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늦가을 밤 아쉽지 않도록! 도림천을 밝히는 빛의 정체는?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3.11.08. 13:40

수정일 2023.11.08. 17:14

조회 2,464

2023년은 바야흐로 '빛 축제'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 관내의 다양한 자치구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지역적 특성과 상권,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빛 축제들을 개최하고 있다. 그중에서 유독 돋보이는 축제는 11월 5일부로 종료된 노원구 '2023 노원 달빛산책'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관악구의 '제3회 관악별빛산책'이다. 도림천 구간 중 이른바 '관악별빛천'으로 불리는 구간, 신림교에서부터 봉림교 구간까지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3회째 개최되고 있는 관악별빛산책은 '2023 별빛신사리 상권활성화'라는 부제가 있다. 여기서 '별빛신사리 상권'이란 별빛내린천 주위에 있는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서원동 상점 등을 일컫는다. 오래전부터 신림역 3‧4번 출구의 대표 상권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최근에는 MZ세대, 기존의 직장인들까지 활발하게 상권을 이용하며 관악구를 대표하는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주최하고 서울 최초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진행되는 의미 있는 상권으로, 야간 빛 축제 이전에도 평소에 다양한 이벤트와 플리마켓, 주차 요금 보조와 문화상품권 증정 이벤트 등 상권을 이용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는 상권의 중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별빛내린천을 기점으로 '별'을 테마로 한 조명을 주로 설치했으며, 내년 1월 7일까지 기간 내 매일 17시부터 23시까지 조명이 점등된다. 별빛내린천 수변무대에서는 매주 금요일 18시부터 20시까지 그리고 매주 토요일 14시부터 18시까지 릴레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별빛신사리 릴레이 이벤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편하게 도림천에서 펼쳐지는 빛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별빛게이트, 별빛트리, 별빛터널, 별의 다리, 별에서 온 토끼 등 무지갯빛으로 변하는 화려한 빛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토존, 반려견 놀이터 등 축제 구간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제3회 관악별빛산책' 축제가 열리고 있는 도림천의 시작 지점인 신림교의 모습 ©임중빈
'제3회 관악별빛산책' 축제가 열리고 있는 도림천의 시작 지점인 신림교의 모습 ©임중빈
신림교에서 봉림교까지 약 200m에 달하는 구간을 '관악별빛천' 구간이라고 한다. ©임중빈
신림교에서 봉림교까지 약 200m에 달하는 구간을 '관악별빛천' 구간이라고 한다. ©임중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관악구의 대표 야경 축제로, 작년에는 '신사리 별빛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임중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관악구의 대표 야경 축제로, 작년에는 '신사리 별빛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임중빈
짧은 구간이지만, 비교적 많은 조형물과 라이트업, 포토존을 설치하여 지루할 틈이 없는 축제다. ©임중빈
짧은 구간이지만, 비교적 많은 조형물과 라이트업, 포토존을 설치하여 지루할 틈이 없는 축제다. ©임중빈
'별'을 테마로 한 이번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별에서 온 토끼' 조형물 ©임중빈
'별'을 테마로 한 이번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별에서 온 토끼' 조형물 ©임중빈
별에서 온 토끼 옆에는 달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 실루엣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임중빈
별에서 온 토끼 옆에는 달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 실루엣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임중빈
관악별빛산책은 신림역 주변의 대표 상권인 '별빛신사리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임중빈
관악별빛산책은 신림역 주변의 대표 상권인 '별빛신사리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임중빈
신림교 아래의 입구에서 바로 만나는 축제의 시작 지점 '별빛게이트'의 모습 ©임중빈
신림교 아래의 입구에서 바로 만나는 축제의 시작 지점 '별빛게이트'의 모습 ©임중빈
'제3회 관악별빛산책'은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하여 내년 1월 7일까지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제3회 관악별빛산책'은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하여 내년 1월 7일까지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평일 밤에도 많은 구민들과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아 예쁜 인증사진들을 남기고 있다. ©임중빈
평일 밤에도 많은 구민들과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아 예쁜 인증사진들을 남기고 있다. ©임중빈
행사 기간 내에는 매일 17시부터 23시까지 점등되어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임중빈
행사 기간 내에는 매일 17시부터 23시까지 점등되어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임중빈
도림천을 양쪽으로 오갈 수 있는 다리를 활용하여 '별의 다리'라는 작품을 설치해 둔 모습 ©임중빈
도림천을 양쪽으로 오갈 수 있는 다리를 활용하여 '별의 다리'라는 작품을 설치해 둔 모습 ©임중빈
하천 양쪽의 옹벽들도 조명으로 장식하여 더욱 풍성한 야경을 선사한다. ©임중빈
하천 양쪽의 옹벽들도 조명으로 장식하여 더욱 풍성한 야경을 선사한다. ©임중빈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개성 넘치는 포토존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있다. ©임중빈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개성 넘치는 포토존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있다. ©임중빈
가장 화려한 조명을 뽐내고 있는 '별빛트리'는 주변 바닥에 미디어아트 효과도 같이 적용되어 있다. ©임중빈
가장 화려한 조명을 뽐내고 있는 '별빛트리'는 주변 바닥에 미디어아트 효과도 같이 적용되어 있다. ©임중빈
도림천의 '별빛내린천' 구간은 봉림교와 신림교 사이를 뜻하는 구간으로 신사리 별빛상권과 인접해 있는 구역이다. ©임중빈
도림천의 '별빛내린천' 구간은 봉림교와 신림교 사이를 뜻하는 구간으로 신사리 별빛상권과 인접해 있는 구역이다. ©임중빈
'하천'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활용하여 수로 위에도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두었다. ©임중빈
'하천'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활용하여 수로 위에도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두었다. ©임중빈
'별빛게이트'를 지나 '별빛터널'로 이어지며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임중빈
'별빛게이트'를 지나 '별빛터널'로 이어지며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임중빈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축제인 '빛초롱축제'가 연상되는 '제3회 관악별빛산책' ©임중빈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축제인 '빛초롱축제'가 연상되는 '제3회 관악별빛산책' ©임중빈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별빛내린천'이라는 구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임중빈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별빛내린천'이라는 구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임중빈
봉림교에서 내려다본 '제3회 관악별빛산책' 행사장의 모습 ©임중빈
봉림교에서 내려다본 '제3회 관악별빛산책' 행사장의 모습 ©임중빈
지난 11월 1일부터 개최되어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축제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임중빈
지난 11월 1일부터 개최되어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축제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임중빈

제3회 '관악별빛산책'

○ 일시 : 2023. 11. 1.~2024. 1. 7.
○ 위치 : 서울시 관악구 도림천 별빛내린천 구간 (신림교 ~ 봉림교 구간)
○ 입장료 : 무료
○ 야간 조명 점등 시간 : 17:00~23:00
별빛신사리 릴레이 이벤트 인스타그램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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