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동생부부에게 알려 주고 싶은 아이돌봄서비스 알짜 모음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4.02.05. 13:52

수정일 2024.02.05. 18:07

조회 1,250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가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 비율이 확대되었다. ©김은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가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 비율이 확대되었다. ©김은주

서울로 이사 온 동생은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애국자다. 동생이 서울에 잘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시 아이돌봄 서비스 중에서도 알짜배기 정보만을 모아 보았다. 영아·유아·초등 자녀를 두고 맞벌이를 하는 동생 부부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은 서비스는 '아이돌봄 서비스'이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제공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가구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이 확대되어 그로 인한 서비스 이용 부담도 완화되었다. 자녀가 2명 이상이라면 본인 부담금의 1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둘째를 출산하게 되면 첫째 아이돌봄 지원을 신설해 총 3개월간(임신판정일로부터 출산 후 90일 기간 내)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 부담금 90~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는 정기돌봄, 일시돌봄, 등교와 하교 등을 지원한다. ©김은주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는 정기돌봄, 일시돌봄, 등교와 하교 등을 지원한다. ©김은주

서울엄마아빠택시, 우리동네키움센터 모르면 손해!

서울엄마아빠택시도 유용한 정책 중 하나다. 아이와 함께 병원이나 문화센터, 나들이를 갈 때 이동을 돕기 위해 서울시 거주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에게 자녀 1인당 연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이 지원되는 서비스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주소를 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 영아 1인당 연 10만원의 카시트가 구비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다.

서비스 운영사인 아이.엠(i.M)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을 하면 된다. ☞ [관련기사] '엄빠택시' 타고 아기랑 외출하세요…10만원 지원대상은?

우리동네키움센터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서비스 시설이다. 정기돌봄과 일시돌봄으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급식과 간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용대상은 6세부터 12세 사이의 아동이며 맞벌이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고 소득은 무관하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해당 지역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하며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정기돌봄의 이용료는 월 5만 원이며 일시돌봄은 1일 2,500원이다. 강서구의 경우는 현재 9호점까지 각 동 별로 운영되고 있다.
공동육아방은 공동육아 문화를 조성하고 또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곳이다. ©김은주
공동육아방은 공동육아 문화를 조성하고 또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곳이다. ©김은주
공동육아나눔터는 각 지자체별 가족센터에서 운영한다. ©김은주
공동육아나눔터는 각 지자체별 가족센터에서 운영한다. ©김은주

또래 친구 사귀기 좋은 공동육아나눔터와 공동육아방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자제되는 계절에 더욱 소중한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정에서 양육하는 부모의 고립육아를 해소하고 아이에게 또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곳이다. 안전한 놀이공간에서 부모나 양육자에게 육아정보 나눔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다양한 장난감과 도서도 구비되어 있어 더욱 좋다. 가족품앗이 활동으로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하는 자녀 돌봄 품앗이 활동도 지원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만 12세 미만의 자녀 및 보호자가 이용하며 각 지자체별 가족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용은 무료다.

공동육아방은 아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육아를 실현하고자 함께 키움, 공간나눔, 정보 및 자원나눔 등의 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공동 육아문화를 조성해 나가기 위한 공간이다. 아이를 위한 곳만이 아니다. 부모 자조모임 공간 및 영아 놀이공간 제공, 부모 자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강서구의 공동육아방 2호점을 찾았다. 이곳은 강서구 거주 0세부터 만 5세 영유아와 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인 경우는 36개월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이고, 단체는 만 5세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이다.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1회차, 2회차, 3회차로 나눠 운영한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은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소독 및 정비 시간으로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금액은 회원인 경우 무료이며,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강서 공동육아방을 이용하는 강서구민들이 좋은 점들을 적어 놓았다. ©김은주
강서 공동육아방을 이용하는 강서구민들이 좋은 점들을 적어 놓았다. ©김은주
세척이 완료된 상태의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장난감도서관 ©김은주
세척이 완료된 상태의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장난감도서관 ©김은주

사지 않고 빌릴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

장난감도서관은 쑥쑥 크는 자녀의 나이와 흥미에 맞게 장난감을 골라 대여해주는 곳이다. 비싼 장난감을 매번 사주기보다는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면 더 많은 장난감을 자주 이용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의 연령과 발달에 적합한 놀잇감을 각 가정에 대여함으로써 다양한 놀이 경험 제공과 양육비 절감을 돕는다. 영유아 장난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돌상, 백일상, 유모차, 카시트 등도 대여해주고 있다. 얼마 전에 돌이었던 조카 돌상 용품도 이곳에서 대여해 저렴한 비용에 치를 수 있었다.

기자가 자주 이용하는 강서장난감도서관은 화곡1동에 위치하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강서구 재직자이거나 강서구 내 0~7세 영유아자녀를 둔 부모다. 장애아동의 경우는 만12세까지 해당된다. 이용시간은 화~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금액은 연회비 1만 원이며,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등본이나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이용은 방문대여 및 예약대여를 택할 수 있다. 대여 개수는 준회원의 경우 2점이며 최대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정회원은 3점까지 대여하고, 최대 1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장난감도서관은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으니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서 이용하면 된다.
장난감도서관에서는 백일상과 돌상에 필요한 용품 및 카시트도 대여할 수 있다. ©김은주
장난감도서관에서는 백일상과 돌상에 필요한 용품 및 카시트도 대여할 수 있다. ©김은주

육아휴직을 마치고 곧 일터로 복귀할 동생은 다양한 서울시 아이돌봄서비스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려면 실질적이고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중요하다. 서울시가 서울시민과 함께 아이를 키워 나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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