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진짜 행복 찾아 '나의 버킷리스트' 작성해 보세요~

발행일 2024.03.15. 09:35

수정일 2024.03.15. 17:54

영등포구 가족센터에서 주관한 1인가구 지원 사업 '나의 버킷리스트 작성' 프로그램 Ⓒ박초롱

서울시, 1인가구 지원 사업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서울시가 156만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안심정책 지원에 나섰다. 1인가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의 3대 공적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 [관련 기사] 156만 1인가구 일상에 착! 붙은 맞춤형 안심정책

이에 발맞춰 다양한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영등포구 가족센터에서 지난 3월 7일에 진행한 '나의 버킷리스트 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았다.

2024년 나만의 버킷리스트 100개 작성,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박초롱

1인가구 자아 찾기, '나의 버킷리스트'

이번 '나의 버킷리스트 작성' 프로그램은 인생의 행복과 성취감 등 올바른 자아 형성에 도움을 받고 싶은 서울시 생활권 1인가구 및 예비 1인가구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전적 의미로 '버킷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말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조금 다르게 버킷리스트에 접근했다.

3년 후의 일기 쓰기. 설레는 미래의 오늘을 만들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본다. Ⓒ박초롱

내가 해낼 수 있는 모든 것이 버킷리스트가 되다

프로그램 시작 전, '나만의 설레는 2024년을 그려 보는 버킷리스트 100개 쓰기 워크숍'이 눈에 띈다. 어려울 것 같은 이번 프로그램 주제에 대해, 자기발견연구소 최호진 대표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지며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3년 후 오늘의 일기를 상상하며 작성하기 등의 미션을 제시했다.

'건강한 몸으로 마라톤에 도전하기', '이직 성공하기', '해외여행 일주' 등 참가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최호진 대표는 "이때 말한 모든 것들이 바로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년 버킷리스트 100개 작성하기. 작성할수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박초롱

적어 보자, 나의 버킷리스트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나의 버킷리스트 프로그램. 진행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한정된 시간 동안 많은 버킷리스트를 적은 참가자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참가자도 있었다. 중간중간 다른 사람이 적은 버킷리스트를 보고 더 채워가면서 좀 더 설레는 2024년을 기대하는 참가자도 많았을 것이다.

좀 더 온전히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꿈꾸고 기대하는 시간을 보낸 참가자들의 수많은 버킷리스트가 눈에 띈다.

내가 작성한 버킷리스트, '나만의 브런치 레시피 발굴' Ⓒ박초롱

실천해 보자, 나의 버킷리스트

영등포구 가족센터에서는 '나의 버킷리스트' 워크숍이 끝난 후 SNS(블로그, 인스타, 카페 등)에 내가 수행한 버킷리스트를 인증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경품을 증정했다.

경품 때문이 아니더라도 내 손으로 정성껏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직접 실천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는 미션이었다. 참가자들의 수많은 버킷리스트 인증은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되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알찼던 영등포구 1인가구 지원 사업이 궁금하다면? Ⓒ박초롱

영등포구청 누리집 및 영등포구 가족센터 누리집 등에서는 다양한 1인가구 지원 사업 프로그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인기가 많아 조기 모집 종료될 수도 있다.

항상 같은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 가고 있던 1인가구에게,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긍정적인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