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사는 '농부의 시장', 올해 마지막 일정 놓치지 마세요!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3.11.01. 14:20

수정일 2023.11.01. 16:33

조회 2,012

뚝섬한강공원에 펼쳐진 농부의 시장 ©김미선
뚝섬한강공원에 펼쳐진 농부의 시장 ©김미선

고물가 시대에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시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2023년 하반기 '농부의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시민들을 위해 전국 60여 개 시·군의 100여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서울시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광장에 농부의 시장이 펼쳐졌다. ©김미선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광장에 농부의 시장이 펼쳐졌다. ©김미선

'농부의 시장'은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가 직접 만난, 도농상생 관련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공동체의 장터이다. 직거래 장터이다 보니 일반 시중가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농부의 시장'은 두타몰광장, 만리동광장, 목동파리공원, 마포구DMC, 여의도신영증권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곁들여 11월 22일까지 매주 정해진 요일에 장이 선다. 특히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시범 운영되는 목동파리공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농부의 시장'이 열리는 곳이다.

'농부의 시장'은 기상 상황 및 사정에 의해 운영 장소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미리 개장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11월에는 두타몰광장, 만리동광장, 목동파리공원, DMC, 여의도에서 매주 정해진 요일에 장이 선다. ©김미선
11월에는 두타몰광장, 만리동광장, 목동파리공원, DMC, 여의도에서 매주 정해진 요일에 장이 선다. ©김미선

9월부터 열린 하반기 '농부의 시장'은 첫째 주 금‧토요일 ▴두타스쿨(두타몰광장), 첫째 주 화‧수요일 ▴만리마차(만리동광장), 둘째 주 화‧수요일 ▴마포랜드(마포구DMC), 셋째 주 화‧수요일 ▴청계리아(청계광장), 넷째 주 화‧수요일 ▴여의쉼표(여의도신영증권), 넷째 주 토‧일요일 ▴뚝섬파크(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우천 취소 건으로 예정된 날 외에 장터가 열리기도 했다.
뚝섬파크에서는 리사이클링 매트와 종이 테이블 등을 대여해 주는 에코피크닉과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김미선
뚝섬파크에서는 리사이클링 매트와 종이 테이블 등을 대여해 주는 에코피크닉과 버스킹 공연도 있었다. ©김미선

지난 10월 28일, '농부의 시장'이 열린 뚝섬파크(뚝섬한강공원)를 방문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광장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었다. 방문하기 전 블로그에서 참여 농가를 확인하는 것도 장보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날은 고흥거금도 미역, 산청군 표고버섯, 청양군 벌꿀, 예천군 사과, 부안군 돼지감자차, 오디와인, 거제 천년초추출액, 천년초 겔, 영월군 마리골드차, 케모마일차 등 30여 개 농가에서 참여했다.

농산물 가공품을 전국 팔도의 좋은 품질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터였다. 더불어 뚝섬재사용장터까지 운영되어 한 번 방문으로 두 곳의 장터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다.
부안, 거제, 울릉도에서도 참여해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김미선
부안, 거제, 울릉도에서도 참여해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김미선
전국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 좋은 품질까지 갖췄다. ©김미선
전국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 좋은 품질까지 갖췄다. ©김미선
고흥 거금도 미역을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김미선
고흥 거금도 미역을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김미선

'농부의 시장'은 한 번 방문하면 단골이 될 만큼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샤인머스켓이 탐스러워 보여 부스 앞에 서 있는데, 먹어보라며 한 알을 떼어준다. 장수군의 친환경 무농약 인증 샤인머스켓 맛도 볼 수 있었다. 친환경으로 수확한 과일이라서 맛도 좋았다. 직접 키워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했다. 아침마다 사과 하나를 먹는 습관이 있어 신선한 한입 사과 한 봉지도 구입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장수군의 친환경 무농약 인증 샤인머스켓 맛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장수군의 친환경 무농약 인증 샤인머스켓 맛도 볼 수 있었다. ⓒ김미선
한입 사과 한 봉지를 구입했다. ©김미선
한입 사과 한 봉지를 구입했다. ©김미선

'농부의 시장'에서는 사진 인화 서비스도 진행되었다. 현장에서 사진 촬영을 한 다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을 올리고 필수 해시태그 '#6색서울 #농부의시장 #2023년농부의시장'을 입력하고, 이벤트 부스를 방문하면 키오스크를 통해 인화된 사진을 찾아갈 수 있다.

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친환경 피크닉 매트를 대여할 수도 있었다. 매트를 빌려 한강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했다.

어느덧 올해 '농부의 시장'을 만날 수 있는 날도 한 달 정도만 남겨두고 있다. 가을을 풍성하게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농부의 시장'에서 전국 농특산물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농부의 시장에서는 사진 인화 서비스도 진행되었다. ©김미선
농부의 시장에서는 사진 인화 서비스도 진행되었다. ©김미선

'농부의 시장' 11월 운영 일정

○ 11.3.(금) ~ 4.(토) 두타몰광장 : 중구 장충단로 275(두타몰 앞),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8번 출구에서 도보 2분
○ 11. 7.(화) ~ 8.(수) 만리동광장 : 중구 퇴계로 33(서울로7017 하부), 지하철 1호선 서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11.11.(토) ~12.(일) 목동파리공원 : 양천구 목동동로 363, 지하철 2호선 당산역→603번 버스, 양천01 마을버스→목동3단지 상가, 양천도서관에서 하차
○ 11.14.(화) ~ 15.(수) 마포구DMC : 마포구 상암동 1705 (상암MBC~누리꿈스퀘어 빌딩), 지하철 공항철도·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11.21.(화) ~ 22.(수) 여의도신영증권 :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6,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8분
※ 운영 장소 및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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