레일 탐상기·포터블 탐상기·무인 드론 등을 통해 철도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선
    레일 탐상기·포터블 탐상기·무인 드론 등을 통해 철도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선
  •  미래 지구를 상징하는 ‘퓨처 디오라마’. ©김미선
  • 미래 지구를 휘감아 도는 기차들은 미지의 세계로 도약한다. ©김미선
  • ‘연결의 속도’ 작품 속으로 천천히 걸어가 본다. ©김미선
  •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보며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짐을 느껴본다. ©김미선
  • 레일 탐상기·포터블 탐상기·무인 드론 등을 통해 철도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선

메인홀에서 만나는 지름 5미터 구모양으로 만들어진 ‘퓨처 디오라마’는 미래 지구를 상징한다. 휘감아 도는 기차들은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KTX의 열망을 보여준다.

‘연결의 속도’ 작품에서는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짐을 느껴본다. 코레일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예술적 시각으로 담아냈다.
  • 서측 복도에서 다양한 열차를 볼 수 있다. ©김미선
    서측 복도에서 다양한 열차를 볼 수 있다. ©김미선
  • 국내 최초로 도입한 동력집중식 고속차량 KTX와 만난다. ©김미선
    국내 최초로 도입한 동력집중식 고속차량 KTX와 만난다. ©김미선
  • ITX-마음은 2023년부터 도입된 동력분산식 철도차량이다. ©김미선
    ITX-마음은 2023년부터 도입된 동력분산식 철도차량이다. ©김미선
  • 가상현실로 구현한 ‘KTX 및 열차 모형, 디지털 트윈’ ©김미선
    가상현실로 구현한 ‘KTX 및 열차 모형, 디지털 트윈’ ©김미선
  • 서측 복도에서 다양한 열차를 볼 수 있다. ©김미선
  • 국내 최초로 도입한 동력집중식 고속차량 KTX와 만난다. ©김미선
  • ITX-마음은 2023년부터 도입된 동력분산식 철도차량이다. ©김미선
  • 가상현실로 구현한 ‘KTX 및 열차 모형, 디지털 트윈’ ©김미선

서측 복도로 나가면 2004년 4월 1일 운행을 시작한 KTX 열차모형과 마주한다. 연도별로 변화해 온 철도 모형들을 바라보며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수단이자 사회와 시간을 이어주는 통합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KTX의 발전상을 느낄 수 있다.

반대편에는 독일기업이 코레일에 기증한 입환기관차를 비롯해 전동열차, 디젤기관차 등 다양한 열차모형이 전시돼 있다.
  • 전동열차, 디젤기관차 등 다양한 열차가 전시돼 있었다. ©김미선
    전동열차, 디젤기관차 등 다양한 열차가 전시돼 있었다. ©김미선
  • 독일기업이 코레일에 기증한 입환기관차 ©김미선
    독일기업이 코레일에 기증한 입환기관차 ©김미선
  • 철도를 통해 이어지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표현한 ‘철도사회’ ©김미선
    철도를 통해 이어지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표현한 ‘철도사회’ ©김미선
  • 철도박물관 소장품인 벽걸이 자석식 전화기, WHF-무선전화장치 ©김미선
    철도박물관 소장품인 벽걸이 자석식 전화기, WHF-무선전화장치 ©김미선
  • 철도박물관 소장품인 제복, 승무원가방. ©김미선
    철도박물관 소장품인 다양한 제복, 승무원가방. ©김미선
  • 전동열차, 디젤기관차 등 다양한 열차가 전시돼 있었다. ©김미선
  • 독일기업이 코레일에 기증한 입환기관차 ©김미선
  • 철도를 통해 이어지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표현한 ‘철도사회’ ©김미선
  • 철도박물관 소장품인 벽걸이 자석식 전화기, WHF-무선전화장치 ©김미선
  • 철도박물관 소장품인 제복, 승무원가방. ©김미선

귀빈실에서는 지난 세월만큼 가치가 더해진 각종 전호등·벽걸이 자석식 전화기·다양한 제복·승무원가방 등 철도박물관 소장품이 전시돼 있어 한국 철도의 발전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 ‘풍경을 위한 시냅틱 무브먼트’ 작품을 통해 철도의 점들과 다른 차원 간의 연결을 상상한다. ©김미선
    ‘풍경을 위한 시냅틱 무브먼트’ 작품을 통해 철도의 점들과 다른 차원 간의 연결을 상상한다. ©김미선
  • KTX의 여정과 승객들의 기억을 파장의 진폭, 너비, 속도 등으로 표현했다. ©김미선
    KTX의 여정과 승객들의 기억을 파장의 진폭, 너비, 속도 등으로 표현했다. ©김미선
  • ‘풍경을 위한 시냅틱 무브먼트’ 작품을 통해 철도의 점들과 다른 차원 간의 연결을 상상한다. ©김미선
  • KTX의 여정과 승객들의 기억을 파장의 진폭, 너비, 속도 등으로 표현했다. ©김미선

이어진 ‘풍경을 위한 시냅틱 무브먼트’ 작품과 ‘Quantum Express 기억의 파동(Waves of memory)’도 인상적이었다. 기억의 파동은 KTX의 여정과 승객들의 기억을 파장의 진폭, 너비, 속도 등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 슬라이드 영사기로 작가들의 사진이 움직인다. ©김미선
    슬라이드 영사기로 작가들의 사진이 움직인다. ©김미선
  • ‘An aggregation 24019’ 숯이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를 걸어간다. ©김미선
    ‘An aggregation 24019’ 숯이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를 걸어간다. ©김미선
  • ‘49초, 11초’ 감정과 찰나의 순간을 탐구한다. ©김미선
    ‘49초, 11초 49’ 감정과 찰나의 순간을 탐구한다. ©김미선
  • 슬라이드 영사기로 작가들의 사진이 움직인다. ©김미선
  • ‘An aggregation 24019’ 숯이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를 걸어간다. ©김미선
  • ‘49초, 11초’ 감정과 찰나의 순간을 탐구한다. ©김미선

2층으로 올라가면 KTX 사진전이 펼쳐진다. 9명의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 9량의 열차 모형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슬라이드 영사기로 작가들의 사진을 프로젝션해 마치 움직이는 기차처럼 느껴진다.

‘An aggregation 24019’에서는 숯과 자연의 순환적 의미를 통해 열차의 연계성을 보여준다.
  • 수소전기트램과 EMU-320의 VR체험존을 운영한다. ©김미선
    수소전기트램과 EMU-320의 VR체험존을 운영한다. ©김미선
  • VR기기를 착용하고 차량의 내외부를 탐험한다. ©김미선
    VR기기를 착용하고 차량의 내외부를 탐험한다. ©김미선
  • 수소전기트램과 EMU-320의 VR체험존을 운영한다. ©김미선
  • VR기기를 착용하고 차량의 내외부를 탐험한다. ©김미선

마지막으로 1층 1, 2등 대합실에서 KTX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수소전기트램과 EMU-320의 VR체험존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VR기기를 착용하고 차량의 내외부를 가상현실에서 실제처럼 탐험할 수 있으며, 10여 분 소요된다.
KTX 개통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KTX 브랜드북 ‘달려온 20년, 달라진 대한민국’ ©김미선
KTX 개통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KTX 브랜드북 ‘달려온 20년, 달라진 대한민국’ ©김미선

아울러 코레일은 이번에 KTX 개통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KTX 브랜드북 <달려온 20년, 달라진 대한민국>을 편찬했다. 한국철도공사 누리집 홍보센터에 공개돼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년간 힘차게 달려 대한민국 전역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해주고 KTX. 개통 초기의 어려움과 도전의 흔적을 확인하고, KTX를 중심으로 철도 130년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기술력을 다채로운 콘텐츠로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가 크다.

한국 철도의 역사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문화로 만들어가는, 여정 그 너머의 무언가를 기대해본다.

문화역서울284

○ 위치 : 서울시 중구 통일로 1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19:00(18:30까지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무
누리집
○ 문의 : 02-3407-3500

시민기자 김미선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