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과의 소통, 어렵지 않아요…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으로 해결!
발행일 2024.03.26. 11:25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11개 지하철역으로 확대 실시

가족 동반 외국인이 '외국어 동시 대화' 스크린으로 지하철역을 탐색 중이다. ©이상돈
따스한 봄이 되니 외국인의 발길이 눈에 띄게 많아진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가족으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개찰구 앞에서 서성이다가 질문을 던졌다. 나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정확히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서울을 찾아온 관광객에게 괜스레 미안하다.
호흡을 가다듬고 손짓을 곁들여 용기 있게 서툰 발음으로 “This way, please!'라며 문득 생각난 '지하철 동시 대화 시스템(Foreign Language Service)’ 스크린으로 안내했다.
호흡을 가다듬고 손짓을 곁들여 용기 있게 서툰 발음으로 “This way, please!'라며 문득 생각난 '지하철 동시 대화 시스템(Foreign Language Service)’ 스크린으로 안내했다.

13개국 언어 중 자국어를 선택하는 초기화면 ⓒ이상돈

우리말로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를 선택 언어로 번역한 스크린 ⓒ이상돈

다양한 질문과 함께 활발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스크린 ⓒ이상돈
외국인이 마이크를 잡고 투명 스크린을 통해 마주 앉은 지하철 직원과 자국어로 대화한다. 지하철 노선과 운영시간에 대한 내용이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니 스크린에 외국인이 원하는 정보가 대화 형식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질문을 마이크에 대고 질문을 하니 잠시 후 원하는 답을 내준다. 여러 차례의 대화 속에서 만족한 답을 들은 외국인은 환한 얼굴로 “Thank you!” 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뒤에서 이 상황을 살피던 나에게도 고개까지 숙이며 감사를 표한다.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덕분에 괜히 으쓱해졌다.
또 다른 질문을 마이크에 대고 질문을 하니 잠시 후 원하는 답을 내준다. 여러 차례의 대화 속에서 만족한 답을 들은 외국인은 환한 얼굴로 “Thank you!” 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뒤에서 이 상황을 살피던 나에게도 고개까지 숙이며 감사를 표한다.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덕분에 괜히 으쓱해졌다.

13개 언어를 선택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홍보문 ⓒ이상돈

일본어로 대화하는 초기화면 ⓒ이상돈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Foreign Language Service)'는 외국인과 지하철 직원이 투명 스크린을 통해 마주보고 서로 자국의 언어로 대화하면 상대방의 언어로 자동 번역하여 스크린에 텍스트로 표출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먼저 외국인은 초기화면에서 13개 언어 중에서 자국어를 선택하여 마이크에 대고 질문을 던지고, 선택한 언어를 기반으로 지하철 경로 검색, 환승, 소요시간, 요금, 유인 물품 보관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외국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13개 언어이다.
먼저 외국인은 초기화면에서 13개 언어 중에서 자국어를 선택하여 마이크에 대고 질문을 던지고, 선택한 언어를 기반으로 지하철 경로 검색, 환승, 소요시간, 요금, 유인 물품 보관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외국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13개 언어이다.

김포공항역에 설치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이상돈

광화문역에 설치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이상돈
외국을 여행할 때는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언어 소통만 되어도 무척이나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국을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많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관광객 이용 현황과 만족도 등을 조사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3월부터 11개 역(1호선: 종로5가역, 2호선: 시청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강남역, 3호선: 경복궁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 공덕역)으로 확대 실시 중이다. 특히 지하철역 명과 철도 용어 등에 대한 AI 학습을 통해 기술력을 높였고 역사 내 소음으로 인한 인식 번역 장애 해결을 위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하여 시스템의 고도화를 도모했다.
서울시는 더욱 다양한 서비스로 외국인에게 다른 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며, ‘IT 강국’인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위상을 한껏 높이게 될 것 같다.
서울시는 한국을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많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관광객 이용 현황과 만족도 등을 조사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3월부터 11개 역(1호선: 종로5가역, 2호선: 시청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강남역, 3호선: 경복궁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 공덕역)으로 확대 실시 중이다. 특히 지하철역 명과 철도 용어 등에 대한 AI 학습을 통해 기술력을 높였고 역사 내 소음으로 인한 인식 번역 장애 해결을 위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하여 시스템의 고도화를 도모했다.
서울시는 더욱 다양한 서비스로 외국인에게 다른 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며, ‘IT 강국’인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위상을 한껏 높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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