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핸드폰 하나로 구매, 충전, 이용이 가능해요!
발행일 2024.02.15. 10:30
지난 2023년 9월 11일, 서울시는 친환경 교통 혁신 지원 사업 중 하나로 기후동행카드를 발표했다. 월 6만원대의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9월 첫 발표 이후로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는데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1월 23일부터 31일까지 기후동행카드 누적판매량이 26만장을 넘어섰다고 한다. ☞ [관련 기사]'기후동행카드' 군포시 참여…7일 만에 26만장 판매 돌파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기자 또한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최근 대중교통 이용의 증가로 인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시와 함께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보았다.
9월 첫 발표 이후로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는데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1월 23일부터 31일까지 기후동행카드 누적판매량이 26만장을 넘어섰다고 한다. ☞ [관련 기사]'기후동행카드' 군포시 참여…7일 만에 26만장 판매 돌파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기자 또한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최근 대중교통 이용의 증가로 인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시와 함께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보았다.
기후동행카드를 찍으면 만료일자가 뜬다. ©박단비
기후동행카드 구매 방법은?
기후동행카드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개인 성향에 맞춰 6만 2,000원권 (지하철+버스)와 6만 5,000원권(지하철+버스+따릉이) 2종으로 출시되었다. 지난 1월 23일부터 지하철 고객안전실과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였으나 워낙 많은 관심을 받고 있던 카드라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빈번했다. ☞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판매처 안내
실물카드의 경우에는 3,000원으로 별도 구매가 필요하며, 인근 지하철 고객안전실과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현금으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티머니카드에 '등록'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 ‘티머니카드&페이’ 누리집 카드 등록 페이지
실물카드의 경우에는 3,000원으로 별도 구매가 필요하며, 인근 지하철 고객안전실과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현금으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티머니카드에 '등록'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 ‘티머니카드&페이’ 누리집 카드 등록 페이지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티머니 앱
실물 기후동행카드의 매진 소식을 들은 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면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의 경우 계좌이체로 가능하다.
핸드폰 페이가 일상화 된 요즘 실물카드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우려되었는데, 이렇게 모바일 카드도 이용이 가능한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수고스럽게 카드의 재고와 무인충전소를 확인하지 않아도 핸드폰 하나로 구매, 충전 및 이용이 가능했다.
기존에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시스템 충돌 방지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모바일 교통카드 해지가 필요하다. 모바일기후동행카드 발급 시, "기후동행카드는 ㅇㅇ페이 티머니 해지후 발급/사용이 가능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뜨는데 이에 따라 해지하기 버튼을 눌러 해지하여야 한다. 또한 다른 모바일티머니 카드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주 교통카드'로 설정해야 한다.
핸드폰 페이가 일상화 된 요즘 실물카드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우려되었는데, 이렇게 모바일 카드도 이용이 가능한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수고스럽게 카드의 재고와 무인충전소를 확인하지 않아도 핸드폰 하나로 구매, 충전 및 이용이 가능했다.
기존에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시스템 충돌 방지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모바일 교통카드 해지가 필요하다. 모바일기후동행카드 발급 시, "기후동행카드는 ㅇㅇ페이 티머니 해지후 발급/사용이 가능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뜨는데 이에 따라 해지하기 버튼을 눌러 해지하여야 한다. 또한 다른 모바일티머니 카드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주 교통카드'로 설정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노선 안내가 붙어 있는 버스 ©박단비
기후동행카드로 버스 이용하기
1월 27일, 공식적인 기후동행카드의 첫 사용 날, 집 앞을 지나가는 버스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노선 안내가 붙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역 지하철, 서울시 면허의 시내·마을버스와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면허 버스의 경우에는 서울지역 외에서 승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 [관련 기사] 이거 모르면 낭패~ 기후동행카드 야무지게 잘 쓰는 법
이용 두 번째 날, '서울시에서 운행하면 모두 서울시 버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집 앞에 오는 버스를 탔다가 기후동행카드가 찍히지 않아 당황했다. 필자가 탑승한 버스는 경기도 버스였고 혹시 몰라 준비해온 다른 교통카드로 찍은 후 버스를 이용 할 수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 범위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면허 버스의 경우에는 버스의 전면 유리창과 하차문에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어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검색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용 두 번째 날, '서울시에서 운행하면 모두 서울시 버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집 앞에 오는 버스를 탔다가 기후동행카드가 찍히지 않아 당황했다. 필자가 탑승한 버스는 경기도 버스였고 혹시 몰라 준비해온 다른 교통카드로 찍은 후 버스를 이용 할 수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 범위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면허 버스의 경우에는 버스의 전면 유리창과 하차문에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어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검색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버스 안에 부착된 기후동행카드 안내 ©박단비
포털 사이트를 통해 면허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화면
버스와는 달리 유의해야 하는 기후동행카드 지하철 이용
하지만 지하철의 경우 서울지역 내에서 승차해도 하차가 서울지역 외 역에서 진행된다면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다. 편리한 기후동행카드 이용 중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였는데,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긴 하지만, 이제는 서울-경기가 하나의 생활권이 된 지금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경기도 인근 서울 외곽에 거주하는 기자의 경우 생활 반경의 범위에 경기도 고양시도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동행카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하차를 하는 경우엔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때는 역무원을 찾아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경기도 인근 서울 외곽에 거주하는 기자의 경우 생활 반경의 범위에 경기도 고양시도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동행카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하차를 하는 경우엔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때는 역무원을 찾아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한 지하철 서울노선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아쉬운 점은?
현재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 과천시, 군포시 등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경기도 전체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기후동행카드가 경기도로 확대되지 않을 경우에는 곧 출시되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가 더 할인율이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관련 기사] '기후동행카드' 찍고 과천까지 간다! 군포 이어 경기남부권 확대
서울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경기도 지자체와 협의를 하여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의 아쉬운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체크 및 신용카드 충전 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6월까지 시범 기간을 거친 뒤 기후동행카드의 정식 도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경기도 지자체와 협의를 하여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의 아쉬운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체크 및 신용카드 충전 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6월까지 시범 기간을 거친 뒤 기후동행카드의 정식 도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 3호선은 대화~삼송 승하차가 불가하다고 부착되어 있다. ©박단비
기자는 평소에는 국토교통부의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여 교통비 할인을 받았다. 최근 대중교통의 이용이 늘면서 알뜰교통카드의 할인보다 기후동행카드의 이용이 경제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사용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금 충전과 인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향후 개선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하니 곧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서 버스와 지하철 환승시간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지하철역에 내려 인근 동네를 구경하거나 볼일을 본 후에 마음 놓고 지하철을 탑승해도 되었으며, 지하철과 버스 환승시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었다.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춥고 더운 날씨에도 한두 정거장은 걸었던 시민들에게도 매우 좋은 카드라고 생각된다. 만족도가 높은 기후동행카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설명서 다운받기
하지만 현금 충전과 인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향후 개선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하니 곧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서 버스와 지하철 환승시간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지하철역에 내려 인근 동네를 구경하거나 볼일을 본 후에 마음 놓고 지하철을 탑승해도 되었으며, 지하철과 버스 환승시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었다.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춥고 더운 날씨에도 한두 정거장은 걸었던 시민들에게도 매우 좋은 카드라고 생각된다. 만족도가 높은 기후동행카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설명서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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