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놓칠 수 없는 한강! 감성 있게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발행일 2024.01.04. 13:40

수정일 2024.01.04. 16:41

추위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 겨울이지만, 겨울의 한강은 여름만큼이나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기자는 눈썰매장과 공공미술 수변 갤러리 '싱싱겨울'이 열리고 있는 ▴잠원한강공원▴뚝섬한강공원을 통해 겨울철 한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목도리, 장갑 등 방한 용품을 꼼꼼히 두르고 길을 나서 보자, 의외로 추운 계절 한강이 주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정향선

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튜브 썰매를 타고 신나게 활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눈 위에 펼쳐진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눈썰매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 레저 활동 중 하나이다. 썰매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는 재미는 상상 그 이상이다. 아이들은 썰매를 타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은 2개 라인으로 운영되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가 다양하게 설계되어 있다. 또한, 눈썰매 대여소와 유모차 대여소도 운영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빙어잡기 체험, 눈사람 만들기, 꼬마기차, 회전목마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 시설과 핫도그, 어묵, 붕어빵 등 맛있는 먹거리 코너도 있어 추위를 녹일 수 있다.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는 추위에도 생동하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야외 공공미술 수변 갤러리 '싱싱겨울'도 선보이고 있다. 보온 기능을 갖춘 투명 에어돔에 <숨쉬는꽃>, <끝없는 나무>, <부유(BUYU)>, <물결의 시> 4점의 생동감 있는 작품은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에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겨울 한강도 예술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숨쉬는 꽃>은 공기를 주입하는 기계장치가 연결되어 마치 숨 쉬듯 꽃잎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작품으로 추운 겨울에도 생명력이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을 상징한다. <끝없는 나무>는 양파 등 채소를 담는 망과 어린이 장난감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공 수만 개를 활용해 나무 6그루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관객들은 직접 나무 사이를 거닐며 사진도 담고 만져 볼 수 있다. 나무를 형상화한 망과 플라스틱 공의 조합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부유>는 푸른 침엽수와 다양한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하여 돔 내부 공간을 장식한 작품이다. 가을과 봄 사이 식물이 부유(浮游)하는 계절로서 공간을 구성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결의 시>는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투명한 유리로 된 벽면을 통해 한강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물결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반사되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겨울 한강에서 따뜻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싱싱겨울'은 1월 7일까지 운영되니 생동감 넘치는 수변 낭만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튜브 썰매를 타고 신나게 활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눈 위에 펼쳐진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정향선

아이들은 썰매를 타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정향선

눈썰매 외에도 꼬마기차, 회전목마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가장 흥미있고 재미있는 빙어잡기 체험을 하고 잡은 빙어는 즉석에서 튀겨주기도 한다. ⓒ정향선

핫도그, 어묵, 붕어빵 등 다양한 먹거리 코너도 있어 추위를 녹일 수 있다. ⓒ정향선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는 추위에도 생동하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야외 공공미술 수변 갤러리 '싱싱겨울'을 선보이고 있다. ⓒ정향선

보온 기능을 갖춘 투명 에어돔에 <숨쉬는꽃>, <끝없는 나무>, <부유(BUYU)>, <물결의 시> 4점의 작품은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에 생동감 있는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고, 겨울 한강도 예술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향선

<숨쉬는 꽃>은 공기를 주입하는 기계장치가 연결되어 마치 숨 쉬듯 꽃잎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작품으로 추운 겨울에도 생명력이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을 상징한다. ⓒ정향선

<끝없는 나무>는 양파 등 채소를 담는 망과 어린이 장난감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공 수만 개를 활용해 나무 6그루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정향선

나무를 형상화한 망과 플라스틱 공의 조합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정향선

<부유>는 푸른 침엽수와 다양한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하여 돔 내부 공간을 장식한 작품이다. ⓒ정향선

가을과 봄 사이 식물이 부유(浮游)하는 계절로서 공간을 구성하여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향선

겨울 한강에서 따뜻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싱싱겨울'은 2024년 1월7일 까지 운영된다. ⓒ정향선

뚝섬한강공원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득 담은 마켓으로 변신했다. 유럽풍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한 서울 뚝섬한강공원 축제장은 대형 눈썰매장, 메리빌리지, 메리마켓, 푸드라운지 등 4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2023년 12월 31일부로 크리스마스 마켓은 운영이 종료됐다.

눈썰매장은 2월 12일까지,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을 이어가며, 대형, 소형 슬로프와 눈썰매 놀이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부대시설로는 눈놀이 동산, 놀이기구존, 각종 먹거리 코너, 빙어잡기 외 5가지 체험관, 카페,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신나게 썰매를 즐기느라 꽁꽁 얼어붙은 몸은 푸드라운지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붕어빵, 어묵, 떡볶이, 호두과자, 핫도그,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밤의 추위를 잊게 할 만큼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한 뚝섬한강공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층 더 낭만적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뚝섬한강공원이 로맨틱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신했다. ⓒ정향선

유럽풍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한 서울 뚝섬한강공원 축제장은 대형 눈썰매장, 메리빌리지, 메리마켓, 푸드라운지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향선

눈썰매장은 대형, 소형 슬로프와 눈썰매 놀이공간, 부대시설로 눈놀이동산, 다양한 놀이기구, 각종 먹거리 코너, 빙어잡기 외 5가지 체험관, 카페,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정향선

눈썰매장 안에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추위를 녹일 수 있는 각종 먹거리 코너 가 있다. ⓒ정향선

한강공원 눈썰매장

○ 기간 : 12월 22일~ 2024년 2월 12일
○ 장소 :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야외수영장 내 눈썰매장
○ 운영시간 : 매일 09:00~17:00(12시~13시 눈 노면 정리를 위해 잠시 운영중단)
* 기상악화로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운영시간이 임의로 조정될 수 있음

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싱싱겨울'

○ 장소 : 잠원한강공원 다목적광장
○ 기간 : 12월 16일~2024년 1월 7일
○ 운영시간 : 평일 11:00~18:00, 주말 10:00~18:00
○ 참가방법 : 현장방문, 일부 선착순 예약
○ 이용요금 : 무료
○ 인스타그램
○ 문의 : 02-6952-4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