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자 더 빛나는 광화문, 청계천의 반전 매력! 서울윈타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3.12.20. 11:45

수정일 2023.12.20. 17:58

조회 1,534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 광화문 ©홍혜수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 광화문 ©홍혜수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 일대는 조선시대 왕이 머물렀던 경복궁은 물론이고 잔잔하게 흐르는 청계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까지 다 모여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이다.

하지만 하절기(11월~2월)가 되면 해가 짧아져 경복궁은 오후 5시에 운영을 종료한다. 다른 장소들도 어두워서 구경할 수 있는 시간 또한 짧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3'이 열린다고 해서 현장을 다녀왔다.
낮에는 고즈넉하고 웅장한 광화문을 만날 수 있다. ©홍혜수
낮에는 고즈넉하고 웅장한 광화문을 만날 수 있다. ©홍혜수
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진다. ©홍혜수
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진다. ©홍혜수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3'은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라는 주제 아래 서울 대표 명소 7곳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서울빛초롱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청계천을 방문해 봤다.
청계천 빛초롱축제 조명들. 날이 어두워지고 불이 켜지면 더 멋진 모습으로 바뀐다. ©홍혜수
청계천 빛초롱축제 조명들. 날이 어두워지고 불이 켜지면 더 멋진 모습으로 바뀐다. ©홍혜수

도착한 시각은 아직 해가 떠 있을 때라 빛초롱축제 조명에 불이 아직 켜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졸졸 흐르고 있는 청계천을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조형물들이 줄지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점등 시간인 오후 6시가 되면 해가 떨어져 하늘이 어두워지고 빛초롱 조명 조형물에 불이 켜지는데 밝았을 때 보는 것과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진다. 반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조명이 켜지자 더욱 운치를 더하는 청계천 일대 ©홍혜수
조명이 켜지자 더욱 운치를 더하는 청계천 일대 ©홍혜수

물에 세운 조명 조형물 외에도 머리 위를 수놓은 반짝이는 조명에,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설치해 놓아서 연말 느낌을 물씬 느껴볼 수 있는 곳이었다.
 광화문광장마켓. 오후 6시가 지나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홍혜수
광화문광장마켓. 오후 6시가 지나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홍혜수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으로 다양한 광화문광장 마켓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낮에 가면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오후 6시가 지나고 조명들이 켜지면 화려하게 빛나는 트리와 함께 활기찬 광화문광장 마켓이 운영된다.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마켓을 찾았다. ©홍혜수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마켓을 찾았다. ©홍혜수
공예품들을 구경하는 시민들 ©홍혜수
공예품들을 구경하는 시민들 ©홍혜수
서울시 굿즈를 팔고 있는 부스 ©홍혜수
서울시 굿즈를 팔고 있는 부스 ©홍혜수

광화문광장 마켓에선 다양한 수공예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 인형들부터 가죽 공예, 수제 비누, 양말목공예는 물론 다양한 액세서리나 수공예품들까지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공예품들을 팔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서울시 굿즈를 판매하는 부스도 있어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아 보였다.

또한 세종로공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들도 운영되고 있어 출출한 배를 달래기도 그만이다.
조명이 켜지면 화려하게 바뀐 거리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낸다. ©홍혜수
조명이 켜지면 화려하게 바뀐 거리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낸다. ©홍혜수

광화문광장 마켓을 지나 광화문 쪽으로 가다 보면 큰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조명이 켜지면서 확 바뀐 분위기에 많은 시민들이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기 바빴다.
광화문광장에는 돔 형태의 체험관이 있어 네 컷 사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홍혜수
광화문광장에는 돔 형태의 체험관이 있어 네 컷 사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홍혜수
국내외 디지털 크리에이터 15인이 만든 '미디어 큐브' 작품 ©홍혜수
국내외 디지털 크리에이터 15인이 만든 '미디어 큐브' 작품 ©홍혜수

광화문광장 가운데엔 돔 형태의 체험관도 있는데 네 컷 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건 여러 개의 미디어아트가 상영 중이었던 미디어 큐브 작품이었다. 국내외 디지털 크리에이터 15인이 만든 LED 작품이 미래 세계로 안내해 주는 듯 넋 놓고 바라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광화문광장의 하이라이트는 미디어파사드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  상영이었다. ©홍혜수
광화문광장의 하이라이트는 미디어파사드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 상영이었다. ©홍혜수

광화문광장의 하이라이트는 미디어파사드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 작품이었다. 빛과 음악으로 광화문광장 일대를 물들이는 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후 6시가 되면 시작되는 영상은 총 12가지 종류가 돌아가면서 상영된다. 화려한 디자인에 웅장한 사운드가 더해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광화문에서 상영되는 미디어아트 ©홍혜수
서울시의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 ©홍혜수
서울시의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 ©홍혜수

광화문 일대의 서울윈터페스타는 오는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보신각~세종대로 구간에서 카운트다운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말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이번 서울윈타는 1월 21일까지 이어지니, 기간 중에 꼭 축제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3

○ 일시 : 2023. 12. 15~2024. 1. 21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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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다산콜센터 120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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