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그 자체!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우유니 소금사막의 별 밤' 감상하기

시민기자 김수정

발행일 2023.12.08. 13:12

수정일 2023.12.08. 13:12

조회 676

공존, 생존, 연결, 순환의 4가지 테마를 손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곳, 서울시립과학관 ©김수정
공존, 생존, 연결, 순환의 4가지 테마를 손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곳, 서울시립과학관 ©김수정

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재미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손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서울시립과학관이다. 전시물을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동해 보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더 많은 질문이 생겨나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구들을 작동하며 온종일 놀아도 시간이 부족한 서울시립과학관 이용 팁을 정리해 봤다.
전시물은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조작하고 체험할 수 있다. ©김수정
전시물은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조작하고 체험할 수 있다. ©김수정

운영시간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고, 관람권은 폐관하기 1시간 전까지 매표가 가능하다. 여느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휴관한다. 관람료는 20~64세 성인은 2,000원, 7~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1,000원이다. 관람료 면제 대상과 50% 감면 대상도 많으니 서울시립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이뤄져 있다. ©김수정
서울시립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이뤄져 있다. ©김수정

1층 로비에서 관람권을 구매한 후에는 같은 층에 있는 로커로 가서 겉옷을 넣어두길 추천한다. 두꺼운 겨울 겉옷을 벗고 있어도 될 만큼 과학관 내부는 따뜻하다. 오히려 이런저런 전시 체험을 즐기려면 가벼운 옷차림이 편하다.
G전시실 안쪽에는 체험 티켓 발권기가 마련되어 있다. ©김수정
G전시실 안쪽에는 체험 티켓 발권기가 마련되어 있다. ©김수정

서울시립과학관은 총 5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먼저 1층에 있는 G전시실로 가자. G전시실 안쪽에는 체험 티켓 발권기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시 체험은 별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지만, 전시 해설, 뇌파 체험, 3D 스페이스, Q라이드, 태양 관측 등 이용 시간과 인원 등이 제한되는 것은 당일 현장 예약이 필요하다.
통로을 따라 이어지는 전시실 ©김수정
통로을 따라 이어지는 전시실 ©김수정

체험 티켓을 챙겼다면, 3층으로 올라가 R전시실부터 둘러보는 것이 좋다. 서울시립과학관은 가운데 계단과 통로가 있어 위에서부터 내려가면서 전시실을 하나씩 둘러보는 것이 편리하다. 특히 O전시실은 1층과 2층 사이인 √2층에 있기에 한 층 한 층 차례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록색으로 꾸며진 G전시실 ©김수정
초록색으로 꾸며진 G전시실 ©김수정

총 5개의 전시실그린(Green), 오렌지(Orange), 블루(Blue), 레드(Red), 옐로(Yellow)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시실은 이름에 맞는 색으로 꾸며져 있다. G전시실은 생태, 환경, 건축에서의 과학 원리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O전시실에서는 인체, 유전, 물질 등 인간의 생명과 생활 모습에서 과학적인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뇌과학, 우주, 수학 등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B전시실 ©김수정
뇌과학, 우주, 수학 등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B전시실 ©김수정

B전시실에서는 교통 시스템, 뇌의 연결망, 별과 우주, 정보 네트워크 등 복잡하고 광범위한 시스템 속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R전시실은 힘과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시의 혈액인 에너지의 생산 및 이동, 재생산에 대한 원리를 알아볼 수 있다. Y전시실은 어린이와 시간, Yy전시실은 어린이와 공간이란 주제로 일종의 어린이 과학관이다.
천체사진가 권오철의 작품 <우유니 소금사막의 별이 내리는 밤> ©김수정
천체사진가 권오철의 작품 <우유니 소금사막의 별이 내리는 밤> ©김수정

올해가 가기 전, 서울시립과학관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도 있다. 12월까지 매주 주말과 12월 25일에 신비로운 천문 현상을 영상에 담아내는 권오철 천체사진가의 영상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권오철 천체사진가가 타임랩스로 촬영한 <우유니 소금사막의 별이 내리는 밤>을 감상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밤하늘을 보고 있으려니 저 멀리 여행을 떠나온 것처럼 설렌다.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L자형 스크린 ©김수정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L자형 스크린 ©김수정

권오철 작가가 타임랩스로 촬영한 우유니 소금사막을 L자형 스크린을 통해 3D처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몰입감이 엄청나다. B전시실 3D 스페이스에서 12월 31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만 4회씩 운영하고 있다. 앞서 말한 G전시실에서 체험 티켓을 발권해야 관람할 수 있다. 세계인들의 인생 버킷리스트에 오르는 여행지를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누려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지진체험관 Q라이드 ©김수정
지진체험관 Q라이드 ©김수정

서울시립과학관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한글 비석로 160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30~17:30
○ 휴무 :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휴관
○ 입장료 : 7~19세 1,000원, 20~64세 2,000원
누리집
○ 문의 : 02-970-4500

시민기자 김수정

가볍게 여행 온 듯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과 즐걸거리 등을 찾아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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