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엔 아이, 한 손엔 짐 가득…이럴 땐 서울엄마아빠택시가 답!

시민기자 김민지

발행일 2024.02.19. 11:05

수정일 2024.02.19. 17:38

조회 2,105

서울시가 ‘서울엄마아빠택시’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운영한다. ⓒ김민지
서울시가 ‘서울엄마아빠택시’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운영한다. ⓒ김민지

24개월 미만의 영아를 데리고 대중교통으로 외출하는 것은 여러모로 부모에게 부담이 되는 일이다. 아이도 챙겨야 하고 아이의 짐도 챙겨야 하고, 이동하는 동안 돌발 상황이 일어나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까지 갖게 된다.

올해에는 이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작년에 서울시 16개 자치구에서 실시해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올해부터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 [관련 기사] 아기랑 외출할 때 '엄빠택시' 부르세요~ 전 자치구로 확대
아이와 부모를 태우기 위해 기다리는 서울엄마아빠택시 ⓒ김민지
아이와 부모를 태우기 위해 기다리는 서울엄마아빠택시 ⓒ김민지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신청은 어떻게?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부모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과 절차도 간편하다. 스마트폰에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사인 i.M(아이.엠)택시 앱을 설치하고 왼쪽 상단의 메뉴 버튼을 클릭하면 메뉴 하단에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안내 버튼이 나온다.

버튼을 클릭하면 개인정보 관련 동의 후 신청자의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오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영아의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온다. 신청자와 영아의 정보를 모두 입력하고 마지막으로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하면 관할 주민센터에서 확인 후, 영아 1인당 택시 이용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 사용을 위해서는 결제 카드 등록을 해야 하고 결제 수단에서 '포인트'를 체크해야 한다.
i.M(아이.엠)택시 앱의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 화면 ⓒi.M(아이.엠)택시
i.M(아이.엠)택시 앱의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 화면 ⓒi.M(아이.엠)택시

이제 은평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 둘을 데리고 차로 30분 거리의 키즈카페에 가기 위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예약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니 대형 택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기사님이 아이의 연령에 맞춰 카시트를 설치해 주시고 짐 싣는 것과 아이들의 탑승을 도와 주셨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신생아용 바구니 카시트도 이용할 수 있는데, 예약 호출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차량 내부에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가 작동하고, 이동 시간 동안 아이들의 지루함을 줄여 줄 태블릿도 준비되어 있다.
사전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신생아용 카시트 ⓒ김민지
사전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신생아용 카시트 ⓒ김민지
쾌적한 환경을 위한 공기청정기 ⓒ김민지
쾌적한 환경을 위한 공기청정기 ⓒ김민지
이동 시간 동안 영상을 볼 수 있는 태블릿 ⓒ김민지
이동 시간 동안 영상을 볼 수 있는 태블릿 ⓒ김민지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와 외출하기!

목적지에 도착하자 기사님께서 아이의 하차를 도와 주시고 짐도 직접 내려 주셨다. 덕분에 아이가 둘이었지만 편하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서울시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영아를 데리고 이동하는 것이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서울엄마아빠택시처럼 아이와 부모의 이동을 돕는 서비스가 확대되어 육아하기 좋은 서울이 되길 바란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이의 하차를 도와 주시는 기사님 ⓒ김민지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이의 하차를 도와 주시는 기사님 ⓒ김민지

시민기자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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